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가의 말에서 1,2권부터 계획한 엔딩이라고 말씀하셨는데....그렇다면 이렇게 될것이라는 복선이라든가 무언가가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전 정말 위의 말을 보면서 어이없었습니다. 예로 만화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내일의 죠(국내 명 허리케인 죠)인데. 그게 요꼬와 딴빼이 관장의 말 하나하나에 죠가 최후에 이렇게 될 것이다. 라는 복선이 담겨져 있어서이죠. 그 외에도 다른 슬픈 작품들에도 인물의 최후를 짐작하게 하는 복선이란게 있어요. 그런데 이 작품에는 복선이라고 할 만한게 없었거든요. 하나도.
그래서 전 이걸 그냥 다른 작품들처럼 평범한 회기물로 인식하고 가볍게 보고 있었던 거고...만약 작품 내에서 복선이라고 할 만한 요소가 있었다면 이렇게 어이없진 않았을 겁니다. 복선. 이거 하나 넣기가 그렇게 어려웠나요? 먹구름이 가득 낀 하늘이라던가. 주인공이 날아다니는 나비의 모습을 보며 묘한 감상에 빠진 다거나... 그런거 하나쯤은 넣을 수 있었잖아요? 무려 7권이나 진행하면서 그런 장면도 없었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저 말은 작가의 변명이란 생각밖에는 들지 않네요.
GFresh님. 아, 내일의 죠에서 나오는 말도 어찌보면 복선이죠. 좀 직설적인 복선이긴 하지만... 그런데 내일의 죠에서 죠는 죽지 않습니다. 뭐, 이건 열린 결말이라 생각하기 나름인데 전에 작가분의 인터뷰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기자가 "죠는 죽었나요?"라고 묻자 "죠는 죽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내일의 죠]이기 때문이죠." 라고 대답했었죠. 뭐, 이건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이게 열린 결말의 재미이죠. 만약 죠가 죽으면 어떻게 진행될까? 죠가 정말 죽었나? 죠가 살았으면 요꼬와 죠는 어떻게 되는 거지? 하고요. 집에 내일의 죠를 정독할 때마다 엔딩을 달리 생각하면서 보는 중인데, 그 때문에 질리지가 않아요ㅋㅋㅋ 내일의 죠 정말 재밌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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