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힘들다.

그냥 평범한 양판소 쓸껄 그랬습니다....에효..

제글이 여기저기 문의하고 요청하여 비평을 받아 보았더니

당장 글이 설명많고 익숙하지 않아 보기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고민 끝에 오늘 하루종일 20편이상 쓴 글의 초반부를 싹다 뜯어 고치고 발음이 힘든 조연들 이름 다고치고 하는 김에 오타 검수까지 마쳤습니다.

다음 이야기 진행을 위한 개연성확보를 위한 어쩔수없는 설명은 남기고

양판소가 아니라서 이야기 전개를 위한 설명도 남기고

생각해둔 플롯을 위한 복선도 남기고

나머지는 설정집에 다 때려박아도 그래도 설명이 많네요.  제길....

진짜 본격적으로 글쓰기 전까지는 양판소 쓰는 작가들 욕하면서 거들떠도 안봤는데

왜 작가들이 양판소를 쓰는지 알겠네요.

원래 짜놓은 설정에서 게임시스템설정 우겨넣은 것도 그나마 조금이라도 설명 줄이고 독자들이 익숙하라고 한건데.....하.....

[공달]

사실 전 아직도 양판소의 기준을 잘 모르겠는데... 누군가 이미 만들어둔 설정을 가져다 쓰는 거같으니... 그만큼 내가 창작할게 줄어들고... 그래선가 봅니다...

안읽어본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판타지 속에서도 공감할 수 있을만한 일상적인 부분을 추가하는 한이 있더라도 에피가 길어지더라도 설정을 세계관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도록 해보셔요. 게임 시스템을 쓰지 않고선 독자들에게 전달도 제대로 못한다니 전 그게 더 슬프게 느껴지네요.ㅠㅜ

[OneDrago..]

음....핀트가 어긋나신듯...
제가. 잘못했네요.
요즘 트랜드처럼 쉽게 쉽게 써야겠네요.
이거참 허허

[공달]

아...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어떤 글을 쓰시든 힘내시길.

[라토르]

다 장단점이 있지요. 저는 짜놓은 스토리가 아까워서라도 계속하던 대로 써야할 것 같아요. 건필하세요.

[OneDrago..]

전 설정을 충실히 짜놓고 글을 쓰는 타입이라 고친다고 하더라도 스토리에는 영향이 없어서 다행...
전반적으로 좀 길어진다 싶으면 묘사나 설명 생략하는 선에서 마무리 했네요.

스토리상 매우 중요한 분기를 앞두고 있는데
여기서 떡밥 회수안하고 오픈된 결말로 마무리할수도 있어서 더 고민인지도 모르겠네요.

조회수 안나오는 이시점에서 마무리 안하면 뒤는 진짜 한두권으로 감당안될정도로 스토리가 뻗어 나가기 때문에.....

[단조강철]

그래도 밀고나가시지 아깝네요

[OneDrago..]

일단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
비축분까지 한권 분량 나왔는데 코 앞에 스토리의 분기점이 있어서 더 고민이 큰거 같습니다.

[기갑공]

저도 그 기분 공감합니다. 화이팅!

[에리카8]

힘내세요.
수정하느냐 고생 하셨겠어요..
전 그냥 요즘 오천자 채우는게 처음보단 수월한 느낌에 만족하고 있어요.
글 내용이 우울 하다보니 저도 좀 우울해지네요..
왜 그때 이렇게 우울한 소재를 택했을까 하는 후회가..ㅠㅠ
깨발랄한 성격으로 할걸..

[OneDrago..]

저도 동감합니다.
주인공을 무난하게 오너캐릭터로 할껄 그랬어요...ㅜ,ㅜ
주인공자체가 좀 성격이 감성적이기보다 이성적이고 좀 무감각한 녀석인데....
쌩뚱 접하는 환경에 떨어져서 주변에 벽치고 다니는 중이라...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