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중 한분이 권경목입니다. 나이트 골렘 기갑물을 처음 봤을때 그는낌은 정말이지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뒤에 나온 후속작 세븐 메이지도 푹 빠져들기에 모자람이 없었죠. 무슨 문제가 있는지 굉장히 긴 기다림이 있었고 결국 안나오겠구나..하고 포기하게 된 작품이긴 하지만 역시 마음에 꼭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단 작가로서의 책임감쪽에 의구심이 드는건 사실이였습니다. 그뒤에 나온게 매서커입니다.당시 대세가 게임물이라 그랬는지 게임물을 써내셨더군요.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장르지만 권경목 하나 믿고 보게됬습니다. 처음엔 굉장히 만족스러웠죠. 미래이야기와 현재이야기가 적절히 나오면서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 소설 내용이 뭔지 전혀 갈피가 잡히지를 않더군요.소설을 보는 중에도 이게 무슨 소리인가..어떤 내용을 읽고 있는가 하는게 전혀 감이 안왔습니다. 그냥 글자를 읽는 행위랄까.. 그게 계속 반복되고 결국은 하차를 하게됬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권경목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중 한분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쥬논작가분과 동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세편의 소설이였지만 그중 한편은 굉장한 만족감을 또하나는 만족하지만 너무 긴 기다림에 약간의 실망감을..마지막 한편은 만족하다가 실망감을 느낀 세편이였죠. 솔직히 글쓴이의 의견에 완전 공감합니다. 하지만 다음 작품이 나오더라도 권경목 이란 이름 하나만 믿고서 또 볼만한 작가는 된다고 봅니다. 김정률작가분 처럼 말이죠.
매서커 지오 와 현실의 지오 2캐릭으로 집중했다면 이정도는 아니었을것 같습니다. 네크로지오 엘리멘탈지오등 다중캐릭 비중을 주연급으로 주고 각권을 진행해가면서 이도 저도 아니게 된것 같습니다.
다중캐릭 진행과 함께 각 캐릭터의 의미없는 속마음 내뱉기는 책을 읽기 곤혹스러울 정도였고 다중캐릭터의 게임내 인간관계가 그물처럼 엮이면서는 오히려 각 인관관계가 책의 흥미를 떨어뜨려버렸던것 같습니다.
나이트골렘을 너무나 두근거리면서 보았던 독자로서 기갑전기매서커의 다중캐릭 등장 부분부터 뭔가 좀 이상하다고 느꼈으나 작가님이 어떻게든 결착을 낼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16권 완결이라는 소식을 들으면서 회수 되지 않은 수많은 떡밥들과 가장 큰 의문이었던 과거와 현재의 랑데뷰도 흐지부지 돼서 실망입니다.
본문이 딱 제마음이네요
작가의 마지막 자뻑이 참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15권을 빌리러 책방에 갔을때 작가의 전작 "세븐메이지"가 구석탱이에 버려진걸 봤습니다
오래되서가 아닙니다 그보다 먼저 나온책들도 많으니까요 완결이 안되니 어디 고물상이나 헌책방으로 팔려가는걸겁니다
말로만 독자가 신입네 하지말고, 말로만 창작인 어쩌구 하지말고 책임감 있게 글을 써줫으면 합니다
다음 작품에도 분명 표지에 "나이트골램""세븐메이지""기갑전기 매서커"의 창작인이란 글이 나올텐데 우습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합니다
그걸 봐야 하는건지 접어야 하는건지 갈등도 할것 같습니다 집에 쌓아놓은 세븐메이지랑 기갑전기 매서커를 보며 언제쯤 세븐메이지가 완결될까 하다가도 이런식이면 완결이 나는게 더 안쓰러울거 같습니다
시작이 좋으면 히트작이 되지만 마무리를 잘하면 명작이 됩니다
시작이 좋은 권경목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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