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동감이 가는 비평입니다. 제가 장르소설을 읽으면서 싫어하는 게 이유없이 퍼주는 주인공입니다. 그 속에는 무개념여동생도 포함되고요. 이성이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 형제라고 비밀을 지킨다는 건 희망사항뿐이 아닐까 생각하는 저로선 가족도 아닌 사람에게 퍼주는 주인공은 과히 보기 좋지가 않습니다.
이든에서의 치료행위가 나쁘게 보이지는 않지만 그 과정까지의 서술이 좀 부실합니다. 제주도에서의 인연까지는 이해했습니다만 서울상경후의 치료는 퍼주는 주인공의 전형적인 모습이지요. 인연만들기의 과정이겠지만 개연성이 보이질 않는 달까요.
5권에서의 피안섞인 여동생(과거 자신을 힘들게 혼자 살게 했던 주범이지요)과 허리아픈거 치료했다고 자기주위의 불치병환자 둘이나 데리고 찾아온 연예인등 6권에서 다 치료해줄듯한 모습에서 뭔가 괴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천사표주인공을 그리길 원하는 작가님과 적당히 이기적인 주인공을 원하는 저하고의 거리감이 느껴지는데요. 그래도 작가님의 필력이 아직까지는 그런부분을 무시하고 볼 정도는 되놔서 다음권을 기달리고 있지만 계속 퍼주는 주인공을 그린다면 읽는 데 점점 힘들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자신을 치료하고 기절한 주인공의 비밀을 무시하고 아픈 사람을 둘이나 데리고 온 연예인을 어떤 식으로 이해해야 할지 참...
자신을 버리게 만들었던 새엄마의 여동생과 그런 자신을 찾지 않고 가끔 연략만 하며 편한 생활을 했던 누나가 가정형편이 어려워졌다고 주인공을 찾아온 모습 또한 좋아 보이지도 않고요.
그보다 그런 주위인물들을 다 용서하고 치료해주는 주인공이 제일 이해가 가질 않아서 감정이입이 전혀 되질 않아요. 비밀은 아는 사람이 없어야 비밀인 겁니다. 몆사람이라도 아는 사람이 생겼다면 그건 비밀이 아니지요.
퍼주기와 호구짓은 별로 없는듯. 비앙카의 치료는 나름의 댓가를 얻었고 돈이없는 재호는 친한 사람이라 치료해 죽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고 배다른 동생은 어린아이라 주인공에게 상처입히는 행동을 해도 이해는 되고 커서 사고의 폭이 넓어진 주인공의 행동은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지은와 민정 등 헤스티아 멥버들에게 딱부러지게 댓가를 주어야한다고 주인공은 말했지요. 어부로 언제까지 지낼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수련의 일환으로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생각됩니다.
호구짓을 하는 소설은 싫어하지만 이 소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따
뜻함이 느껴지는 최고의 소설입니다. 요즘은 실망감이 들지만 헌터코벤이후로 최고의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퍼주기와 호구짓은 별로 없는듯. 비앙카의 치료는 나름의 댓가를 얻었고 돈이없는 재호는 친한 사람이라 치료해 죽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고 배다른 동생은 어린아이라 주인공에게 상처입히는 행동을 해도 이해는 되고 커서 사고의 폭이 넓어진 주인공의 행동은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지은와 민정 등 헤스티아 멥버들에게 딱부러지게 댓가를 주어야한다고 주인공은 말했지요. 어부로 언제까지 지낼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수련의 일환으로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생각됩니다.
호구짓을 하는 소설은 싫어하지만 이 소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따 뜻함이 느껴지는 최고의 소설입니다. 요즘은 약간 실망한 헌터코벤 이후로 최고의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배다른 동생 아닙니다. 주인공과 전혀 혈연관계가 없는 남입니다. 그런 애때문에 주인공은 혼자서 몆년을 힘들게 세상을 헤쳐나가야 했지요. 그 당시에 주인공과 그 애의 나이차이도 거의 없었다고 나오죠. 그런데 자신이 성장했으니 아무 이유없이 용서하고 치료해주고 하는 건 심하게 말해서 병X입니다. 인간관계란 것도 오는 게 있어야 가는 게 있는 거 아닐까요? 주인공의 모두다 용서하리~의 행동은 저에게 아무런 감정이입이 되질 않으니 그냥 내용을 쭉쭉 넘길 뿐입니다. 주인공의 그런 행동에 전혀 설득당하질 않으니 보기 힘든 건 당연하지요.
연예인한테는 호구짖 당하는 거 맞습니다. 그렇게 밖에는 안 보이는군요.
스카이림,iand님/ 비밀보장을 말했슴에도 불구하고 대려온건 잘못이지만 자기 동생이 간질에 걸려 죽음까지 생각하는 절박한 심정이겠고 과연 주인공이 가족에게까지 말하지 말라는 의미였을까요? 같은 장애인학교 다니는 동생 친구를 대리고 온것은 분명히 잘못이지만 비밀보장은 갑자기 널리 알려지는 것을 막기위한 의도로도 추측해 볼수 있지요. 주인공은 장래의 직업이 기치료사도 고려의 대상이지요. 그러나 주인공이 아직 기치료를 배우는 과정에 있으므로 치료하지 못하는 사람이 생겨 실망을 줄까봐 아직 더 수련하고 인체에 대하여 많이알고 더 많은 사람을 접하고 수련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껏 동생한테 말하고 다리를 못쓰는 어린 장애인을 대리고 왔다고 주인공이 달리 행동한다면 오히려 속좁은 놈이 아닐까요? 동내방내 선전한것도 아닌데. 물론 이런 행동으로 나중에는 소문이 돌지는 모르지요. 그때는 주인공이 치료에 능숙한 사람이 될지도 모르고.
배다른 동생은 아니죠. 그냥 간편하게 쓴 것일 뿐입니다. 어쨌거나 친어머니의 딸입니다. 열 몇살땐 이렀게 좀 꽁하게 막힌 약간 못된 아이도 있을 수 있지요. 이것도 이해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나요? 꽁막힌 아이의 투정이 주인공이 힘들게 성장하는 원인이 되지만 어린애가 그런걸 어떻게 알겠어요? 이런저런 경험을 하여 폭넓어진 사고를 가진 주인공이 이해할 수 밖에 없지요.
스카이림님 / 저도 판타지나 무협소설에서의 무공이나 마법은 논외로 하고 기본적인 인간의 행동과 그에 대한 반응에 따른 개연성을 소설 평가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보는 님과 같은 입장입니다. 각박한 세상엔 좀 억지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니 젊을때 했던 과격한 행동이나 말씨 등을 삼가하고 후회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제가 나이가 아주 많다는건 아니구요.'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저도 기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소설에선 고려할게 의외로 많더군요. 사람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보는 것도 당연하겠지요. 그런 시각 차이겠지요. 님도 그렇겠지만 이 소설을 여섯번 정도 읽어 봤습니다. 저는 이 소설을 처음엔 그저그렇게 봤는데 의외로 상당히 치밀하게 씌어 있는 부분이 많은걸 느꼈습니다.
결론은 비평은 객관적인 입장으로 보는건 당연한지만 개인적인 경험과 시각차이 때문에 의견이 달라진 겁니다. 능력이 없는 인간의 입장으로 보면 주인공의 행동은 개연성 없는 소설이 되겠고 강하고 몇 배나 많은 여러가지 고생을 하고 능력있고 강한 주인공의 입장으로 보면 하나하나의 행동이 이해가고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약간의 무리수는 느꼈습니다. 연예인은 주인공이 치료 할때 수개월의 수련이 사라진다 라는걸 몇번이고 들었습니다. 기절 하는것도 봤구요. 그래요 자기 동생의 간질은 가족이니까 정말 급하니까 한번 부탁하고 싶어서 왔다고 치죠. 그런데 생뚱맞게 다른 환자를 데리고 왔습니다. 주인공은 절대로 마음이 편하고 유한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1~2권에서 굴곡을 많이 풀었다고 해도 이런식의 퍼주기를 할 캐릭터가 아니었죠. 아무리 봐준다고 해도 자기 영역 안에는 친밀하고 밖은 냉정하게 되는게 주인공 성격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거기에 대해 연예인을 전혀 비난할 생각조차 안하고 치료 부터 생각하더군요. 이 책은 결국 위에 댓글 분들 이야기처럼 판타지 부분'만' 재미있습니다. 하기야 많은 현대 판타지가 저 부분만 재미있는것도 없으니 이정도면 감사하긴 합니다 하하
확실히 無轍迹 님 댓글에서 보듯이 그부분은 설정오류가 있는듯 하긴해요. 근데 이든이 실제로 수개월수련해서 모으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거 아닐까요? 자기 배다른 여동생 치료하면서 결심도 했지 않습니까? << 이게 큰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전에 판타지 세상에서 아내얻어서 붕가붕가하고 새로운 지식도 얻고 해서 영혼 레벨업도 하고 이든은 현재 강해지는 자신에게 기쁨을 느끼고 있는 것이 명백히 드러나잖아요? 치료하면서도 수기의 새로운활용법을 알았다 우왕 굳 이러고요. 자신이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하는 부분이 나오지만 치료에 수기를 활용하는 기술을 배우는 것에 의욕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설정오류가 있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만 ...
이든 5권 말미에 이사람 저사람 기치료해주는 모양세는 확실히 좀 아니죠.
배안에서 기절할 정도로... 뭔 죽고 못살 사람이라고 자기가 기절할 정도로 치료를 한다는 말입니까?
하지만 그 부분만 제외하고 보면 역시 수작임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현대편이 재미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저 같은 경우는 현대편도 재미있었습니다.
이 분이 글을 참 잘쓰신다는 생각이 현대와 이계를 넘나드는 소설 대부분이 이계보다 현대를 더 재미있게 쓰시는데, 즉 이계에서 배우거나 획득한 것으로 현대에서 가오잡는 스타일인데 이 분글은 그게 아니라는 거죠.
물론 이계에서 배운 것으로 기치료와 어부생활을 하니 완전히 다르다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이계에서의 활약에 더 몰입을 느끼는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정리하자면 퍼주기는 있지만 책을 집어던질 정도는 아니고, 글 전개상 이계의 모험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므로 충분히 수작이라 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족- 글 읽으며 궁금한 것 중 하나가 진행상 이계에서 죽으면 본체가 현재에 있으므로 충격이야 받겠지만 죽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만약 현재의 주인공이 죽으로면 이계의 이든은 어떻게 될까 궁금합니다. ^^
하룬도 샀고 이든도 사고있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위에분들 말처럼 막 퍼준다는 5권의 마지막 부분, 저 또한 불편한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불편하긴 한데 "돈 주고 보라고 해도 보기 싫은 책들이 너무 많은 요즘" 이현비님의 글들은 조그마한 부분들은 참고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재도 좋긴 하지만 이현비님은 어느 소재로 글을 쓰더라도 특별하게 개연성,일관성이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중간은 가는 소설들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작가소개에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말은 정말 작가를 잘 소개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끝으로 거신,절세무혼,아웃사이더 책을 사진 않았지만 재밌게 봤네요.
김강현님 책들도 기본적으로 중간은 가는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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