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6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9.08.17 15:38
    No. 1

    무슨 소설을 보셨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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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은장도
    작성일
    09.08.17 15:39
    No. 2

    저 제가 죽을것 같은 상황이면 죽일것 같네요.
    물론 실제 그런 상황을 격은 일은 없지만서도...
    인간관계가 어떻고 간에 자기 목숨에 위협을 느끼면
    죽이지 않을까요???물론 죽이려는 상대가 나와 지극히
    가까운 사람이라면 고민을 하겠지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1903
    작성일
    09.08.17 15:40
    No. 3

    이해관계없이 사람을 죽이고 좋아라하는 주인공은 못 봤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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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인피재단사
    작성일
    09.08.17 15:44
    No. 4

    뭐, 아무 생각 없이 죽이는 그런 소설들도 있긴 하지만, 솔직히 그런 평화주의적 사상은 현대인에게나 어울리죠. 이라크전도 솔직히 일방적인 '학살'에 가깝지 전쟁이라고 하긴 좀 그렇잖습니까. 현대의 도덕률과 과거, 소설 속의 도덕률이 과연 얼마나 같을 수 있는지 뭐 그런.
    p.s. 보통 소설들은 웬만하면 납득이 가던데말이지요... 무슨 소설을 보셨기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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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제법넓은강
    작성일
    09.08.17 15:46
    No. 5

    이라크전쟁의 한쪽 면만 보셨군요.
    제가 아는 이야기는 한 군인이 인터뷰를 하며
    "게임하고 다를 게 없더라."
    라고 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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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골드세인트
    작성일
    09.08.17 15:46
    No. 6

    뭐 생각하고 현실은 틀린 법이니까요. 갑자기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나는군요. 실미도에서 대원들을 걱정하는 선한 병사가 나중에는 먼저 죽이려 드는 장면이 기억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야 본성이 나오는 법이고 극한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의 공허한 이야기는 막상 당하는 사람의 처지에서는 웃기는 헛소리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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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0 A.chicke..
    작성일
    09.08.17 16:00
    No. 7

    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설득력있게 다가와 준다면 그건 오케이긴 하겠죠...한두명도 아니고 수십 수백명씩 떼거리로 날려버리는 글들 보면 저들은 인간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사람 죽여본 일도 죽여볼 일도 없겠지만 만약에 누가 저 사람 안 죽이면 너가 죽어! 라고 하면 망설임 없이, 죄책감 없이 죽일 수 있나요? 그게 열명이면요? 그게 백명이면요? 그게 천명이면요?
    사람의 정신은 상당히 나약해서 한 두사람 자기 눈 앞에서 처참하게 죽는걸 본 것만으로도 정신과의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붕괴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나 사람 죽일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평범한 보통의 사람이라면요. 게임하고 다를 바 없더구만이라고 말하는 그 미군의 정신상태가 평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죠? 그 미군의 정신이 평범해지지 않은데는 필시 이유가 있을겁니다. 그 미군을 대상으로 글을 쓴다면 당연히 그런 이유들을 깊이있게 파고들어야 하겠죠. 어린 시절의 기억때문일 수도 있고 전쟁때문일 수도 있고 정말로 FPS에 미쳐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독자가 읽고 수긍할 만한 이유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말 자신이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행하는 일이라면 최소한 그 일로 인한 극중인물의 심리적 불안상태 정도는 묘사가 되어야 하겠죠. 악당을 악당보다 더 잔혹하게 죽이는 퍼니셔같은 캐릭터 마저도 내적인 심리적 불안상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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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탈퇴계정]
    작성일
    09.08.17 16:03
    No. 8

    묘사의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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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인피재단사
    작성일
    09.08.17 16:03
    No. 9

    └글쎄요오, 죄책감이 있더라고 목숨이 위협당하면 백 명이던 천 명이던 죽이는 것이 '보통'의 나약한 사람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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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묘(猫)
    작성일
    09.08.17 16:07
    No. 10

    내가 죽기 싫다면 죽을수 밖에 없는 동정의 양면이죠.


    그리고 사람은 수많은 성격이 자리잡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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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0 A.chicke..
    작성일
    09.08.17 16:12
    No. 11

    천 명을 죽인 뒤에 '보통'의 나약한 사람이 정상적인 정신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Atheyn님께서는 천 명을 죽인 뒤에 멀쩡한 정신상태로 친구랑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TV드라마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전쟁에 참전했던 병사들이 심각한 사회부적응이나 정신질환 등을 겪은 일은 살인이 그렇게 가볍게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는걸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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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OtsukaAi
    작성일
    09.08.17 16:13
    No. 12

    오히려 그런게 싫다싫다 하면서 요즘 양판소에 길들여졌죠.

    주인공이 첫 살인을 하고서 벌벌떨고 고뇌하고 그러는 장면 나오는데, 왜케 찌질대냐고 겨우 사람한번 죽였다고 저따구로 묘사하냐는 리플을 본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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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0 A.chicke..
    작성일
    09.08.17 16:15
    No. 13

    ㅋㅋㅋ~그 리플은 대박이네요...ㅡ,.ㅡ...이라크전 참전한 미군병사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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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시험두달전
    작성일
    09.08.17 16:16
    No. 14

    그러고보니 과거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살인을 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부분이 많이 있었던것 같은데 .. 요즘에는 그런 장면을 못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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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8.17 16:18
    No. 15

    /퐁뭉군 기사 인용을 그리 통계청 통계 만들듯이 하시면 안되죠. 게임 하는 것 같더라는 말은 이라크전 당시 폭격기 파일럿이 한 말로 기억합니다. 전쟁터인 이라크가 아닌 미국에서 출격하고, 현지에 도착하면 카메라 영상 화면을 보며 버튼을 눌러 폭격하는 것이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 같이 현실감이 안 느껴졌다는 의미였구요, 그래서 자신이 전쟁을 하는 것에 실감이 안 간다는 의미였습니다. 무인 정찰기 프레데터 조종수들도 폭격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외상증후군을 앓는데 너무 단편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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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7 무영자
    작성일
    09.08.17 16:33
    No. 16

    죄책감을 비롯한 심리상태의 묘사가 문제인 듯 싶습니다.
    일단 사람을 죽이다는 것 자체는 말이 안 될 것 없습니다. 적을 향해 총을 쏘는 군인은 존재하고, 흉악한 연쇄살인마도 있으며, 사형집행인도 있고, 심사숙고를 거친다 해도 어쨌거나 버튼 하나로 무지막지한 대량살상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권력자는 세상 어디에나 있습니다.
    문제는 요즘들어 그 심리와 정신의 이해&분석이 잘 드러나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거지요.
    하지만, 그 어떤 심리와 정신이 있다고 해도,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걸 납득해서는 안된다는 모순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사람을 죽이면 안된다고 해도, 사람을 죽여야햘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는 현실을 외면해서도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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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티렌
    작성일
    09.08.17 16:41
    No. 17

    음;; 일단 생각해보셔야 할것은
    일반적으로 판타지나 게임 소설의 경우 입니다.
    게임의 경우는 일단 현실이 아니기에. 넘어갈수 있는 문제이고
    실제로 현재와 같은 생명에 대한 사상은 19세기에 들어서서
    정착된 가치관입니다. 아마 이에 대한 설명은 더 로그에서도
    나왔을거라 생각하는데. 몇세기 전만 해도 인간의 생명은
    정말 동물의 생명과 별 차이 없었죠; 사형식이 그 마을의 축제가
    되어 빵을 사형당한 사람의 피에 찍어먹었다던지;

    일반적으로 판타지의 세계는 보통 중세시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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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제법넓은강
    작성일
    09.08.17 16:41
    No. 18

    완다리아님, 제가 접한 이야기 자체가 그렇게 잘려져있던, 세부적이지 않았던 이야기였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좀 더 상세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제 아버지의 실제 월남전 경험담을 말씀드려볼까요?
    물론 전부를 말씀드릴 순 없고 일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악의적인 편집은 아닙니다.

    어렸을 적 저는 아버지께 여쭈었습니다.
    "아버지도 사람을 죽였나요?"
    "그건 묻지 마라." 아버지는 말씀하셨습니다.

    "처음 헬기에서 뛰어내리고 정찰을 할 때, 바람소리가 슝슝 나더니 옆에서 걸어가던 동료가 픽픽 쓰러지더라. 어디서 뭐가 날아오는 지도 모르고 그렇게 죽어버리더라고. 그런데 나중에 가면 슝 하는 소리만 들어도 전부 바닥에 배를 깔고 자동으로 엎드려. 총구는 저절로 소리가 난 쪽으로 향하게 돼. 익숙해지는 거지. 사람이란 결국 죽지 않으면 익숙해지는 거야."

    인간은 약한 동물입니다만 가장 강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후유증을 겪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나중의 이야기입니다.
    그 소용돌이에 휘말려있는 동안에는 대부분 적응을 합니다.
    적응을 해야 살아남고, 그렇지 않으면 죽거나 낙오합니다.

    물론 아무 거리낌 없이 사람을 죽이고 해꼬지 하는 내용의 글은 문제가 있겠지요.
    하지만 전쟁, 혹은 자신의 생명이 얹혀있는 문제라면 조금 달라집니다.
    인간은 생각보다 잔인한 동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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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티렌
    작성일
    09.08.17 16:44
    No. 19

    19세기래..정정 합니다. 20세기에 들어서서 정착된 가치관 입니다;
    생명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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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0 A.chicke..
    작성일
    09.08.17 16:57
    No. 20

    마그나 카르타가 나온건 16세기인가 17세기입니다. 인권에 대한 최초의 선언입니다. 마그나 카르타에서 말하는 인권과 평등의 사상은 생명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 없이는 생겨날 수 없습니다. 생명 자체가 별 볼일 없는거라 생각한다면 어떻게 인권과 평등을 말하겠습니까? 그럼 그런 가치관은 17세기에 갑자기 생겨났을까요? 생명의 소중함이 지금처럼 강조된건 자본주의가 시작된 이후지만 중세에도 생명을 경시하고 마구 죽인건 아닙니다. 최소한 죄가 있거나 죄가 있다고 몰아붙여져야지 죽여도 죽이는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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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교주미떼
    작성일
    09.08.17 17:30
    No. 21

    뭔가 공감을 얻고 싶으면 일관성들 좀 가지고 쓰셨으면 합니다. 첫시작은 사람을 죽이면 왜 영웅이 되어야하는가라는 소설의 개연성문제라서 이해가 되었지만 뜬금없이 평화주의자 이야기를 하시다니요.
    영웅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환타지로 넘어간 현대인들의 생활을 비판하시는듯한데 살인에 대한 LABAN님의 생각을 굳이 장르소설에 와서 공감을 얻으려고 하시는건가요. 개연성이 맞으면 그걸로 만족을 하시면 되었을것을 굳이 그것을 현대인의 살인에 대한 의식으로까지 해석하셔야하나요. 범죄물을 다루는 소설은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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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8.17 17:57
    No. 22

    살인을 하고 괴로워하건 말건, 설득력있게 다가오는 글이 별로 없죠. 작가의 능력문제지 사상문제는 아닌듯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slglfslg..
    작성일
    09.08.17 18:04
    No. 23

    재미있게 잘 쓰면 되는데, 근데 이 재미라는 것이 comic과는 또 다른..
    재미는 스토리가 대부분을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소재가 좋으면 뭐합니까.. 이미 있는 내용이거나 뻔히 예측할 수 있거나 혹은 전혀 의미없이 나타나는 것들.. 휴 안습이군여
    결론은 개연성, 사실성, 진실성, 상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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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티렌
    작성일
    09.08.17 18:49
    No. 24

    17세기..
    문제는 그 선언 이후의 생명에 대한 인식과 현대의 의식이
    다릅니다. 매우 큰 거리가 있죠; 그렇다면 중세시대라고 할 수 있는 13세기 이전이라면 어떨까요? 일반적으로 판타지 소설들 대부분이 채용하고 있는 것은 중세시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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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09.08.18 01:24
    No. 25

    으음, 전 이럴려고 글 올린게 아닌데 말이죠...
    죄송합니다;
    출판된 판타지 소설 한권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이였는데, 뭐랄까... 이상하게 됐네요;
    여튼 괜히 이런글 올린거 사과드립니다.

    p.s 교주사마/ 뭐 해석까지야... 전 그저 살육을 게임같이 묘사해놓은 글에대한 불만을 말한것 뿐입니다;;; 대량학살이 그 조금... 마음에 안들었달까요; 여튼 괜히 이상한 주제 꺼내들어서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A.chicke..
    작성일
    09.08.18 13:34
    No. 26

    티렌/ 말씀드렸다시피 현대의 인식과 다르다는건 이미 인정했는데 왜 다시 그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반박한 건 중세에도 생명을 경시하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중세를 관통하는 윤리관은 기독교적 윤리관입니다. 아시다시피 기독교적 가치관에서 인간은 신의 형상을 본 뜬 피조물입니다. 그 생명을 결코 가볍게 다루지 않았습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중세는 윤리 도덕적으로 현세보다 훨씬 더 엄격하였습니다. 낙태를 반대하는 운동의 주축이 기독교사회라는걸 인식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중세에는 마녀사냥으로 사람들을 화형시키고 갖가지 고문이 횡행했고 저자거리에서 죄인의 내장을 적출하고 그걸 어린아이들마저 보도록 하는 등 종교적 권위에 의해서 끔찍한 일들이 자행되었지만 사람이 사람을 죽여도 된다는 식의 의식은 없었습니다. 오로지 종교적, 정치적 권위를 빌어서만 그러했죠.(중세에 종교적 권위=정치적 권위였으니 둘은 같은거긴합니다)그것은 통치의 방편이기도 했고 신앙이 생명보다 더 귀중하다고 생각하다는 사고 때문이기도 했었습니다. 그것으로 중세에는 생명을 경시했다는 일반적인 견해를 끄집어내기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대에도 KKK단의 만행, 이슬람의 명예살인, 일제시대의 생체실험 등 인륜을 져 버린 일들이 많이 일어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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