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장르의 특성상 주인공의 가정이 재벌집인 경우도 왕왕 있고, 기연을 얻기 전의 주인공이 망나니로 묘사되는 경우는 왕왕 있는 것이니 그렇다 치고. 정말 비슷한 건 주인공이 여친 언니와 놀아났다는 부분 정도인데 그것 하나만 갖고는 글쎄요 ㅡ,.ㅡ?
애로우라는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지만 그런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자기 애인 언니와 놀아난 장면이 있다고 해서 장르소설이나 다른 드라마에서 그런 장면을 넣는 게 표절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상당히 의문스럽습니다. 그걸 가지고 머리가 장식이 아니면 모를 수가 없다고 하시는 윗분의 표현은 심히 유감스럽고요.
크루즈 여행중 침몰하는 과정도 같네요
애로우시즌: 크루즈에 있는 침대방에서 여친언니와 분홍빛장면 연출하는 과정중에 크루즈 침몰
위소설도 똑같은 장면에서 크루즈 침몰
살아나서 구명보트에 탄 사람3명 주인공, 주인공父,승무원1명
식량이 모잘라서 아버지가 아들을 살으라며 품속의 총을꺼내 승무원을 죽이고 본인도 스스로 총쏴서
자살하는 장면도 같네요
틀린건 애로우시즌은 주인공이 무인도로 가는거고 이 소설은 이계로 넘어가네요
주인공이 돌아왔을대 모친이 재혼한것도 같고 여동생 있는설정도 같은데
다만 여동생 부분과 모친 재혼한 남자의 설정만 약간 각색 했군요
글고 주인공 母가 크루즈 침몰하도록 사주한것도 같고
이정도 설정도 의심할수 없다라고 하면 할말이 없군요
글 적고보니 '제가 나이트인블랙은 바람의검심 표절이다' 라고 쓴 늬앙스라서 첨부합니다만, 저도 나이트인블랙이 표절이라는건 아니고, 그냥 바람의 검심 추억편을 본사람중 유의미한 비율의 사람들이 추억편과 비슷함을 느꼈다 라는 수준일 뿐이라는 얘깁니다.
위의 글의 내용만 보면 쓴 가지수는 많아도 클리셰로서 범용성은 나이트인 블랙의 경우보다 훨씬 광범위하고요. 주인공이 먼치킨이 되어 하렘을 차린다는 클리셰가 범용성이 100이고, 1인전승의 스승의 반대를 뿌리치고 세상으로 나가 이상을 쫒으나 권력쟁탈의 도구로서 쓰여진다는 범용성이 10이라면, 이건 한 50정도는 되겠군요. 하나하나는 어디서나 볼만한 얘기들이라는거죠. 뭐 이런게 모이고 모이면 그 작품의 표절, 비슷하다는 인식이 생기고 개인의 기준에 따라서는 표절이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그게 법적인 잣대로 가면 표절이 아니다라고 간다는거죠.
참고로 제가 문피아를 눈팅하면서 표절시비가 표절로 인정된건 진짜 문장하나 토씨하나 안틀리게 베낀거, 혹은 작가가 스스로 인정한것. 이 2가지 경우 외에는 보지 못했습니다. 비평란에서 질풍신뢰 한번 검색해보세요. 저정도로 엄청난 양의 자료로 표절의혹을 제기해도 결국에는 법적대응이니 표절이라고 확정할순 없다느니, 표절의혹제기했으면 책임을 지라느니 뭐 그런얘기 나옵니다. 독자가 표절의혹제기를 할수도 있고, 작가는 그 의혹제기에 대해서 법적대응을 할수도 있겠죠. 저도 독자가 무조건 이런 무거운 책임을 진 사람만이 표절의혹을 제기할수있는건가? 싶지만, 법적대응하는것도 작가의 권리니만큼 독자도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표절제시를 해야겠죠. 뭐 여하튼 그런관점으로 볼떄 이 글은 '법적대응' 까지 갔을때 표절로 인정될정도는 아니라는 얘기였습니다
그냥 단순히 얘기하자면 포기한겁니다. 법적인 조건으로까지가면 너무나도 까다롭고, 만약 진짜 이건 100% 법정까지가도 표절이라고 해도 누가 그 귀찮은 과정을 감수하겠습니까? 그럴만한 가치있는 시장도, 작품도 아닌데요. 메이저한것도 아니고, 표절작품아니라도 클리셰범벅 쓰레기투성인판에 그냥 니들이 표절을 하든~안하든~ 그게 작가가 우연히 비슷하게 쓴거든~의도된거든~ 그냥 신경안쓰고 사는거지요. 니들은 맘대로 해라 난 걍 안 읽는다. 요런마인드가 정신건강에 좋죠. 어차피 여기서 아무리 소리질러봐야 표절이라고 인정될리도 없고 말이죠.
저도 오늘 고수기업 경영기를 보았습니다.
미드 애로우도 본 입장에서 읽으면서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크루즈 여행으로 표류해서 이계로 넘어가는 설정이야 많이 볼 수 있으니까 넘어가더라도
여자친구 언니랑 바람났던 점이랑, 아버지가 자살하는 장면, 수첩 건네주는 장면은 좀 심하더군요
미드 애로우에선 돌아와서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고수기업경영기는 돌아와서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것처럼 전개하다가 새로운 여자친구 만나는 것으로 전개하는 장면은 정말 일관성도 없고 무슨 생각으로 글을 쓰신건지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저는 에로우 먼저봤었음, 그리고 이 책 2-30페이지도 못넘기고 덮음ㅋㅋㅋ 말이 필요없이 표절임, 몇명이 어라? 이러는 정도가 아니라, 에로우 본 분들 100이면 100 표절이라고 주장할 만큼 심각하게 따왔음. 드라마 영상을 글로 표현한것이 이 책 프롤로그임. 어떻게 얼굴에 철판깔고 남의 작품을 따오는 건지, 설정이라던가 이런거 좀 따올 수 있다고 쳐도 이건 그냥 양판소 쓰고싶은데 프롤로그를 어떻게 할까? 마침 에로우를 봤겠다, 귀찮으니 이거 그냥 써야겠닼ㅋ지들이 뭐어쩔껀뎈ㅋㅋ이런식으로 쓴걸로밖에 안보임. 독자를 우롱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로우 안보신 분들 꼭 보시길 바람. 판소 무협이 재밌으면 됐지? 라는 사상을 가진 사람이지만 이건 도저히 못봐주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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