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런걸

정오가 됐을 무렵, 목줄 풀린 강아지처럼 뛰어다니다가

말랑말랑한 부드러움과 부딪히고 엉키면서 넘어져버렸어.

그렁그렁한 눈망울이 코앞에 있었고 손수건을 건넸지.

런닝맨에서나 볼법한 일이 내게도 일어난 거 뿐이야.

걸핏하면 바람핀다고 흘겨보지마. 난 억울해!

[난정(蘭亭)]

정말 그대였수?
말없이 돌아섰던 그때 그 사람
그림자처럼 말없던 그 사람이 정말 그대였수?
런치타임과 디저트 타임을 비벼서
걸쭉히 만들어먹던 그 사람이 바로 그대였단 말이우?

[[탈퇴계정]]

ㅋㅋㅋㅋ 역시 고수분들!! ㅎ
시가 오가는 우리 게시판, 넘넘 좋습니다~~^^

[[탈퇴계정]]

오오!! 화답시란 이런 거죠..ㅎㅎ 멋집니다~^^
이런 감성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ㅎ
극적인 만남의 섬세한 느낌~ 넘 좋습니다~~^^
마지막 줄은 반전인 듯 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