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냥 코미디? 부조리극? 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보면 재미있습니다. 주성치 영화(비교하긴 좀 미안하지만)를 더욱 B급으로 만든 느낌이랄까...근데 상고사 부분을 진지하게 한 얘기라면 좀 무섭네요. 은근히 환빠 티를 많이 내시는 작가분인데...이우혁님 같이 연구를 많이 하신 것도 아니고 대충 사이트 같은데서 훑어보고 쓰는 수준이라면 안하는게 나을듯.
게다가 원조 환빠 소설가 이우혁님은 오히려 최근엔 환빠를 벗어나신 듯한 글을 쓰시죠. 고증의 중요함을 워낙 잘 아시는 분이라 적당히 스스로 필터링이 가능하시기 때문이겠죠...여전히 환빠들 말을 믿고싶긴 하지만 그래도 철저히 고증된 사실만 받아들이겠다고 결심하신듯? 치우천왕기도 처음에는 막 상고사를 홍보해야지 하던 느낌에서 점차 한국형 판타지 소설을 장대하게 그려나가겠다는 느낌으로 바뀐 것 같고...
사실 상고사 상고사 하지만 대부분 창작소설이고 그나마 하나로 통일되있는 것도 아니고 각종 판타지가 난무하는데...그 중 하나를 소개한다고 해봐야 별 의미도 없지 않나요...
판타지에서 인간이 검기나 마법을 사용한다고 말도 안된다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아무런 이유없이 주인공이 죽거나 마왕을 죽이면 말도 안되 라고 외칩니다. 그것을 개연성이라고 하지요 현령문제 까지는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떡하니 약물검사니 양성반응이니 하는건 개연성이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물론 작가님이 앞전에 몇줄 추가 했다면 다르겠지만 보통의 무협소설에서 아무런 말없이 저런 일이 벌어지면 말이 나올수 있죠
동시에 비평은 나쁜 뜻이 아닙니다. 나쁜 일 했다고 비평하는게 아니라 어떤 대상에 대하여, 미추, 선악, 장단, 시비, 우열 등을 평가하여 논함 을 뜻합니다.
개연성 은 확실히 중요하여 몰입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향방이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장르문학에서 고증 따위야 개무시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왜냐면 이미 그건 작가맘이 되버렸으니깐
시대는 작가가 필터링하는 시대가 아니고 독자들이 똥종이로 쓸지말지 결정하는 시대 아니겠습니까? 현재 시장이 그렇게 되버린것 같네요
그리고 위에 비평자는 고증때문에 개연성이 없다고 하는것이지
단순히 개연성이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그시대에 맞는 글이나 대화를 적어라 하는건데 머 그건 작가맘이죠
청대에 정말 전입신고가 있었든 없었든 그 고증이 정말 장르 문학에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저는 그런건 사서에나 가서 따지시고
전입신고라는게 그상황에서 말이 되는지 안되는지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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