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7 검술매니아
작성
19.11.16 01:09
조회
151
투베에도 못 들 필력으로 작가를 지망한다니, 참 어불성설이라는 생각이 드문드문 들더라고요. 웹소를 공부하고 습작을 쓰고 한지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추천글 받을 만한 작품을 하나도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 스스로를 보면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싶은 겁니다.

글쓰는 게 재밌지만 그것이 남들의 선택을 받는 곳에 내놓았을 때는 냉혹한 평가에 노출됩니다. 저조한 조회수와 추천수, 깎이는 선작.....그렇기에 독자 한 분, 한 분이 제게 소중하지만 동시에 제 작품에게 미안해집니다. 글을 잘 쓰는 작가가 아니라서 더 좋게 살릴 소재, 스토리, 캐릭터들을 이렇게 죽여버렸다는 죄책감에 말입니다.

전에는 그래도 경험이 쌓이는 느낌이라서 버틸 만했는데 직장 일도 그렇고 날도 추워지고 이거 써봤자 아무런 소득이 없을까 하는 불안감에 몸과 마음이 지쳤나 봅니다. 좀 쉬면 나아지겠죠. 이만 각설합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12 문과지망생
    작성일
    19.11.16 10:16
    No. 1

    솔직히 말해서 저는 글을 쓸 자격이라는 것이 따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한지 몇달 되지 않았지만, 글을 쓸 자격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혼자서 집의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다가 갑자기 떠오른 이야기를 글로 옮기기도 하겠죠.
    그만큼 누구나 쓸수있는 것이 글입니다. 누군가가 그것에 대해서 따로 업악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필력이 좋지않아서 참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죽인 것에 대해서는 다르게 생각하여 봅시다.
    필력이 좋지 않아서 더 좋게 살릴 수 있는 소재와 캐릭터들을 죽인것이 아니라, 선배님의 창의력이 그 소재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고 생각합시다. 그 소재는 다른 누군가의 손을 타기도, 선배님의 손을 타고 펴져나가기도 하겠죠.
    무엇이든 처음에는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대로 나올 수는 없는 법입니다. 말그대로 소설속에서나 나올법한 천재들의 이야기지요.
    너무 자책하지도, 좌절하지도 마세요. 누구나 처음부터 잘한다는 것은 없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좋은 글을 많이 읽고, 그들의 문체를 눈여겨 읽어보세요.
    하루, 이틀... 그렇게 계속해서 읽어나가다 보면 보일겁니다. 어떻게 글을 써가야 할지,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캐릭터들을 어떻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지가.
    비록 제가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줄수 있을 그런 입장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 글을 남깁니다.
    힘내세요! 날개는 접을 수 있지만, 꺾여진 날개는 쉽게 낮지 않습니다.
    잠시 뒤로 물러설지라도, 그 마음을 꺾지마세요.
    이것이 제가 드릴 수 있는 최대한의 위로이자 후배로서의 조언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7 채널KJ
    작성일
    19.11.16 12:41
    No. 2

    글 쓰는 게 재밌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재능인 겁니다. 저는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는 강하지만 막상 글 쓸때는 괴롭거든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7 박정민
    작성일
    19.11.16 13:48
    No. 3

    저는 마흔살이 넘었습니다. 십 수년을 허비하고 이제서야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항상 답답하고 우울한 것이 ' 이 나이에 글을 쓰기 시작해서 언제 필력을 올리지? 굳어버린 머리에서 좋은 소재가 나올까? 소재가 나오면 개연성있게 연결할 수 있는 브레인 스토밍이 가능할까?'
    이런 생각들입니다. 검술 매니아님이 밑에 쓰신 글에 유머조로 댓글을 쓰긴 했지만 저도 많이 힘든 상황이고 고심해 봤지만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더군요.

    저 같은 경우 힘이 들 때 주변에 있는 더 힘든 사람을 보며 위안을 삼습니다.

    '내가 저 사람보다는 덜 힘들겠구나.'

    정말 꼰대 같은 마인드겠지만 이것 이상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도 정말 희망적인 부분은 카네우미님이 말씀 하신 대로 글 쓰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부디 우울함 떨쳐 내시고 힘내 봅시다. 계속 쓰다 보면 하나 걸리는 것도 있겠죠 ㅜ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검술매니아
    작성일
    19.11.16 22:15
    No. 4

    그러게 말입니다. 계속 쓰다보면 하나쯤 걸려야 할 텐데 말이죠ㅜㅠ....생산자님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글에는 나이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산경 작가님께서도 사회생활 하실 만큼 하시고 시작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생산자님도 결코 늦지 않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박정민
    작성일
    19.11.16 22:19
    No. 5

    아... 산경 작가님도 그런 이력이 있으셨군요. 저나 검술매니아 님이나 나중에 잘 되어서 오늘을 추억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석류하늘
    작성일
    19.11.16 14:17
    No. 6

    습관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익숙해지고 글쓰기가 생활이 될 정도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것 같아요. 쓸때는 몰아서 쓰다가도 안쓸때는 계속 안쓰게 됩니다. 제가 그렇죠, 계속 못쓰고 있어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8 크루크루
    작성일
    19.11.16 19:02
    No. 7

    반대로 1년만에 뜨길 바라는게 욕심이 아닐까 싶네요...
    전 이제 3년 차인데 이제야 겨우 40위권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왜 독자님들이 내 글을 안 읽어줄까도 생각해봤고, 가망이 없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서 상위권 작품들과 비교하다보니 뭐가 부족한지 하나씩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쓰기만 하기 보다는, 자신이 쓴 것을 다시 읽어보시고 상위권 작품들과 비교해 보기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검술매니아
    작성일
    19.11.16 19:12
    No. 8

    조언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상위권 글들도 보면서 플롯 요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전개 흐름을 잡는 데 도움이 되긴 하더라고요. 그렇게 하면 쓰니까 처음 쓴 것보다 더 조회수가 뽑히기도 했고요.
    그런데 다른 웹소설 커뮤니티에서는 몇 개월만 보면 바로 투베 간다 이러거나 투베를 못 가면 글쓰는 의미가 없다 이런 소리를 들으니 지금 이렇게 글쓰고 있는 게 뭐가 되나 싶은 허무감이 들더군요. 하지만 선배님 말씀대로 글은 그리 쉽게 뜰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써야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크루크루
    작성일
    19.11.16 19:21
    No. 9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검술매니아
    작성일
    19.11.16 19:50
    No. 10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마법사로이
    작성일
    19.11.16 20:25
    No. 11

    플렛폼 바꾸어 보시죠.

    저는 조아라 노블에서 쓰는데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정통 판타지 스타일인데 그래도 읽는 사람이 있더군요

    심심풀이 용돈 벌이로 적기에는 좋은 플렛폼입니다

    전업 목적이시면 추천하기는 그렇습니다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9 이총
    작성일
    19.11.16 22:03
    No. 12

    글을 쓰는 것이 즐겁다면 그것만으로도 중요한 것 하나는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낸다는 것. 그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나아갈 수 있다면 그것보다 나은 것은 없겠죠.
    설령 그것이 별 좋지 못한 결과를 내어, 작품에 대한 미안함과 자책감을 가지게 된다 할지라도 그것까지도 끌어안고 글을 쓸 수 있다면 분명 어딘가에서는 성장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터입니다.
    비록 웹소설을 쓰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은 사람입니다만,
    부디 힘내주세요.
    이 말만은 전하고 싶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검술매니아
    작성일
    19.11.16 22:12
    No. 13

    응원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1 끝판대장.
    작성일
    19.11.18 21:29
    No. 14

    아직 검술님이 도달하신 곳까지 가지도 못한 저도 있습니다! 이제 꿈을 이룰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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