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자 텍스트 파일을 끼적이며
혼자서 피식 피식 웃다가 갑자기 발견한 생각에 글을 올려 봅니다
환상이라는 장르에 빠져 살면서 나름 자유로운 상상을 추종했는데
만들고 본 설정이라는 게 결국 남들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과 함께
이런 설정은 어떨까 싶더군요
신이라고 만들어본 배경은 절대자에 무감정한 전지 전능자?
왜 꼭 신이라는 존재가 그래야 할까?
완전무결한 위에 완전무결을 더한 답답한 설정
어쩌면 신은 뭐던걸 갖추고 있기에
반대로 나사가 하나 빠진 성격은 아닐까
헤픈 성격의 푼수기, 혹은 츤데레 라던가
예전엔 아테온 같은 소설도 적잖아 나오고
나름 재밌게도 봤던 거 같은데
어느샌가 사실성 개연성이란 것을 따지기 시작하고
스스로도 그런걸 쫒아 다니면서
안 그래도 답답한 세상에 답답함을 더하는 게 아닌가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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