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르소설을 이번에 처음 써봅니다.
그래서그런지 처음 1화를 쓸 때에는 무엇보다 글의 형식에 익숙해지질 않더군요.
복잡한 생각과 어색한 도전 그리고 알 수 없는 긴장감
그 모든 것들이 뒤엉켜 얼떨결에 도전하게 되었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글쓰는 일이 너무 즐겁거든요.
저는 비축분을 39화까지 써놓은 상태입니다.
39화의 과정에서 저는 자신이 나름대로 성장하고 글에 익숙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뿌듯하더군요.
다만,
연재하려고 1화부터 초반부분의 글을 다듬는데 글쎄 너무 오글거리더랍니다
와, 제가 썼지만 참 어색하고 설명이 많으며 오글거리고....말하자면 끝이 없겠더군요.
그만큼 과거에 비해 자신이 성장했다는 것이겠지만, 오글거리는 것을 참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부족하고 어색한 글을 연재란에 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소설은 이어지는 것이니까요.
에휴, 지금 아는 것들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알 수 없는 자괴감에 이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건필하십쇼^^
ps. 이곳에 이렇게 한담을 올리는 것이 민폐가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렇게 이야기를 공유하니까 마음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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