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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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8 黑月舞
- 11.02.24 10:34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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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마음속소원
- 11.02.24 10:34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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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7 서래귀검
- 11.02.24 10:44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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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마음속소원
- 11.02.24 10:4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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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12월32일
- 11.02.24 10:46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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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1 최지건
- 11.02.24 11:00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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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아이팟나노
- 11.02.24 11:08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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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씨드
- 11.02.24 11:22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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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3 산중기인
- 11.02.24 11:27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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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경쟁론
- 11.02.24 11:30
- No. 10
매번 이런 이야기 할때마다 생각하고 말했지만 결론은 욕먹을 만 하니까 욕먹는다. 입니다. 근처 대여점에서 무수히 많은 판타지 소설중 대충 손에 뽑아보세요. '제대로' 된 글 추천하고 싶은 글 (판타지 소설을 보는 사람이 아닌 어머니 아버지 혹은 일반 친구들)이 나옵니까? 그런 책은 그 무수히 많은 수천권의 책중에 1~3질 정도도 안됩니다. 오히려 판타지 소설을 안보는 사람에게 판타지 책 이야기를 하면 오히려 매니아 취급(나쁘게말해 오타쿠) 당할 뿐이지요. 그나물에 그밥이니 저변확대는 꿈도 못꿉니다.
판타지 소설로 끌어들이려해도 추천 할만한, 하고픈 책이 없느니까요.
죄다 썰고 죽이고 시간때우기용 들이니 추천 하고 싶겠어요? -
- Lv.4 호이호이상
- 11.02.24 11:38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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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경쟁론
- 11.02.24 11:38
- No. 12
그러니까.. 위 댓글에서 까기만 했지만, 판타지 소설을 재밌게 보면서 좋아하는 (대리만족이 크지만) 저로서는 전체적인 글 수준이 남에게 추천해도 비웃음당하거나 무시 받지 않을 정도의 글 수준이 되어야 한다! 가 결론입니다. 예전 친구, 여자친구가 아닌 친구에게 한번 보라고 했다가 거침없이 폭격 맞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후에 그냥 누구나 거부감 없을 정도의 판타지 글이 되면 그땐 스스럼 없이 추천하겠다! 라고 마음먹었으나 지금 상황은 거꾸로 가거나 겨우 현상 유지입니다. 앞으로 죽기전에 추천 할 수 있게 되기로 맘 바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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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경쟁론
- 11.02.24 11:42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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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마닐라
- 11.02.24 11:43
- No. 14
반지의 제왕의 경우 북유럽 고대설화등을 차용하기 했지만
작가가 창작한 세계관이 있죠.
그런데 지금 한국의 판타지 소설(무협포함)을 보면
기존의 유명한 소설의 설정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이제는 칼을 들면 소드유저, 소드비기너, 익스퍼트, 마스터 등의 정형화된 체계가 있고, 드래곤은 무조건 마법에 만능이고 인간계의 조절자라는둥,
엘프는 자연을 사랑해야만 하고, 드워프는 작은키에 대장장이이고..
예전 만화방에서 보던 무협지 수준의 판타지 소설이 너무 많습니다.
비슷한 패턴에 주인공 이름만 바뀐수준이죠.
이런 점이 판타지소설을 쓰레기라 부르게 하는게 아닐까요? -
- 백수77
- 11.02.24 12:16
- No. 15
많은 분들이 한국장르문학을 얘기할때, 대부분이 쓰레기다, 남의 세계관을 그냥 도용한다, 그렇기에 남에게 추천을 할 수 없고, 색안경을 쓰고 보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언제나 드는 얘가 바로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등입니다.
그런데 그것 아십니까?
외국에서도 병맛나는 쓰레기같은 장르문학이 넘쳐난다는 것을.
어떤 것은 아동, 청소년 장르문학으로 따로분리가 되지요. 어른이 읽기엔 너무 병맛이라서....
그리고 수많은 장르문학들이 다른 글의 세계관을 도용합니다. 톨킨이 만든 세계관을 그대로 차용한 (저작권이 걸리지 않는 선에서) 책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책들이 넘쳐납니다.
그 중 아주 유명하고 대성공을 이룬 책 몇권만 한국에 알려진 것입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장르문학이라고 색안경을 쓰고보지 않습니다. 쓰레기같은 책들이 넘쳐난다고, 장르문학이 무너진다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넘쳐나는 글들 속에서 더 많은 진주가 나오지 않을까 관심을 보입니다.
이것은 70년대 서스팬스 수사물과 같은 맥락입니다. 70년대 넘쳐나는 쓰레기같은 수사물 소설과 거기서 비롯된 3류 영화를 이테리어로 <노란종이> (정확한 명칭이 지금은 생각 안나네요)라 불렀습니다. 삼류소설을 싸구려 종이에 막 찍어낸 데 비롯한 명칭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냥 책들 중 하나라 인식했지, 그런 책을 읽는다고 해서 오타쿠니 뭐니 하면서 색안경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국에서는 장르문학을 보는 것을 색안경을 쓰고 봅니다. 특히 한국작가가 쓴 글을요. 저는 이것을 글의 질을 떠나, 한국 정서때문이라고 봅니다.
흔히 정통이라 불리는 것이 아니면 배척하는 습관.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면 불필요한 것이라고 치부하는 습관... 그런 것 말입니다. -
- Lv.1 [탈퇴계정]
- 11.02.24 12:16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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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최재용
- 11.02.24 12:30
- No. 17
비단 판타지 뿐만이 아니라, 문학 전체가 아예 안 팔리니까 할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일년동안 꼬빡 피땀 흘려 가며 순수문학 소설 한 부 겨우 출판해 봤자, 기껏해야 몇천부 정도 찍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물론 은희경 공지영씨 등등 스타급은 제외). 연봉 500만원인 셈이죠 ㅋㅋ
시(詩)집이야...아예 그냥 자기 돈 꼴아박는 상황이고.
대한민국 국민이 일년에 읽는 소설책이 과연 몇 권이나 될까요? 그것도 자기돈 주서 사는 책이...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더 자극적이고 쉬운 매체들에 책이라는 전통적 문자매체가 자꾸만 밀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책 중에서도 자기개발서, 상식 관련 서적 등에 밀려 문학의 자리는 더욱 좁아졌습니다. 베스트셀러 중 문학은 외국 번역소설 빼놓으면 거의 전멸이죠. 특히 여가시간이라곤 거의 없는 한국인의 생활 리듬을 보면 앞으로의 전망도 암울합니다. -
- Lv.67 서래귀검
- 11.02.24 12:43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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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티렌
- 11.02.24 12:50
- No. 19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통신시절부터 판타지 소설을 봤습니다만, 그 시절보다는
지금이 여러가지 면으로 훨씬 낫지요.
질이 떨어진 것을 말씀하신다면, 그때라고 해서 지금보다 질이 압도적
으로 좋았다고 말씀드리긴 또 어렵습니다. 질이 떨어지는 책도
많았거든요.
출판 시장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잘쓴 글들만 출판이 되었구요.
애시당초 명작이란 진흙 속의 진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에서도 수 많은 장르문학의 글이 있음에도, 국내에 소개되고
명작이라 말해지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국내도 그것은 마찬가지구요.
이 것은 장르문학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을 통틀어 마찬가지
이며, 현 시점은 어느정도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
- Lv.80 갈랑
- 11.02.24 13:07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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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3 채이서
- 11.02.24 13:40
- No. 21
학습에 도움이 되는 소설이 얼마나 된다고 그러시는지..해리포터, 반지의제왕이 인정 받는 이유는 딱 한가지죠. 영어로 썼다는거...전세계 비영어권에 만들어 져서 세계를 주름 잡는 경우는 정말 드물죠. 한국에서 장르소설에 대해 뭐라 하는 이유는 작가가 많아서지요. 어떤 집단이든지 상위의 집단보다하위의 집단이 많을 수 밖에 없어요. 장르소설 작가가 많으니 하위집단의 작가도 많지요. 일반 작가는 뭐라 할라 해도 구경할수가 없어요. 인기없는 일반소설작가 몇명있나 있다고 싸잡아 욕하겠어요. 일반소설 작가 욕할라면 이름 대고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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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3 오폴
- 11.02.24 14:04
- No. 22
판타지소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상상력인데 지금의 한국 판타지는 그 상상력이 완전 고갈ㄷㅚㅆ죠...똑같은 소드맛스타에 똑같은 9서클 대마법사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의 판타지는 끝없이 목적없는 싸움만하죠.
물론 나라를 세우겠다느니,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느니 하는 설정상의 목적이 있긴 하지만, 결국에는 주인공이 신나게 떼려부스는 걸 보면서 대리만족하는게 다죠.
물론 아닌 소설도 있긴 하지만, 정말 극소수에 불과하죠.
반지의 제왕만 봐도 주된 내용은 한 평범한 여행자의 평범하지 않은 '여행'일 뿐입니다. 영화는 시각적인 효과를 위하여 전쟁을 크게 부각시켰지만, 책속에서는 전투신은 그저 누군가가 설명해주는 식으로만 가끔씩 등장하죠.
해리포터도 마법으로 싸우는게 아닌, 한 평범한 소년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려내는게 주된 내용이죠.
외국에서 판타지를 읽는 것도 결코 문학적 가치가 있다던지 하는 이유가 아닌 그저 '재미있어서' 입니다.
그런데 그 '재미'란 것이 단순히 양판소 한번 휙보고 '어 이거 재밌네'하는 식의 재미는 아니란 거죠.
애니메이션을 예로 들어보자면, 토토로, 센과 치하로등 미야자키씨의 작품들을 보면 단순한 애니메이션일 뿐인데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겨보는 재밌는 작품이죠.
그러나 단순한 러브코메디식의 서비스컷 남발하는 양산형 애니같은 경우에는 흔히들 오타쿠라고 칭하는 매니아들만의 전유물이죠.
한국 판타지와 외국 판타지의 차이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판타지는 지나치게 '설정'에 편중된 경향이 있죠. 그래서 '설정'이 뛰어나면 자연스럽게 훌륭한 소설이 된다고 생각하는 면이 있는듯 합니다.
그러나 흔히들 엄청난 설정이라고 추켜세우는 반지의 제왕도 사실 그 설정이 차지하는 부분은 크지 않습니다. 결국은 프로도와 그의 친구들의 여행이 주요 내용이고 설정에 관련된 이야기는 스토리 진행상 필요한 것만 조금씩 알려주죠. 반지의 제왕과 같은 설정의 호빗을 읽어보시면 이러한 점이 더더욱 두드러집니다. -
- 원죄
- 11.02.24 15:24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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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납짝가슴
- 11.02.24 15:54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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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골드세인트
- 11.02.24 16:09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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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라이더
- 11.02.24 16:47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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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나셰미루
- 11.02.24 17:59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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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Lucipero..
- 11.02.24 18:52
- No. 28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우선
'책을 정말 안 읽는다' 입니다.
순수문학이든 장르 문학이든 불문하고 정말 책 안 읽지요.
하지만 유럽권, 특히 프랑스는 책 엄청 봅니다.
가방에 쉽게 넣을 수 있도록 사이즈도 작고 가벼운 재질로 만들어져서
지하철이건 버스건 어디서든지 책 많이 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책은 무거운데다가 크죠. 그리고 책 잘 안 읽어요.
책 많이 읽을 때는 단지 고3 논술 준비때나 왕창보고 그 후론 덮습니다.
논술 준비 할때는 순수 문학만 보고 판타지 이런 쪽은 안 보지요.
논술 준비에 나올만한 '철학' 같은 것이 안 담겨져 있으니까요.
그러니 순수문학 순수문학 하는 겁니다...
실상 살펴봐도 순수 문학도 어렵긴 마찬가지지만요.
우리나라 사람들, 책 좀 읽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읽을 만한 책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
- Lv.5 카드값줘쳇
- 11.02.24 18:55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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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카드값줘쳇
- 11.02.24 18:56
- N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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