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16권 읽어보면 왜 투드랑 비교했는지 생각 해 볼법 한데 말이죠. 솔직히 초반 부는 대놓고 막장을 표방하는 수준인데 16권은 막장의 극한을 보여주마 라는 식으로 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야 뭐 작가의 취향, 독자의 취향 존중한다 쳐도 오탈자, 이상한 문자 등은 당연히 까여야 하는 것이구요. 또 14권인지 15권인가 쯤에서는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도 제대로 모르고 쓰신 것 같더군요. 남녀 쌍둥이인데 일란성 쌍둥이면 너무 똑같아서 안 좋으니 이란성인게 다행이다... 라는 식으로요. 이런 부분이 한 둘이 아닙니다.
전 건드리고고님 작품 빼놓지 않고 다 봅니다. 물론 재밌습니다. 출간주기도 오락가락 하지 않고 성실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읽는 책 몇권 안돼는 것중에 포함되는 것이죠. 책을 읽기 좋게 맞깔나게 잘 쓰신다고 생각합니다. 별로 까려는 사람은 까대기 마련이니 별로 이해시킬 생각도 없습니다. 어차피 자기가 좋아하는 책 읽고서 재미를 느끼면 그만이니까요. 혹시 작가님 보신다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많이 읽고 있다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 만화방만 가봐도 작가님 책 나오면 줄서서 봅니다. 판타지, 무협, 현대판타지 모두 읽을만 했다는 거는 필력에 문제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작품내 주인공과 연관된 스토리나 개연성도 그다지 흠잡을데가 없더군요. 판타지에서 현판으로 무협에서 현판으로 가서 안보는 작가들도 몇몇 생겼습니다. 아쉽지만 현대판타지가 아직도 대세인듯하니 제가 참아야 겠죠. 책을 읽지도 않았으면 욕도 안한다 라는거. 나름 많이들 보고있습니다. 작가님 책을요.
취향따라 다르죠. 건드리고고님 소설은 먼치킨을 지향하는데 이작가님이 그래도 현대물중에서 가장 괜찮은것 같고, 먼치킨물중에서 상당히 괞찬은 편이죠. 엔딩이 그냥 평이했지만, 다른 현대물 엔딩보단 훨씬 낫더군요. 다른 현대물 엔딩들 보면, 정말 짜증유발인데요.
우리동네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책 신간나오면 책방에서 빌리기 힘들정도로 잘나가더군요. 전권을 다나간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전 이작가 작품들은 대리만족형 소설로 딱인데요. 긴장은 안돼지만, 이리치이고 저리치인것 없고 답답한점이 없는 스트레스 풀기 딱좋은 가벼운 소설.
건드리고고 작가님 책은 명작이나 대작이나, 수작이란 생각은 전혀안들지만, 나올때마다 보게되는 별취향안타는 대중적인 책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이상하게 문피아에서는 많이 까이지만요. 작가님 오래사실듯ㅋ)
하지만, 이번작품 조금 끌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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