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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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싱촌
- 10.07.09 17:12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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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백린(白麟)
- 10.07.09 17:13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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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0.07.09 17:18
- No. 3
(1)싱촌님과 같은 취미생활, 덧붙여 머릿속 정리(이걸 안썼다간 죽을때까지 이놈들에게 농락당하고 살 것 같아서.), 하나 더 덧붙이자면 손 가는데로 쓰고 있음.
(2)애초에 출판용 아니었음. 극단적으로, 보든말든 상관안함.
간단하네요. 애초에 출판용이 아니어서 마음 푹 놓고 쓰는 편입니다만, 아마 두번째는 출판용으로 쓸지도 모릅니다. 네(웃음) 이게 연재를 하다 보니까 은근히 욕심히 생기더군요.
원인은 알고 있지만, 애초에 전제조건이 맞지 않으니 책으로 안된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현실직시 정도는 똑바로 하고 있어요. 유명하지 않다고 기분 안좋거나 그럴 사람도 아니니까요. -
- 유주
- 10.07.09 17:22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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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0.07.09 17:23
- No. 5
덧붙여서, 애초에 그런거에 휘둘릴 거라면 혼자 블로그에 올려서 친구들과 낄낄거렸겠습니다만 적어도 도대체 어떻게 써야 인기가 있을까, 라는 마음으로 올려본게 여기까지 온 것 뿐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어요.
근데 책내시는 분들보다는, 겨우 시작한 저같은 햇병아리는 선작이 100단위가 아니어도, 조회수가 그지같아도 그걸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로써도 행복하다라는 느낌의 그 질이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좀 현실적으로 꾸는 편인 성격이라, 이럴 때는 이런 제 성격을 좋아하는 편이죠(웃음)
음, 근데 다음 글부터는 욕심 좀 내볼까, 하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댓글 길게도 안썼는데 자꾸 뒤를 잘라먹네요, 쳇.) -
- Lv.84 열손가락
- 10.07.09 17:23
- No. 6
진짜 왜 드래곤**나, 가즈나**, 하얀 ****강 같은 소설보다 인기가 없느냐하는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만약 벽을 뚫어라님의 글이 판타지 초기에 나왔었다면 어쩌면 위의 글들 처럼 인기를 끌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판타지 춘추 전국시대. 벽을 님의 글은 너무 평범한것 같습니다. 독특한 소재도 주인공이 튀는것도, 그렇다고 글솜씨가 엄청나서 장면장면이 눈에 팍팍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보통의 소재에 보통의 주인공에 보통의 글솜씨로 글을 썻으니 대박 나지 못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말한것중 하나라도 평범을 넘어선 것이 ( 예를들어 누가봐도 혹할만한 소재, 미칠듯한 주인공, 흡입하는 글빨) 있다면 이미 떳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냥 별을 님의 글은.... 죄송하지만 너무 조용하고 평범하고 식상 하다고 할까요.. 이거 전통 판타지의 한계 일지도 모르죠.. -
- Lv.1 Clari
- 10.07.09 17:2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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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너럭바위
- 10.07.09 17:27
- No. 8
까놓고 말해서, 저는 제 글이 판타지 중에서는 제법 고퀄리티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글이라는 자부심도 있고요.
그러나 홍보를 하거나, 다른 이들에게 제 글에 대해 소개할 때는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준점을 '판타지'가 아닌 '소설'로 두었을 때, 제 글이 얼마나 형편없는 수준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도스토예프스키, 헤밍웨이와 같은 고전 명작들의 깊이, 무라카미 하루키나 나쓰메 소세키의 아름다운 언어들.... 그리고 우리나라 소설가들의 글에 녹아있는 사상들을 경험하고서, 어떻게 제 글 수준을 당당하게 내세울 수 있겠습니까?
저는 스물아홉살입니다. 알베르 카뮈는 제 나이대에 발표한 <이방인>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스스로 '글을 잘쓴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제 글에 대한 자부심은 있습니다. 지금의 제가 쓸수 있는 최고의 퀄리티니까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장보다 앞으로 발전시켜야할 부분이 더 많은 상태이기에 함부로 제 역량을 자랑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홍보글에서 고개를 숙이는 이유는 대충 이 정도입니다.
제 작품이 유명하지 않은 이유.... 역시 만인에게 호응을 불러일으킬만한 포괄적인 수준이 되지 못한 제 능력의 부족이 첫번째 이유겠죠?^^
두번째로.... 1차적인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독자의 수가 많다는 것도 이유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제 판단이 아니라, 저를 모니터링 해준 어느 분께서 말씀하신 건데.... 제 글은 호흡이 길고 묘사가 그럭저럭 많은 편이라, 스토리만 쫓아가면 되는 편안하고 재미있는 글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1차적인 즐거움만 추구하는 독자로서는 재미를 느낄 수 없을 거라고 하더군요.
찾아보면 여러가지 원인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크게는 이 두 가지겠네요.^^ -
- Lv.1 월세이
- 10.07.09 17:33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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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포춘시커
- 10.07.09 17:36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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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싱촌
- 10.07.09 17:45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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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1 서뇽
- 10.07.09 17:47
- No. 12
제가 이 글의 작성자 분의 소설을 못 읽어보고 올리는 글인지라... 조금은 죄송하기도 하네요.
저도 무협, 판타지 접한 지가 어언 10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근 2, 3년 간은 사는게 바쁜지라... 좀 뜸해졌었지만...
비교적 최근. 제가 문피아에서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 중에 두 개를 꼽자면. 카이첼 님의 '희망을 위한 찬가', 세츠다 님의 '나는 당신의 기사입니다', '새하얀나날들' 이 정도가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제가 보기에 저 세 작품 모두, 유행에 따른 작품이라거나... 혹은 인기를 끌 만한 요소라기 보다도 외면당하기 쉬운 작품들입니다.
그럼에도 희망을 위한 찬가 같은 경우는, 탄탄한 매니아층?을 바탕으로 출판되지 못한 글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여, 작가님과 함께 신청을 받아서 개인지를 출간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죠 ㅋㅋ
세 작품 모두 무척 재미있게 읽었고, 비슷하면서도 당연히 다른 작품들이지만, 공통점을 꼽자면...
등장인물들이 살아있는 것 같다고 할까요? 딱 머릿속에 그려지는...
글 솜씨가 부족하여 표현을 못하겠네요 ㅋㅋ
제 추천작품이기도 한데... 글쓴이 분이 이 세 작품 한 번 탐독해 보셨으면 하네요. 희망을 위한 찬가의 작가님 같은 경우 최근 연재작들도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쉽게도 전 보지 못하여...ㅋ
그리고 아시다시피.. 무협 소설, 판타지 소설 같은 경우... 중독성 같은 게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쭉 이것 저것 읽어보게 되고... 읽다 읽다 보면, 흔하디 흔한 소재엔 질리게 되고... 새로운 걸 찾아보게 되고...
그래서 유행이란 것도 무시할 게 못되는 것 같습니다. 차원이동... 과거회귀라던가...
물론 평범하디 평범한 소재와 스토리로도 대단한 소설 쓰는 작가님들도 계시죠.
이 점에 대해서 길게 말 안해도 아시리라 생각 합니다. ^^ -
- 幻首
- 10.07.09 17:52
- No. 13
작가는 아니지만, 독자 입장에서 본문을 보고 얼마나 수준급인가란 생각에 프롤로그부터 4편 정도 봤습니다.
세월의 돌이란 책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책이 어느 수준인지는 모르겠으나, 기본적으로 생각할 때 책이란 특히 소설은 인물 사건 배경이 잘 어울러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잘 버무려지기 위해서 여러가지 기법이 있겠지만 묘사나 상황 설명과 같은 작가의 직접적인 개입이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을 작가의 개입이라고 하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독자로썬 글을 읽고 그 상황을 눈앞에서 보는 듯이 상상할 수 있다면 매우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묘사에 치중되면 상당히 지루한 글이 되니 경계를 잘 지켜야겠죠.
헌데 벽을뚫어라님의 글을 보고 있으면 이게 소설인지 희곡인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네편이지만 지나치게 대화로만 모든 것을 진행합니다. 그나마도 그 외적인 것도 주인공 1인칭 시점의 혼잣말이 태반입니다. 글을 읽는데 경극을 보는 듯한 피로함이 있습니다. 경극(연극)은 그나마 실제로 소리로 듣고 동작을 보고 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피로감은 주지 않지만 대화로만 이루어진 활자 모음을 보고 있으면 독자가 그 외적 모든 요소를 상상해야하는 피로함과 번거로움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그 대화가 주를 이룸에도 인물의 대사에 입체감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본 듯한 대화체에 재미를 느낄 독자는 그리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본 만화를 보는 듯하는 대화 내용도 그리 유쾌하지 않으며 글의 대상을 한정 지을 것이라고 봅니다.
만이 이 글이 책자였다면 뒷 내용이라도 훑어보고 기대할만한 내용에 집중에 읽을지 모르나 웹상의 연재글에선 독자에게 그런 인내심을 요구하는 것은 조금 욕심 같습니다.
냉정히 까놓고 말하자면, 본문에서 말하는 퀄리티를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매우 짧게 읽었지만 뒷 부분에 대해서 별로 기대도 되지 않고 문체의 변화도 기대되지 않기 때문에 프롤로그 부분에서 하차하는 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Lv.11 제로카인
- 10.07.09 18:01
- No. 14
자부심이라...
전 당당하게 자신의 작품에 100점만점이라고 하면 100점 만점 주겠습니다.
하루 3시간 자고 열심히 썼습니다.
일단 제 걸 판단하고자 하면 전 100점이라고 그냥 이야기해버리겠습니다.
자신감 없이 쓰는 소설이 좋은 작품이 나올리가 없습니다.
미친 듯이 생각하고 미친듯이 써나갔습니다.
그리고 1년이나 생각하고 글을 집필하고 세계를 하나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써나가는 글입니다...
솔직히 자부심?
이런...거 다른 작가님들도 당연히 이정도 배짱으로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냥 취미로 쓰시는 분도 있지만
작가들은 '신'이 되서 그 등장인물의 모든 걸 알고 모든 걸 '책임'져야 됩니다.
여하튼 전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부심없이는 계획할수 없지요.
짧은 식견 이야기해보았습니다. -
- Lv.5 물달개비
- 10.07.09 18:04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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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2 개발자L
- 10.07.09 18:04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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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물달개비
- 10.07.09 18:05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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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3 산중기인
- 10.07.09 18:25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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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협행마
- 10.07.09 18:32
- No. 19
사실 필요에 의해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고, 이번 글 역시 필요에 의해 쓰고 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거나 누군가에게 '나 이정도는 되거든?'이라는 생각은 솔직히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와서 봐주시니까, 한분 두분 댓글을 남기시고 응원해 주시니까 '더욱 즐거움을 줄 수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쓰고 있긴 합니다만, 아직 아마추어라 독자분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흥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글을 쓴다는 건... 그냥 습관처럼... 생활의 일부처럼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어딜가도 노트를 들고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으니까요.
글을 쓰면서 가장 즐거운 것은 하나입니다. 힘들거나 모르는 일이 생기면 글 말미에 적어 놓습니다. 그럼 많은 분들이 같이 걱정해주고, 해결책을 알려주죠. 오랜 친구 보다 낫다고 해야 할까요?
친구 녀석들이야(저 수컷입니다.) 낯 간지러워서 생활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기가 힘드니까요.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
- Lv.43 히키코모리
- 10.07.09 18:42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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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민가닌
- 10.07.09 19:02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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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키스크
- 10.07.09 20:15
- No. 22
자부심이 없다면 냉전한 비판이 나올 때 견디지 못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스토리에 자부심을 갖죠. 제로카인님처럼 100점까지는 주지 못해도, 90점은 넘을 겁니다 (스토리는).
그런데 최근 몇 분들한테 들었는데, 제 글은 시대가 되쳐졌다고 하네요 ㅎㅎ벽을 뚫어라님께서 세월의 돌을 생각하고 글을 쓰셨드시, 저는 가즈나이트를 생각하며 글을 쓰기 시작해서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데요. (한분 표현하기를 5년이 늦었고, 다른 한분 표현하기를 2.3세대고?) 그래서 매니아 글이 되었다는 말까지 들었군요. - _-;
뭐, 그래도 제 글 정말 좋아해주는 분들도 계시고, 출판이 목적이 아닌지라 꿋꿋이 쓰고 있습니다. ㅇㅁㅇ -
- Lv.14 문장술사
- 10.07.09 21:04
- No. 23
저는 처음에 글을 쓸대 어떤 영상을 연상하고 글을 썼습니다. 당연히 글은 장황한 설명이 컸죠. 물론 이것이 글을 생동감있고 묘사적이게 만들기는 합니다. 즉 눈에 그려지는 듯 하죠. 하지만 말입니다.
글은 티비와 다릅니다. 즉 영상매체가 아니라는 뜻이죠. 글은 즉 간접적인 영상매체로 생각합니다. 즉 영상매체로 보여준게 1차라면 글은 2차로 가공되어 나온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점에 대해서 반박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주목하는 것은 이런 점입니다.
글을 보고 머릿 속에 독자들이 떠오르는 심상이 곧 작가의 심상과 일치할 필요는 없다는 점이죠. 그리고 실제로 글을 읽을 때 머릿 속에 무엇을 상상하면서 읽지는 않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겁니다. 물론 중요한 대목에서는 잠깐씩 상상하겠지만 실제로 글의 재미는 진행과 자신의 입맛에 맞는 글 즉 작가의 글 솜씨 이것을 달리 말하면 문체라고 해야할까요.
마치 음식에 똑같은 된장찌개라도 누가 해준 것은 맛있고 누가 해준 것은 맛이 없습니다. 제가 작가를 자주 요리사와 비유하는데 요리사와 작가는 너무나 공통되 점이 많습니다. 사담은 이만하고, 즉 님이 요리한 글은 맛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맛을 낼 필요가 있을텐데 이 부분은 모르지 않으실 겁니다. 자신의 글. 요리가 맛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명확한 답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찾아도 찾아도 정 모르시겠다면 쪽지를 주십시오. 뭐 저도 뛰어난 글 솜씨 맛을 부리는 재주는 없지만 방법 정도는 한두가지 알고 있습니다. 좋은 글 맛있는 글을 쓰시길 빌겠습니다. -
- 구룡해선
- 10.07.09 21:06
- No. 24
덧글들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씁니다.
출판용 글이 아니니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분들은 제의가 와도 출판하지 않겠다는 뜻인가요?
아니면 출판용 글을 마음먹고 쓰면 바로 제의가 와서 출판할 수 있다는 뜻인가요?
언제나 생각하는 거지만 '출판용 소설'이란 말, 참 겸손하지 못한 말이라고 봅니다.
시장성. 유행성. 좋죠. 그런데 거기에 맞추지 못했다고 해서 그게 인기가 없는 이유가 되는 건 결코 아닙니다. 그런 말은 한 번이라도 출판을 해보고 연재 게시판 설정을 [계약 유보]로 돌린 다음에 '이 글은 연재만 하고 독자분들과 즐기기 위해서 쓰겠습니다.'고 자신있게 공언한 다음에나 쓸 수 있는 말이라고 봅니다.
애시당초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인기에 연연함을 드러내는 말입니다. 정말로 연연하지 않는다면 말도 하지 않겠죠. 독자의 입장에서 볼 땐 꽤 비굴해 보입니다. 그 사실을 모르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
- 정력충만
- 10.07.09 21:34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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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함수
- 10.07.09 21:37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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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그
- 10.07.10 09:01
- No. 27
일단 너무 주관적이여도 안되고 객관적이여도 안됩니다.
너무 주관적이면 나랑 같은 취향을 가진사람만 읽고 객관적으로 쓰면 소설에 대한 애정이 없다는 뜻이거든요. 너무 객관적이면 그건 설명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즉, 제일 어렵다는 말인 '적정선'을 유지해야합니다. 그리고 목표 연령대를 미리 잡아야하고 주인공의 다짐이 나중에가서 바뀌더라고 그 계기가 독자분들이 이해를 해야하지요. 나는 이런 계기가 있으면 이렇게 할려고 마음먹었음! 이라고 해도 그건 작가 자신이지 다른 사람들은 아닐수 있거든요. 내가 웃긴다고 해서 남들이 웃는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그리고 소설속에 허점이 즉, 지적할께 있으면 안됩니다. 취향문제로 지적하는건 지적하는 독자가 병신인거고 오타라던지 문맥에 관련되서 지적이 많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글은 항상 100번이상 읽어야지요. 또한 같은 말이 여러번 들어가도 안되고 이해하기 쉬운말은 쓰지않고 고상한척 어려운말 써도 문제입니다. 캐릭터 설정이 그렇다면 상관없지만 다른곳에선 읽기 쉽게 써야합니다.
더 있지만 마지막으로 설정이 치밀해야되요. 앞뒤가 안맞는 스토리 전개같은건 하면 안됩니다. 또한 독자분들이 설정을 이해를 못하면 제대로 독자분들께 설정을 이해시켜야됩니다. 알려주는 방법은 알아서 하세요. -
- Lv.1 Alice
- 10.07.11 00:34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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