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후속작 무한의 강화사는 카니안 세계관과는 전혀 다른 세계관이지만 ‘게임’과 ‘현실’의 퓨전이라는 면에서는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원래는 로이스 전기에서 시도하려 했던 것을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게임능력이계진입 퓨전물’이라는 장르로 재시도 해보았습니다.
현실에서도 게임의 능력인 강화를 할 수 있다면?
이러한 상상을 하다 쓰게 된 것으로 낯선 세계에 떨어진 고등학생 상훈이 현실 속에서도 강화의 능력을 사용해 [[조금은 야릇하면서도]] 한편으로 진지한 모험을 펼쳐나가게 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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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강화사는 야릇한 내용이 핵심내용중 하나인 소설입니다..라네요?
이정도의 성적 묘사는 개인 소장자들이 안사려할텐데요; 사놓고도 누가 목차 볼까 두렵겠네요.
이상한 방향으로 생각을 해보자면 사람의 신체마저 아이템 취급하여 살아가는 한 어린 청년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 청소년들에게 만연한 물질 만능주의를 일깨워주는...... 제대로 성교육을 받지 못한 청소년이 법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어떤 심리를 가지고 행동을 하는지를 그려 나라의 성교육제도를 비판하려는...... 아니면 신이 주인공의 이상한 행위에 동조하여 일개 미성숙한 인간에게 기적을 부르는 힘을 준 것으로 보아 신이라고 해봐야 별것 없다 라는 메세지를 통해 종교계를 비판하려는 그런 작품은 아니겠지요. 네.
검상란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야릇함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보다 더 직설적인 성묘사한 글도 많지만 이렇게 불쾌하다고 하는사람 많지는 않습니다.
이 소설속에서 가장 위험한 것 중 하나가 가치를 지불하면 여성이나 여성 신체 중 일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있다는 겁니다. 이 소설대로면 쌍방간 동의하고 가치를 지불할 수 있다면 어떠한 성매매도 가능하다는 식입니다.
그런데 심각한 것은 이러한 글이 중고등학생이 대상이라는 겁니다. 이상적으로야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이 소설은소설로만 받아들인다고 믿고싵지만현실은 그렇지않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판타지라지만 중고등학생이 대상인 글에서 이러한 소재를 중심으로 글을 쓰는 것은 문제라고봅니다.
일단 윗 댓글은 아이폰을 달다 보니 오타가 많이 생긴 것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광명개천님 이 소설을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이 소설 자체에 성매매에 대한 것은 나오지 않습니다. 단지 그 저변에 깔린 것이 위험하다는 것이죠. 성매매를 찬성하는 쪽이던 반대하는 쪽이던 상관 없이 적어도 현대의 세계 어느나라도 미성년의 성매매를 정당화하지 않습니다.
이 소설에서의 주인공은 고딩입니다. 주 대상도 고딩이죠. 그 고딩이 이계에 가서 가치(이 또한 웃지 못할 것들이지만)를 지불하면서 성매매(섹스를 해야만 성매매라고 하진 않겠죠?)와 유사한 것을 통해 자신의 능력업 혹은 위기 극복하는 내용입니다. 유독 여성에만 치우쳐서 이러한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나 해당 여성 신체부위를 강조하는 등을 보면 심각하다고 봅니다.
작가 블로그에 해명해놨던데요.
요약하자면
1. 글의 섹드립으로 불리는 야릇한 장면들은 모두 상황개그의 일종으로 주인공이 곤란함에 빠지는 것을 보면서 피식거리는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것이다.
2. 자신의 감정이 흡사 전부인양, 무한의 강화사의 개그를 이해하고 유쾌하게 보아주시는다른 분들을 폄하하는 행위는 치졸한 독선과 편협, 아집에 지나지 않는다.
3. 마지막으로 제가 이 글을 쓴 진짜 이유는말없이 재미있게 읽어 주시는 무한의 강화사의독자분들을 위해서입니다. 무한의 강화사는 결코 저속한 섹드립의 글도 아니고,변태 작가가 쓴 글이 아닌 지극히 정상적인 작가가 쓴정상적인 판타지 소설입니다.조금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a href=http://blog.naver.com/oren0703/100115618894 target=_blank>http://blog.naver.com/oren0703/100115618894</a>
문제점을 지적해줘도 문제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 자체가 이미 위험수위네요. 아무런 문제 없다하며 쓰는 작가나 아무런 문제 없다라고 읽는 독자나.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환경덕이 문제가 있음에도 그 문제를 인식조차 못하는 것을 보면, 이건 이 글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어찌보면 한국 사회의 문제로 여겨지네요. 무감각해진 관념이랄까.. 지금도 반반(이라고 하겠습니다)인데 이 마저도 무감각해지면 시간이 흐르면 또 어떤 형태로 자극적인 소재를 찾으려는지 두렵워지기도 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묻고 싶어졌습니다. 오렌 작가는 저 글을 어머니나 여동생과 같은 극히 가까운 여성분에게 권하고서, 자신이 말하는 개그코드로써 이해시킬 수 있는 자신감이 있는지. 가급적이면 주위의 여중고생이 대상으로 가능하다면 저의 치졸한 독선과 편협, 아집을 뜯어 고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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