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미치도록 자료가 부족해요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
08.12.28 23:21
조회
969

자료가 필요하지만...

내가 무슨 그쪽 전공자도 아닌데 엄청나게 많이는 필요하지 않죠.

딱, 소설을 쓸 정도의 약간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제가 쓰는 판타지소설은 그 지식을 가공해서 써야 하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진짜 미치도록 그 지식이 없다는 것...ㅠㅠ

카톨릭 미사의식에 대해서 찾아봤지만, 여기저기 카톨릭교도의 마음가짐에 대한 야릇한 자료만 나오는 군요.

성당 구조를 찾아봤더니, 감실이 어쩌고 하면서 더 어려운 단어만 늘어놓아서 당황케 하는군요.

이건 마치....한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찾아봤더니 한국인의 애국심이 어쩌고 태을사상이 어쩌고하는 야릇한 자료가 텨나오고,

한국의 절 구조에 대한 대략적인 자료를 찾아봤더니 항마인이 어쩌고 하는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단어가 텨나오는 상황과 유사하군요.

카톨릭교도에게 물어보면 되잖냐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가져가려는 건 분위기와 체제뿐이고,

게다가 내용이 좀 암울한 지라....

나중에 자료를 제공한 분이 제 소설을 읽고 충격을 받으실까봐....

물어볼 수가 업습니다아아....

에라이....도서관에서 카톨릭 사전 빌렸습니다.

저는 아마도...득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왜 이렇게 두꺼울까요?

ㅠㅠ


Comment ' 17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12.28 23:23
    No. 1

    개인적으로 '~~가'라 불리는 직업 명칭은 아무나 될 수 없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1人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일
    08.12.28 23:26
    No. 2

    누군가는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 되라고 하더군요. 불가능에 도전하는 기분이란 이런 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일
    08.12.28 23:26
    No. 3

    깡통밖에 없는 제 머리로는 뭘 어떻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해적정신
    작성일
    08.12.28 23:54
    No. 4

    사실 제가 이렇게 말하는 것보다 차라리 매일미사라는 얇은 책 하나 쌱! 가져와서 보는 게 더 낫지만요. 아니면 '에이 모르겠다!'하고 한 번 미사에 참가하시는 게 더 나을 듯........(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韶流
    작성일
    08.12.29 00:00
    No. 5

    차라리 주위 천주교도 친구한테 책자를 가져오도록 하는것도?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목련과수련
    작성일
    08.12.29 00:03
    No. 6

    어느 성당이든 문열고 들어가면 중앙통로와 이어지며 양옆에 신자들이 앉는 신자석이 있고 정면에 연단과 제대가 있습니다. 제단은 제대와 연단을 합쳐서 부르는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 제대가 성당의 중심입니다.
    핵이지요. 성수를 찍어 성호를 그으며 성호경을 바친후 성당에 들어서면 절대적으로 제대를 향해 공경을 표해야 합니다. 중앙통로는 사제님들께서 이용하시고 신자들은 좌우통로를 이용하는것이 옳습니다.

    가끔 영화에서 무턱대고 들어와서 공경의 표시도 안하고 가운데 통로로 들어오는데 참 네가지 없어 보입니다 마치 불당에 신발신고 들어오는 행동입니다 그런건.

    감실이라는것은 제대 오른편 뒷벽에 성체등(감실에 성체가 모셔져 있음을 알리는 붉은등입니다 꼭 붉지 않아도 되요) 아래 혹은 그 주변에 함이 있는데 그것을 감실이라 합니다. 꼭 이위치에 있지 않고 따로 감실을 만들어서 위치가 다른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저곳에 있습니다.

    제대 왼쪽엔 성경봉독대(강론대)가 있습니다. 신자들이 봉독하거나 사제님들이 복음하는곳이지요.

    파이프 오르간은 보통은 제대 뒷편 혹은 좌우에 있습니다. 파이프오르간을 2층이나 3층으로 올리기도 합니다. 이런경우 입구 위쪽에 올려 놓기도 합니다. 건축학적으로 파이프 오르간은 매우커서 이 위치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성당의 구조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고해성사하는 고해소는 성당입구 부근이 보통이나 성당 뒷편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축성의 물인 성수는 입구 옆에 놔두지만 성당에 따라서 이 위치도 달라서 입구를 오르는 계단 옆이라던가...등등의 위치에 있기도 합니다.

    성당 홀의 좌우에는 시자들의 "십자가의 길"기도를 안내하는 14처가 모셔져 있습니다.

    기독교와 달리 카톨릭의 성당내 분위기는 조용함입니다. 미사역시 조용조용하게 치뤄집니다. 기독교의 뭔가 열기찬 분위기가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카톨릭은 처음 가는분은 지루할정도로 조용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목련과수련
    작성일
    08.12.29 00:07
    No. 7

    판타지적인 환상적인 성당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러시아쪽의 성당사진을 찾아보세요. 그쪽은 화려합니다. 막..금박이 붙어있고...막 화려해요..;;
    그쪽 사진을 구할수 있으면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렌카
    작성일
    08.12.29 00:09
    No. 8

    혹시 얻고자 하시는 자료가 중세 카톨릭 미사와 성당의 구조에 관한 정보라면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미의 이름은 소설이라기보다 뭐 그냥 중세 수도사들의 삶에 관한 백과사전수준이죠(...)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시리즈도 중세 카톨릭 신부들의 삶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혹시 현대 카톨릭에 관한 것이라면....저도 해적정신 님의 방법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역시 직접 성당에 찾아가보는 방법이 가장 빠르죠^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온달곰
    작성일
    08.12.29 00:16
    No. 9

    1. 카톨릭 제례의 기본원리는 예수의 최후의 만찬에 기원하고 있습니다.

    빵과 포도주를 자신의 피와 살에 빗대어 제자들에게 나누어진 의식 앞 뒤로 이런 저런 기념의식과 공유 방식이 들어간거죠.

    2. 카톨릭 성당의 구조에서 핵심은 십자가와 제단 감실입니다.
    우선 십자가에는 카톨릭의 경우 예수상이 포함되어 있고, 개신교의 경우엔 우상숭배라고 해서 예수상을 제외한 십자가만 걸어놓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단 위에는 채광창이 달려있어, 제단이 자연채광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단 아래에는 성인의 유해 등을 묻는다고 합니다.

    감실은 바로 영성체라고 하는 예수의 살을 빗댄 누룩없는 빵을 보관하는 장소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감실은 신주나 신위를 모시는 제례장소입니다.

    아. 그리고 보통 성당 들어가는 입구에는 항상 성모 마리아 상이 있습니다. 이것때문에 많은 개신교신자들이 카톨릭에 대해 오해를 하지만, 말 그대로 성모는 성모이고, 핵심은 예수입니다.


    아무튼..설명만으로 이해하는건 어렵죠.
    제일 간단한 건 한번 둘러보는 겁니다. 사람 많은 일요일에는 낯선 사람이 와도 별 상관안하니, 적당히 들어가셔서 한번정도 살펴보시는 것도 좋죠.

    그리고 카톨릭을 배경으로 하시려면, 기본적인 교리 등에 대해서도 공부하시는게 좋을겁니다.
    성서를 바로 읽어봤자 별로 소용없고, 7대 성사나, 카톨릭의 조직구조, 신부라는 위치가 차지하는 위상, 삼위일체 설, 교부철학 등등 생각보다 많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한국의 카톨릭은 좀 독특하게 '세계 유일'로 자체적으로 카톨릭을 받아들인 나라입니다. 그 전래과정도 좀 독특하고, 현대사에 있어서도 정의구현 사제단 등의 정치활동도 있어왔습니다.

    만약 이런 공부 안하면... 일본애들이 뭣도 모르면서 카톨릭 까는 꼴처럼 어설프게 나옵니다. (참고로 일본은 카톨릭&개신교 비율이 현저하게 낮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나흐트
    작성일
    08.12.29 00:22
    No. 10

    이런 고수분들.....모두 산타 주머니에 집어넣어서 제 글로 잡아가, 기탄없는 질정을 부탁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니, 그전에 그거 납치잖냐. 그러면서 질정을 부탁이라니;;;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해적정신
    작성일
    08.12.29 00:26
    No. 11

    그리고 환상적인 성당이라고 한다면 러시아 쪽도 좋지만.........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이라던지 로마 바티칸의 성 바오로(베드로) 성당이라던지, 그런 대성당들을 봐도 괜찮을 듯 합니다. 또 노트르담 대성당도 나름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있고요.

    고딕양식을 보시겠다면 독일의 쾰른 대성당이 고딕양식 성당의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진짜로 파격적인 양식이라면 아무래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꼽아야겠지요. 그 유명한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으로 아직도 미완이지만........진짜 괴상하게 생겼습니다-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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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라엘리
    작성일
    08.12.29 00:52
    No. 12

    카톨릭 체재나 이런 거 다 공부하려면 하루이틀이나 책 한 권으로는 무리일텐데요.. 일본이나 한국 작가들 중에 기독교에 대해서 제대로 다룬 사람 아직 못 본. 유명 판타지 작가님들 중에서도 한 명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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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에이알잖아
    작성일
    08.12.29 00:57
    No. 13

    기독교 같은 종교계열은 장난이라도 건드리면... 난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일
    08.12.29 01:37
    No. 14

    아아...그렇군요. 목련과수련님, 진서림님,해적정신님,그밖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공부를 제대로 해야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데 제가 신학공부를 할 것도 아니고, 본격적인 까를 위한 소설도 아니고 해서요...좀 난감하긴 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일욜날 함 찾아가볼까요..아..낯가림이 심해서 그런데 잘 못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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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8.12.29 07:22
    No. 15

    필요하시면 성당에 다녀오세요... 그럼 어느정도 감을 잡고 자료를 보는거에도 도움이 될꺼에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김트라이
    작성일
    08.12.29 15:13
    No. 16

    책 쓰시는데 도서실에서 자료 찾는건 기본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펜타클
    작성일
    19.02.14 10:44
    No. 17

    묻어가며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런 소재 지식 필요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ㅠ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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