郞去月出來(랑거월출내)
月出郞不來(월출랑부래)
相應君在處(상응군재처)
山高月出遲(산고월출지)
임가실 제 달뜨면 오마시더니
달은 떠도 그 임은 왜 안 오실까
생각해 보니 아마도 임의 곳은
산이 높아 뜨는 달 늦은가 보다
조선 후기의 기녀 능운의 한시...
어쩜 저런 감성이 나올 수 있는지...
곱씹고 곱씹고 또 곱씹어봐도
너무 아련하고 측은한 마음이 들어요.
‘생각해 보니 아마도 임의 곳은
산이 높아 뜨는 달 늦은가 보다...’
제겐 너무 예쁜 시 인것 같아서,
나누어 보려고 가져왔습니당!
혹시 너무 게시판에 도배한다고 혼내지는 말아주세요 ㅠ(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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