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글쓴이는 한 권이 완성되면 한 번 정독하며 어색한 문장이나 오탈자를 바로 잡아 출판사에 메일로 보냅니다.
편집자는 똑같이 정독하며 어색한 부분이나 오탈자를 체크합니다. 문법적인 부분에서는 매해 개정되는 부분이 생기므로 글쓴이보다 편집자가 더 정확할 것입니다.
그렇게 교정할 부분이 체크되어 메일로 돌아오면, 글쓴이는 교정할 것인지 그냥 놔둘 것인지 결정합니다. (글의 맛을 살리기 위해 문법을 어기는 짓도 종종 저지릅니다.) 그런 다음 출판사에 보내며 프린트 출력을 부탁합니다.
두 번 메일이 오가며 어지간한 오탈자는 잡았다고 자만하지만 A4 가로 출력본을 보면 의외로 모니터 상에서는 잡지 못했던 오탈자나 어색한 부분이 눈에 보입니다. 그런 부분을 바로 잡아 최종적으로 완성된 파일이 출판사로 넘어가면 한 권에서 오탈자는 5개미만으로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역시 나오더군요.)
예전에는 편집자도 출력본으로 다시 교정 작업을 거친 걸로 아는데 요즘은 아예 출판사 차원에서 프린트 출력을 생략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글쓴이가 할 맘만 있으면 개인적으로 출력해도 되고, 아니면 출판사에 부탁해도 됩니다. 글쓴이가 요청하면 출판사에서도 거절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가 아는 장르소설에서 퇴고 과정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도 오탈자가 쏟아진다면 무슨 연유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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