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8

  • 작성자
    Lv.99 월충전설
    작성일
    11.05.20 17:55
    No. 1

    원래 머리에 든게 많은 사람이 글을 쉽게 쓴데요. 굳이 어려운말 안넣어도 멋진글이 될 수 있을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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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무저울
    작성일
    11.05.20 18:02
    No. 2

    친구분이 뭔가 잘못알고 계시군요.
    과도한 욕심은 화를 부린다고 했습니다.
    작가분들이 더 어렵게 쓰려고만 하면 누가 읽습니까?
    판타지 층의 주 독자층은 10대의 청소년들이 대부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무협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중, 고등학생들이 온갖 사자성어, 고사성어, 속담 등을 상황에 어울리지도 않게 남발하는 소설을 보려고 할까요? 그런건 어려워서가 아니라 말이 안 돼서 못 읽는겁니다.

    물론 어려운 말들을 적절하게 넣어서 성공하는 케이스가 발생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하나가 성공하면 나머지들도 그걸 우르르 따라합니다. 그럼 대세는 '어려운 말을 넣자!'가 될겁니다. 그럼 점점 황당한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지요.

    굳이 멋질 말을 넣어서 글 망치지 말고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쓰겠다고 말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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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달편
    작성일
    11.05.20 18:07
    No. 3

    쉽고, 재밌고, 잘 넘어가는 글.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글의 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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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곰곰곰
    작성일
    11.05.20 18:12
    No. 4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도 글의 품격을 올리는 요소 중 하나이긴 합니다만 친구분이 말하는건 그거보다 좀 저차원적인 얘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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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진향進向
    작성일
    11.05.20 18:12
    No. 5

    저는 아는게 적어서 그런지, 어려운글은 못쓰겠더라구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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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천백랑
    작성일
    11.05.20 18:13
    No. 6

    어려운 것을 어려운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을 쉬운 말로 표현하는 것이 더 뛰어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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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8 장스
    작성일
    11.05.20 18:16
    No. 7

    어휘력을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자기 자신은 한국어를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실제로 사람마다 점수를 매기면 아는 단어의 숫자가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읽을 수 있는 단어는 크게 차이가 안나는데 쓸수 있는 단어가 차이가 크죠. 그렇게 어휘가 미진하면 단어가 반복되고 문장이 길어집니다. 그리고 좀 유치하게 느껴지게 되죠. 그 친구분은 바로 그점을 이야기하는 듯합니다. 급소를 찌르는 적절한 어휘! 하지만 억지로 고사성어를 쓰려고 하면 본인이 제대로 습득하지 못한 어휘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럼 어색하기 그지없죠. 전체적으로는 중딩 수준인데 가끔씩 어색하게 대학생이 쓰는 듯한 단어를 쓰면 오히려 중딩 스러운 글만도 못해집니다. 글의 일관성을 생각해야하죠. 결국 본인의 역량이 닿는데로 써야합니다. 멋진 글을 쓰고 싶으면 국어 공부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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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0 미립
    작성일
    11.05.20 18:22
    No. 8

    좋고 멋진 글은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딱히 말하면 개인의 취향이죠. 하지만 글이 어렵다고 멋진글은 절대로 아닙니다. 물론 한자나 고사성아 같은 것을 넣어 좀더 멋지게 쓸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설의 재미는 어디까지나 작가 자신의 상상력이나 생각등에서 나오는 것이지 어려운 언어를 막 난발한다고 생기는게 아닙니다.
    야도란님이 마음 내키는대로 이러면 재밌겠다라고 생각하며 쓰십시오. 그게 재밌는 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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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11.05.20 18:33
    No. 9

    절대 비추입니다. 야도란님께서 정말로 폭넓고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시지 않다면, 어렵게 쓸려고 노력할 수록 글이 망가지고 어정쩡해질껍니다. 제 경험으로 미루어보건데 어렵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글일수록 어색해지고 심하면 오히려 글이 저질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독자의 입장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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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5.20 18:45
    No. 10

    어렵게 쓰는 게 세련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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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1.05.20 19:18
    No. 11

    글은 어렵게 쓰면 어렵게 읽기 싫어서 안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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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Elysia
    작성일
    11.05.20 19:29
    No. 12

    중2병 돋게 쓰라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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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퇴근빌런
    작성일
    11.05.20 19:36
    No. 13

    글을 작가 스스로 어려워하며 쓰라는 얘기라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문장을 어렵게 쓰라는 뜻이라면 여지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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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1 의지사나이
    작성일
    11.05.20 20:47
    No. 14

    식상한 녀석님의 말이 정답 같네요
    친구분도 단순히 사자성어 많이 들어간 글을 뜻하진 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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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ntaLucce
    작성일
    11.05.20 20:47
    No. 15

    문장은 쉽게, 글은 철학을 담아.

    프란츠 카프카의 벌레를 읽어보시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문학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대강 이해가 가실 거라 믿습니다. 쉬운 언어, 단순하고 명료한 사건으로 구성된 벌레가 얼마나 함축적인 의미를 지니는지── 만약 그렇게만글을 쓸 수 있다면, 성공한 작가라 칭할 수 있겠죠.

    결론은, 어렵게 쓰지 말고, 쉬우며 동시에 감각적인 언어를 최대한 사용하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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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첨탑
    작성일
    11.05.20 21:30
    No. 16

    어렵게 쓴다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다만 그 글에 성격이 그에 맞다면 공부해서라도 그렇게 써야 겠으나, 노리시는 독자층이 어리다면 쉽고 빠르게 읽히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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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막차
    작성일
    11.05.20 21:33
    No. 17

    고검환정록은 어렵지만 재미있죠,

    그리고 뽀로로는 쉽지만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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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구슬까기
    작성일
    11.05.20 23:11
    No. 18

    억... 저는 그런거 있으면 더 싫어해요. 쓸데없이 뭘 그런걸 넣나...하면서요. 그런글 볼때 흐름이 끊기기도 하거든요. 뭔가 자주쓰지않는 뜻을 설명하기 위해서 넣는다면 모를까.. 별로예요.
    소설은 그 장면 장면이 쉽게 떠올려지도록 해야되는거 아닐까요? 그래서 세세한 묘사가 소설에서 더 중요한거같은데.. 일부러 어렵게 쓴다는건 아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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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1.05.20 23:52
    No. 19

    필력이 좋은 글이 재밌는 건 맞습니다만, 필력이 좋은 글이 어려운 글이라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재밌는 글이 읽기 쉬운 글일 때가 많습니다. 사자성어가 많이 들어간 글? 멋있어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재미가 있을까요? 재미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게 바로 필력에 따른 것입니다. 필력과 어려운 글과는 무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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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오기묘
    작성일
    11.05.21 05:47
    No. 20

    제 경험상 아무리 쉽게 써져 있어도 내용이 어려우면 못알아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그러니까 그러므로가 있으면 다음 글은 결론이고
    그러나가 있으면 다음 글은 앞에글에 반전인데
    읽으면서 내용이 그렇지 않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죠.
    이는 아무것도 못 알아 들었다는 말이죠.

    갑자기 글 중간에 쌩뚱맞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이 있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읍니다. 그 경우는 글에 맥락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말이죠.

    어려운것을 쉽게 쓰는 방법이란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것은 어렵게 써질 수 밖에 없읍니다.
    모든 문장을 이해하는데 그 내용은 전혀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니까 쉽게 쓰나 어렵게 쓰나가 있는게 아니라
    어려운 글과 쉬운 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없는 어디서 줏어들은 말들을 갖다가 붙인다면 누구나 무슨 수작인지 알아볼 겁니다. 그런 짓은 정말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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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오기묘
    작성일
    11.05.21 06:07
    No. 21

    저도 상대를 설득할 때 책에서 읽은 말을 인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경우 책에서 읽을 말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보다 나은 설득이 없는 경우죠. 제가 그 책내용에 감명을 받은 상황인 것이죠.
    그래서 그말로 설득하는 것이죠.
    제 경험상 거의 대부분 제가 받은 감명을 똑같이 받더군요.
    어떤 책을 읽고 감명받은 내용이 있다면 그런 내용을 스토리 전개 중에
    적절한 상황에서 쓰신다면 친구분이 이야기 했던 있어보이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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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오기묘
    작성일
    11.05.21 06:17
    No. 22

    어떤 전달해야될 내용이 100이 있다면 사람들이 그중 1조차 못알아들을 경우 그중에 2나 3정도를 100에 분량으로 늘려서 자세하게 설명하는 수가 있지만 그게 100에 내용을 전달한 것은 전혀 아니죠.
    그러니까 쉬운 글은 그저 쉬운 글일 뿐이고 그 2나 3을 알게 되면 비로서 100에 내용을 들여다볼 눈이 생겨서 보려고 하겠죠.
    2나 3을 뭐 비교적 쉽게 썼다고 표현하지만 쉽게 쓴게 아니라 쉬운 글을 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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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샛별초롱
    작성일
    11.05.21 06:50
    No. 23

    굳이 어렵게 쓸 필요는 없습니다.
    필력이 좀 되는 작가를 보시려면 카이첼님의 은빛어비스나
    약먹은인삼님의 Spectator를 보고 연구해보시지요.

    좀 쉽게쉽게 넘어가면서도 재미있는 책을 보고 싶으시다면
    요새 대여점에 있는 샤피로나 데이몬 이런 책들이 쉽게 넘어가고
    재미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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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1.05.21 08:22
    No. 24

    대체로 시장에서 나오는 소설들의 대여수를 보면
    글이 무겁고 어렵게 쓴 글은 대여수가 저조합니다.
    가볍고 빠르게 읽을만한 글들은 대체로 대여수가 높습니다.

    다만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의 없이 쓴 글과
    쉽게 읽히고 이해할수 있는 글은 서로 다른 종류입니다.

    그리고 쉽게 읽히고 이해하게 만드는 글을 보는 것과
    작가가 직접 쓰는 것은 틀립니다.

    의외로 무거운 글보다 쉬운글을 쓰는것이 더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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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戀心
    작성일
    11.05.21 12:34
    No. 25

    고검환정록이라는 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고급스럽고 멋진 글이지만 또한 쉽게 읽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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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유권
    작성일
    11.05.21 20:41
    No. 26

    친구분이 말한 '어렵게 글쓰다'의 의미는 어휘력을 가르키는 것 같습니다. 문장은 간결하고 쉽게 쓰더라도 어휘는 시의적절하게 고르는 게 관건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풍부한 어휘력이 먼저 갖춰져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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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오폴
    작성일
    11.05.21 21:38
    No. 27

    아니 다들 친구분을 굉장히 수준있는 사람인 것 처럼 해석하시는데;;
    제가 보기에 친구분이 흔한 말로 '중2병 돋는' 시기인듯 한데요;;;
    혼돈의 카오스, 어둠의 다크라던지 듣기엔 그럴듯 하지만 실제론 말도안되고 철학도 없는 그런 표현에 빠져있으신듯;;;;
    저도 어렸을때 잠시 되게 있는 척하는 중2병 소설에 빠져있더랬죠... 카프카라던지 카뮈라던지 사르트르라던지 하는 사람들 책을 읽다보면서 그게 얼마나 멍청한 짓인지 깨달았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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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미칠수있다
    작성일
    11.05.22 01:20
    No. 28

    명확한 줄기, 정확한 설명, 창의적인 전개.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가의 깊이(내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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