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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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가사
- 08.12.24 02:46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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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봉황
- 08.12.24 02:4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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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미
- 08.12.24 02:50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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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아자나아나
- 08.12.24 02:52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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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봉황
- 08.12.24 02:53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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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가사
- 08.12.24 02:54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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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가사
- 08.12.24 02:55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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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라매
- 08.12.24 02:56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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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두샤
- 08.12.24 03:56
- No. 9
아무렇지도 않게 악플을 달고 그것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좋게 이야기해도 헛수고라는 것을 느낍니다. 물론 그것이 제 섣부른 판단일 수 있겠습니다만.
글을 읽고서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죠. 친구가 글을 썼는데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게 말이 되냐는 식의, 주관적 감상에 입각한 비판을 늘어놓는다면 그것은 안될 일이지 않을까요?
시중에 판매되는 책을 읽고서 그 제품의 질에 만족하지 못했고, 그 불만족을 표시하는 것이라면 물론 가능합니다. 그 분은 책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고, 대가를 지불한 이상 책으로 인해 행복을, 즐거움을 느낄 권리가 있으니까 그렇죠. 물론 민감한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저도 문피아에서 글을 올리는 작가로서 이런 말씀을 드리기가 무척 조심스러워집니다만, 문피아 작가의 대부분은 무보수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분들이 악플에 시달려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재미없을 수 있죠. 저도 제 취향에 안 맞는 글들이 문피아에 많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제 글이 다른 독자분들의 취향에 안 맞을 수 있죠. 하지만 취향에 안 맞는다고 열심히 글을 써서 올리는 작가들을 두들긴다면, 안 되는 것이죠.
작가의 역량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비현실적인 논리, 개연성의 부족, 핍진성의 미비, 플롯의 부족, 구성적 완결성의 미비... 부족할 수 있죠. 아마추어리즘이라는 것이 대개 그러니까요. 하지만 부족한 작가를 본다고 해서 그에게 상처를 줄 이유는 없는 것이죠?
길에서 농구를 하는 아이를 보고, 그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그딴식으로 밖에 농구를 하지 못하냐, 너는 이러이러해서 안된다."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이지 않을까요?
물론 작가가 되고 싶겠죠.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설령 작가라 할지라도 무분별한 비난에 시달릴 이유는 없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척박하다고 할지라도, 글을 쓰시는 분들께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야 하지 않을까요? 작가들은 독자들에게 예의를 갖춘답시고 부족한 능력이나마 끌어내어 글을 쓸 겁니다.
그런 작가들을 비난하고, 그들에게 재능이 있느니 없느니, 이 글을 성공하겠느니 못하겠느니를 판단하고 선고할 수 있는 권한이 대체 누구에게 있죠?
부족함이 눈에 보일 수 있습니다. 그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소리를 하고 싶을 수도 있죠. 그렇다면 작가에게 양해를 구하고, 나는 이런이런 식으로 글의 스타일이나 구성이나 표현이나 기타 양식들을 고치면 더 나아질 것 같은데, 작가님은 어떠시냐는 식의 말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겁니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를 수 있습니다. 못생긴 여자도 있을 수 있죠. 그렇다고 못생긴 여자에게 대놓고 욕을 한다면 욕하는 사람의 인격도 생각해볼 문제이지 않나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글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작가도 못쓰고 싶어서 못쓰지는 않습니다. 위의 여자가 못생기고 싶어서 못생긴건 아니듯이 말입니다.
그들이 공부를 더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대체 누가 결정하죠? 다만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 주관적인 판단이 선다면, 조심스럽게 제안해도 될 문제가 아닌가요?
아무리 인터넷이라지만, 아무리 익명이 여러분을 보호한다지만 지나치게 무분별하다는 생각은 안 드십니까? 단순히 제가 악플에 시달리고, 악플로 인해 문피아에 글 올리기 싫어졌다는 식의 투정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피아가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문피아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이 아름다운 분들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비는 꽃을 좇고 파리는 똥을 좇죠. 여러분들이 나비라면, 문피아는 꽃이겠죠?
장르문학의 보루라 불리는 곳입니다. 이 문피아, 작가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공간일 수 있습니다. 글을 올리고, 사람들이 읽어주고, 재미있게 혹은 감동하며 보아준다. 신나는 일입니다.
악플은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행위입니다. 진심으로 부탁드리오니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배려를 지녀주시길 바랍니다.
진심어린 부탁입니다. -
- Lv.80 하늘이좋다
- 08.12.24 03:57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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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욱
- 08.12.24 04:02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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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1 YMIN
- 08.12.24 04:25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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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마법저아
- 08.12.24 05:01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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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미
- 08.12.24 07:38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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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8 헤븐즈
- 08.12.24 07:39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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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고지라1
- 08.12.24 09:17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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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피하지마요
- 08.12.24 10:02
- No. 17
다 좋은 말이고 맞는 말이란거 인정 합니다. 하나만 묻고 싶네요
"악플 무서운데 왜 연재 하세요?"
아시다 시피 세상은 장미빛의 아름다운 세상이 아닙니다. 문피아 역시 지성인들만 모이고 점잖은 사람들만 모이는 아름답기만 한 곳이 아닙니다. 이중에는 최종학력이 중학교 졸업이신 아저씨가 계실수도 있고, 조직에서 힘좀 쓰시는 형님이 계실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초등학생들도 있을겁니다.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들르는 공개적인 장소에 글을 올리면서. 응원과 격려, 칭찬만 기대 한다면 너무 큰 욕심 아닐까요? 게중에 성격이 삐뚤어져 좋은걸 좋다고 말 못하는 사람이 있어 악플이 남아도 담담하게 받아 들이고 가볍게 무시해 줄 수 있는 마음자세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악플이 무서우면 주변 지인들과 돌려 보세요. 공개된 장소에 자신의 글으 공개 한다는건 어떤일이 발생해도 감당 하겠다는 단단한 마음의 준비도 함께 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디가서 맞고온 아이마냥 징징 거리는거 같습니다.
악플보다 많은 격려는 아무런 위안거리가 되지 않는것인지 조그만 악풀에 '나 상처 받았어요' 하고 금방 포기해 버리는거 보면 참 한심해 보입니다. 욕하는 사람보다 수십배 많은 사람이 응원해 주는데도 그 사람들 싹다 무시하고 '저놈 악플땜에 연재 안해!' 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격려하고 감사한건 뭐가 되는건지 생각해 본적 있는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세상은 아름다운 장미빛이 아니고 문피아도 결코 아름답고 찾한 사람만 찾는곳이 아님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글이란것도 착한 사람과 좋은 사람만 보는것이 아닌, 정신 이상자도, 싸가지 없는 인간도 본다는걸... -
- Lv.99 피하지마요
- 08.12.24 10:07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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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저
- 08.12.24 10:22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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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미
- 08.12.24 10:32
- No. 20
태산압정님//말씀에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악플이 무서운데 연재 왜하세요?' 이런 말은
'길거리 범죄가 무서운데 왜 길을 돌아다니세요?'
이런 것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아무리 몸을 단련하고 훈련하고 운동하고 탄탄한 몸을 갖췄어도
날카로운 칼 앞에서는 장사 없습니다.
아무리 굳건한 마음가짐을 가진다고 해도
생각없이 찌른 악플 앞에서는 장사 없습니다. 과연 사람들이 '나는 악플을 받았으나 별 관심없다. 괜찮다.'이러면서 정말로 그렇게 관심없고 괜찮을까요?
이러면 또 범죄와 악플과 동일시하면 안되겠죠 하시는 분들이 있겠군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범죄도 상대방을 존중하지 못하는 것이고, 악플도 상대방을 존중하지 못한다는 면에선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
- 견미
- 08.12.24 10:34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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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7 hulback
- 08.12.24 11:09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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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피하지마요
- 08.12.24 11:15
- No. 23
악플이 나쁜 행위이고 없어져야 할것임은 분명한 사실이죠. 정신적인 피해를 끼친다는 점에선 범죄와 다를바 없는것도 맞습니다. 육체를 아무리 단련해도 총,칼 앞에 무너지지만, 정신은 단련 하면 할 수록 강건해집니다. 악플에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사람이 있는 반면, 악플에 담담하고 오히려 없으면 이상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악플이란걸 받아 본 적이 없어 이런 말을 하는지도 모르지요. '남의 이야기니 그리 쉽게 말하지' 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발 악플 따위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몇사람의 악플보다 더 많은 몇배나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 주잖아요. 묵묵히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 그보다는 적지만 열성적으로 응원하고 호응해주는 사람들, 악플에 연연해서 스스로 다치기 보다는 다른 지지자들이나 바른말 해주는 사람들 보고 희망을 얻었으면 합니다.
묵묵히 지지하고 자주는 아니지만 응원덧글 한번 남겨주고, 또 감사 인사도 몇번 해드리고, 천성이 게으르다 보니 자주 덧글을 남기진 못하지만 항상 고맙고 즐겁게 보고 있는데...고작 악플 따위에 꺽이는거 보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없는 악플보다 못한 나의 응원이나 격려 다른 많은 펜들의 마음이 불쌍합니다.
악플 같은 쓰레기를 마음에 담기보다. 선플을 마음에 담으세요. 응원하고 격려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해 주세요. 쓰레기는 휴지통에 처 박아 버리는 단호함과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용기를 갖으시길 바랍니다. -
- Lv.6 고아
- 08.12.24 11:24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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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미
- 08.12.24 11:35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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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Elphid
- 08.12.24 11:36
- No. 26
저도 악플은 반대하는 쪽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면상에다 '네 자식은 병신이야'라는 이야기를 들은 기분이랄까요? 제 글을 자식이라 평해도 괜찮다는 전제 하에 말이지만 말입니다.
조금 극단적인 예였지만 제가 악플을 받았다면 저런 느낌일 것 같군요. 악플은 듣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전혀 하지 않는, 말 그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아무런 예의 없이 내뱉는 것이니까요. 악플러들에게 상대방의 기분 따윈 아무것도 아닐 겁니다. 그저 자기가 그런 말을 함으로써 상대방이 느낄 불쾌감이나 상처 따위를 보며 즐기는 사람들일테니까요.
그리고 전 그런 사람들을 우리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길거리에서 누가 칼을 맞게 생겼는데 그냥 냅두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믿기 때문이죠. 자신이 다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저나 그런 사람들이 둘이 되고 셋이 되다 보면 칼을 들고 있던 누군가도 머뭇거리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런 작은 도움은 마음이 여린 수많은 작가분들의 장래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비평을 막자는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애정이 담겨 있는, 작가의 어딘가가 바뀌길 바라는 비평과 아무렇게나 내뱉는 악플을 걸러내자는 거죠. 한쪽은 도움을 주되 한쪽은 해만 끼치는 것이니까요. -
- 견미
- 08.12.24 11:38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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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Elphid
- 08.12.24 11:39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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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3 맑은별
- 08.12.24 11:45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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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미
- 08.12.24 11:49
- N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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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도가와v
- 08.12.24 13:40
- No. 31
헤에 장미빛 세상이 아니니까 마음을 굳거니 먹어라.
하지만 모순점이 존재하네요. 세상은 착하지는 않은데 최소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건 잘못되었다. 라고 판단하것은 마음을 먹기전에 [이건 하면안된다.]라는 인식과 [그래서 막아야한다.]라는 행동이 2가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세상은 장미빛이 아니니 작가분들은 마음을 돌맹이 피할수 있도로 긴장 타셈 ㅇㅇ
이것하고
세상은 착하지 않지만, 적어도 우리끼리라도 악플을 막아가면서 좀더 좋은 환경 만들어갑시다.
라고 두쪽중에 무엇이 좋은가요? 이건 선택지도 아니고 무조건 후자쪽입니다. 전자쪽이 더 좋다고요? 그럼 경찰보고 범인 단속하지말고
시민들에게 세상은 그렇게 착한놈들만 있는게 아니니 전부다 긴장타시고 조심히 다니세요. 라는것과 똑같죠.
다수가 소수를 제어해서 평화를 유지하고 않좋은 일을 근절시킬수 있다면 당사자가 마음을 먹기 이전에 다수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어쨌든 말씀드리고 싶은것부터 말씀드리자면
작가가 마음 굳게 먹는것보다
독자들이 차례차례 바꾸어나가서 [미래]까지 생각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라는거죠. -
- 에도가와v
- 08.12.24 13:43
- No.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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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도가와v
- 08.12.24 13:44
- No.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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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6 하얀별빛
- 08.12.24 14:07
- No.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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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료이타
- 08.12.24 14:35
- N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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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피하지마요
- 08.12.24 15:01
- No. 36
역시 글이라는게 참 더럽네요.
에도가와님. 제글에 반박하시는거 같은데. 제글을 어떻게 해석하시길래 이렇게 말하는지 참 이해가 안됩니다. 제 말이 '악플 근절'과 그렇게 반대되는 개념인가요? 같이 병행 하면 안되는건가요?
세상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그러니 쉽게 상처 받지 말고, 상처 주는 행동도 하지 맙니다.
라고 하면 안되나요? 그걸 꼭 그렇게 이분법으로 나누어야만 하는지 묻고 싶네요. 반대를 위한 반대는 제발 하지 맙시다. 제가 설마하니 '악플 방지' '좋은 세상 만들기' 같은거에 반대 하는걸로 보입니까? 저도 님의 글에 반대로 말해 볼까요?
개인의 재산은 경찰과 국가가 지켜줄겁니다. 집을 비우셔도 문단속 따위 안하셔도 됩니다. 돈 맞기러 은행에 번거롭게 다닐 필요 없습니다. 그냥 문단속 안하고 아무곳에나 놔둬도 경찰과 국가가 충분히 지켜 줄겁니다.
이런말과 뭐가 다른가요? 남의 생각을 그렇게 한쪽으로만 몰아 가지 마십시요.
처음부터 굳건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공부 잘하는 천재가 몇이나 될까요? 머리 나쁘다고, 공부 못한다고 안하고 포기 하시렵니까?
악플 방지 캠패인(?)이나 사이버 모욕죄 등의 외부적인 요인에만 기대어 언제까지 혼자 상처 받으렵니까? 상처 받고 아파하고 결국엔 자살까지...이걸 막는데 다른 사람의 노력만으로 막아지는건가요? 남들에게 기대기 전에 스스로 마음 강하게 먹고 대처하면 안되는겁니까?
님같은 분 때문에 다시 딱 꼬집어 말하겠습니다.
[악플방지, 좋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거 좋습니다. 그에 더불어 스스로도 강해 지십이요. 아무리 아름다운 세상에도 비바람이 올수도 태풍이 몰아 칠수도 있으니. 적어도 그런것에 견딜정도로 노력해 주십시요. 온실속의 화초가 아니라. 산야의 나무가 되십시요.] -
- Lv.1 라매
- 08.12.24 15:04
- No.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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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피하지마요
- 08.12.24 15:24
- No. 38
라매님 저라고 굳건한놈 같아 보이십니까? 저도 중학교때 왕따 비슷한 놈이었습니다. 덩치는 커다래서 맞는게 무서워서 누가 소리만 질러도 찔끔 하던 놈이었습니다. 좀 논다 하는 친구들이 돈좀 빌려달라면 '이것밖에 없어' 하고 순순히 내밀고 달라소리 한번 못하는 놈이었습니다. 사람 많은 자리 가면 위축대서 말한마디 재대로 해본적도 없었고, 이성앞에선 더더욱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매일매일 다짐했습니다. 맞는게 뭐가 무섭냐고, 고작 아프고 말게 뭐가 무섭냐고, 아픈것 보다 무서운건 다른 친구들의 깔보는 눈빛이라고. 저사람들은 나에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내가 좀 크게 말한다고 흉볼사람 아무도 없다고. 매일매일 다짐하고 다짐했습니다.
몇년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매일매일 다짐하고 자기전에 곱씹어 보고 그렇게 고등학교 다녔더니 나아지더군요. 고등학교 졸업할때쯤엔 더이상 눈치는 보지 않을 정도는 되게 됐습니다. 물론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티가 나지 않지만, 그게 모여 백걸음, 천걸음이 되면 많은게 달라집니다.
ps. 솔직히 지금도 중학교때 생각하면 가슴한구석이 떨려 옵니다.
나이 서른 넘었는데 아직도 이성앞에선 긴장타서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합니다.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할지...아마 평생을 해야 겠죠 -
- 에도가와v
- 08.12.24 15:50
- No. 39
태산압정님이 제 말을 오해하신것 같으시군요. 아니 제가 설명을 잘 못한것인가요. 굳건해지는것은 좋다.
하지만, 굳건해지지 않고 감싸안아주는 그런 사회의 모습으로 거듭나길 노력해야하지 않겠나?
끌어주지 않으니까 난 못한다.
이거 바보소리다.
하지만 정말로 두렵고 무섭고 힘들어서 끌어주지 않으면 힘든 사람이 존재합니다. 바보입니까? 네 맞습니다. 바보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악플근절. 이라는것은
[자기 강화]라는 방법으로는 끊어지지 않는 [고리]입니다.
악플근절. 이라는 사회적 [캠폐인]이야 말로 근본적인 해결책이죠.
자기혼자서 강해지는것은 독불장군이고 쉽게 무너지는 탑입니다.
그렇기에 제가 말씀드린겁니다. 모순점이 존재한다고. 태산압정님의 말씀은 사회적 캠폐인에 앞써 [자신 스스로의 외적 강함]을 주장하셨지만,
한사람 한사람이 외적 강함을 키우기 위해서는
[발단]
[사건] 등이 필요합니다. 그럼 초보 작가분들 연재하시던 분들이 전부다 가슴아리는 가슴 아픈 그런 사건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맞이하고 강해져야할 필요는 없죠.
사회적으로 [악플금지]와 한다면 훨씬 좋은 환경이 조성되죠.
그런 아픔을 가지지 않고서도 그런 시련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된다는겁니다.
좋은 사회가 님에게 잠자리를 제공했고 공부를 제공하였고 안락함을 제공한것입니다. 이건 결론적으로 과학의 질과 사회의 발전이 이뤄낸 안락함이죠. 지금 태산압정님이 말씀하시는 말은
사회적 발전을 추구하기전에 [자기 스스로 강해지자]라는 구시대적인 발상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인간은 사회성이 강한 동물이기에
발전해도 [같이] 발전해야합니다.
사회에서 근절할수 있다면 애시당초 상처 입을 필요가 없죠.
물론 태산압정님의 말처럼 같이 진행한다고 해도 이것은
초기 해결책이지. 장기적으로 보았을때에는 좋지 않습니다. 악순환의 꼬리만 물고 세대를 거듭하고 끊어지지 않을뿐이죠.
강력한 사회의 힘만이 끊을수 있는겁니다. -
- alsrb9434
- 08.12.24 15:54
- No. 40
악플은 당연히 안 되죠.
하지만 여기서 유의할 것은 악플과 자신의 주관적인 견해나 마음에 안 들었다는 점을 나열한 댓글은 분명 다르다는 겁니다.
악플은 아무 이유없이 그저 이거 내 마음 안 들어라고 말하거나 작가에 대한 예의나 기본을 지키지 않는 댓글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러이러한 이유때문에 저에게 조금 맞지 않는 것 같네요라고 하는 댓글은 악플과는 무관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글을 쓴 다는 것 자체가 이미 독자들에게 많은 비평을 받을 각오가 돼어있다는 의미이므로 이러이러한 것을 고쳐주었으면 더 좋겠습니다라든지 충분한 예의와 견해를 밝힌 댓글조차도 마음아파하면 그 사람은 작가로서의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네요.
댓글에 남긴 자신의 안 좋은 점이든지 문법에 어긋난 단어를 고쳐 더 잘 쓴 글이 되게 해야 올바른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댓글을 달았다는 것만 해도 이미 판타지,무협을 사람하는 애독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런 것조차 마음에 안들어하면 독자는 마음 아파할 수 밖에 없습니다. -
- Lv.99 Elphid
- 08.12.24 16:01
- No.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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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흑신관
- 08.12.24 16:21
- No.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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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적혈은향
- 08.12.24 16:26
- No.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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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조뎁이
- 08.12.24 16:35
- No.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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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적혈은향
- 08.12.24 16:39
- N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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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광인입니다
- 08.12.24 16:44
- No.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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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피하지마요
- 08.12.24 16:52
- No. 47
에도가와님 39번 글은 솔직히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건지 쉽게 이해가 안 갑니다. 몇번을 다시 읽고 해서 대충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정확한 의미가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강력한 사회의 힘이란건 '사이버 모욕죄'를 말하시는건지? 현실의 법이라는 제도가 존제함에도 범죄는 끊이지 않습니다. 어떠한 힘이 적용이 되어야 '악플'이 사라질까요? 아니 사라질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악플 근절'을 지지 하지만 이게 아무리 잘 이루어 져도 100% 사라진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99%의 악플이 사라진다고 해도 1%가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삼천배라도 해서 내일 모든 악플이 사라진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법 같은 일은 이루어 질수 없는거 잖아요.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악플 근절'을 위해 노력 한다면 언젠가는 완전히 사라 질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게 언제 일까요? 그렇게 사라질때까지 심약한 사람은 심약하니까 매번 상처 주는대로 받으면서 사는게 맞는건가요? 개구리도 돌이 날아오면 피하려고 합니다. 왜 의미 없는 X소리라는거 알면서 무시하지 못하고 상처 받느냐고요.
제가 말하는건 안하무인 [독불장군]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좀더 노력하고, 무시할건 무시하자는 말입니다. 더러운 똥은 알아서 피하란 말이죠. -
- Lv.99 피하지마요
- 08.12.24 16:53
- No.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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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도가와v
- 08.12.24 17:14
- No. 49
으음? 태산압정님 죄송합니다. 운동 전에 나간다고 급하게 쓴 덧글이라 뜻이 잘 전달 안되었나요?
으음 그니까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결국 가장 필요한 [힘]은 개인의 능력보다는 [사회]의 캠패인 이라는거죠. 물론 사건의 발달과 가장 연관자는 [작가]이지만 사회에서 이것을 막을수 있다면 [사회]에서 없애야한다는것이죠.
그리고 범죄에 비유하셨지만, 우리나라는 범죄를 저질러도 과학수사로 약 90%이상의 검거율을 보인다고 들었습니다. ㅇㅅㅇ
악플 90% 이상 단속하면 적어도 눈에 보이는 한안에서는 좋은 인터넷이 되겠죠.
라는 말입니다. 그니까 우선도는 [개인] 보다는 다수 [사회]가 더 효율적이라는거죠. 장기간적으로 는 말이죠. ㅇㅅㅇ
그리고 윗분이 돈 얻기위해 글쓰는 작가분도 욕하면 안되죠. 저건 견미님의 의견에서 빠져있어도 [서비스]로 동봉해서 생각해야합니다. -
- Lv.12 지모
- 08.12.24 19:56
- N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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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3 이규민
- 08.12.24 20:41
- No.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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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설理雪
- 08.12.25 12:49
- No.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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