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다만, ~지만

작성자
Lv.69 뜬구름
작성
21.08.22 00:47
조회
110
요사이 글을 보다 보면 거슬리는 표현이 '~다만' 입니다.

국어원의 표현을 빌면 '~다만' 의 다는 해라 종결체 입니다.

한마디로 '~다만'은 반말이자 손 아랫사람에게 하는 낮춤말 입니다.

"아버지 이 시계는 좋다만 비쌉니다" 이런 말은 어색한 표현인거죠. 바꾼다면 "아버지 이 시계는 좋지만 비쌉니다" 라거나 "아버지 이 시계는 좋습니다만 비쌉니다" 이렇게 바꾸어 써야 어색하지 않은 표현인거죠. 대화가 아니라 지문에서 '~다만'이 쓰인다면 그것은 독자를 낮추는 말로 읽힐것 입니다.

평상시 동년배와 대화에서 이렇지만, 저렇지만 이라는 말은 자주 써도 이렇다만, 저렇다만 이란 말은 잘 안 쓰지 않나요?

예전 자주 보이던 주마등이란 말이 생각나서 어줍잖지만 글 올립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67 하늘소나무
    작성일
    21.08.22 23:39
    No. 1

    일단 제 생각을 말하자면
    지문에서 ~다만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설명서나 교육을 위해 특정한
    대상(구매자,교육 대상)이 있을 경우에나 존대가 자연스러운 것이고
    소설이라면 오히려 부자연스럽습니다.

    소설 속 지문에선 그 존대해야 할 대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인칭 시점이라면 당연히 안 되고 관찰자 시점이라도 자신이
    관찰하며 쓴 글을 누군가 집어서 읽는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지금 제가 쓴 글처럼 뜬구름 님에게 설명하기에는 존대가
    가장 좋은 방법이구요.

    물론 저와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소설 속
    지문에는 존대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하늘소나무
    작성일
    21.08.22 23:44
    No. 2

    ~다만은 단서를 달아 조건을 걸거나 하는 말에 많이 쓰이고
    ~하지만은 맞지만은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에 많이 쓰이는 말이라
    상황에 따라 맞게 쓰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skyzero
    작성일
    21.08.24 09:25
    No. 3
  • 작성자
    Lv.8 일만자
    작성일
    21.08.26 17:31
    No. 4

    작은 차이인데 확실히 독자에게 다가가는 느낌이 다를 것 같네요.
    놓치기 쉬운 부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전체 커뮤니티 게시판 이용 안내 Personacon 문피아운영자 22.01.05 649 0
155253 홍보 의문, 어비스 인 신석기 시대에서 살아남기 11화 NEW Lv.6 ARU아루 24.03.28 3 0
155252 홍보 꿈나무들아, 미안하다, 10화. NEW Lv.25 정하일 24.03.28 13 0
155251 홍보 가슴 속에 담겨있는 네 모습은 NEW Lv.61 Foolish 24.03.28 6 0
155250 홍보 신석기 시대에서 천재가 과학을 안 숨김 10화 Lv.6 ARU아루 24.03.27 7 0
155249 홍보 참된 경찰은 범인을 잡기위해 어디까지 쫓아갈 수 ... Lv.9 으헹헹헹헤 24.03.27 6 0
155248 홍보 왜? Lv.61 Foolish 24.03.27 9 0
155247 홍보 신석기 시대에서 천재가 과학을 안 숨김 9화 Lv.6 ARU아루 24.03.26 12 0
155246 홍보 미친야만전사의 망나니 용병물 Lv.18 시966 24.03.26 9 0
155245 한담 헬조선을 동경한 발록의 이야기. 이제 시작됩니다. Lv.18 한광이가 24.03.26 20 0
155244 홍보 변덕 Lv.61 Foolish 24.03.26 12 0
155243 홍보 향기는 칼보다 강할 수 있다!!! Lv.22 흰수리™ 24.03.25 13 0
155242 홍보 내 안에 신이 들어왔다 +1 Lv.9 똥깡이 24.03.25 17 0
155241 홍보 사랑의 방법. Lv.61 Foolish 24.03.25 15 0
155240 홍보 랜덤 직업 뽑기에 수인이 걸렸다 5화가 나왔습니다... Lv.8 간다왼쪽빠 24.03.24 10 0
155239 요청 10년전 현판소설 제목 찾습니다 +1 Lv.49 파란곰팡이 24.03.24 15 0
155238 홍보 동태가 되어버린 사랑······. Lv.61 Foolish 24.03.24 16 0
155237 홍보 마음의 금고(金庫)를 열렵니다. Lv.61 Foolish 24.03.23 17 0
155236 홍보 회빙환 없는 현, 판 '미래를 보는 치킨 배달부'소... Lv.8 벤죠 24.03.22 16 0
155235 한담 발록은 동경했다. 금요일을 함께해요^^ Lv.18 한광이가 24.03.22 17 0
155234 홍보 무정(無情)하다 말하지 마오. Lv.61 Foolish 24.03.22 22 0
155233 홍보 아카데미 천재 스틸러가 되었다 10화 Lv.4 도미들 24.03.21 18 0
155232 한담 발록은 동경했다. 연재 시작했습니다!! Lv.18 한광이가 24.03.21 26 0
155231 홍보 파문(波紋)을 그리며 되돌아옵니다 Lv.61 Foolish 24.03.21 31 0
155230 홍보 작품을 홍보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Lv.4 도전원씨 24.03.20 18 0
155229 홍보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요? Lv.61 Foolish 24.03.20 24 0
155228 홍보 [나의 대통령] 8화까지 업로드 되었습니다! Lv.5 쫀쪼니매냐 24.03.20 13 0
155227 홍보 아카데미 천재 스틸러가 되었다 9화 Lv.4 도미들 24.03.20 14 0
155226 홍보 애니실라의 정령-정령 아빠의 출산과 육아 일기 입... Lv.16 파괴천사 24.03.19 14 0
155225 홍보 사랑이 아무리 아름답지만 Lv.61 Foolish 24.03.19 2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