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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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水原
- 12.07.23 13:00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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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온달곰
- 12.07.23 13:02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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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1 도그마
- 12.07.23 13:0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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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水原
- 12.07.23 13:03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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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닥털
- 12.07.23 13:05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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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水原
- 12.07.23 13:07
- No. 6
법원 검찰청 같은 곳을 이해하려면, 기본적으로 형사 혹은 민사 소송법 정도는 읽어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실무적으로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직접 조사를 해야 할 것이고, 외국 역시 여러가지 사례를 찾아보거나, 그게 안되면 직접 찾아가서 조사를 하면, 작품 쓰는데는 지장이 없지 않을까요?
물론 사실성 있는 작품을 쓰실려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실제 소설가들은 이런 과정을 거칩니다. 장르문학이라는 틀을 발전시키는 것은 이런 소설가들의 방식을 따라야 하겠지만, 현실적 제약이 좀 많겠죠.
실패를 한다 할지라도, 충분히 검토하고 조사하고 최선을 다한 노력을 한다면, 그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Lv.99 양자포
- 12.07.23 13:07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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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水原
- 12.07.23 13:13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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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청청루
- 12.07.23 13:13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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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2.07.23 13:19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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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ncible..
- 12.07.23 13:20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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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2.07.23 13:28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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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5 녀르미
- 12.07.23 13:37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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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오해
- 12.07.23 13:44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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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9 부정
- 12.07.23 13:49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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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1 청안청년
- 12.07.23 13:57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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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霧梟
- 12.07.23 13:59
- No. 17
크라이튼 소설은 언제 원서를 보셔서 뒤에 비블리오그라피나 어펜딕스를 보시면 논문 쓸 때 이상으로 공부를 한 것이 보입니다.
그게 우리나라 소설들에는 없는 미국문화라고나 할까요?
기본적으로 출처를 기재해서 태클이 들어와도 출처를 밝혀놓으면 최소한 숙제는 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도 있고, 태클을 하는 사람들이 출처 이상의 신빙성을 갖는 자료를 보여줘야 하고요.
인터넷 연재를 하실 때도 작가 후기 쓰는 란에 인용한 소스를 링크로 넣어주시거나 하시면 영양가 없는 태클보다는 보다 신빙성 있는 소스가 있는 사이트를 알려주던가 하는 식으로 생산적인 태클이 들어올 것이고요. -
- Lv.14 통가리
- 12.07.23 14:07
- No. 18
고증이라..
좋지요. 그런데, 먼저 묻고 싶네요.
어중띠기 글쟁이들을 보면, 무조건 판을 벌려 놓지요. 자기 능력은 커녕, 백분지일도 감당 못하면서 벌려 놓는 거예요.
고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령, 배경을 놓고 이야기 하더라도, 세상을 사는 사람중에, 자기가 사는 동네를 정확하고 세세하게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현실은, 자기가 살아 가는 동네도 제대로 모르는데 글의 설정으로 잡은 환경을 단 10퍼센트라도 제대로 펼친다면 정말 대단한 거지요.
고증에 대한 개안적인 고찰이라면,
가장 첫번째, 자기가 모르는 것은 안쓰는 겁니다.
궂이 써야 한다면, 능력이 미치는 최대한의 취재를 거쳐서 취재를 한만큼 또는 꼭 필요한 만큼만 쓰는 거지요.
두번째는, 현실의 세상에서 통용되는,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법칙에 대해서는 (특별한 설정을 거치더라도 되도록이면)부정하거나 오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에 대해서는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겠지요?
세번째는, 만인에게 인식이 된 고유명사나 그에 준하는 사항에 대해서 임의로 바꿔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커피를 마시는데 콜라맛이라고 하거나, 육군 제식소총 K2 를 등장시키면서 한방에 탱크를 부쉈다고 하거나, 음만 맞추어서 뜻은 엉뚱한 한자를 쓰거나..등등..
본문에 쓰시기를 외국을 무대로 삼기도 하신다고 했는데,
가령 파크애비뉴 몇번가 라고 한다면, 그 거리의 방향이 동서인지 남북인지, 누구라도 알만한 건물이나 특이사항은 무엇이 있는지..이런 것은 기본에 속하니 건들지 말아야 할 것이고,
(위의 정도면 직접 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책이나 검색을 통한 원격취재로도 알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 합니다)
거기서 사건이 벌어지는 특정한 건물 정도는, 나름의 창작으로 설정을 할수가 있다는 거겠지요.
파크애비뉴라는 특정의 고유 장소는 건드릴 수없는 기본에 속하지만, 그 중에 그런 건물 하나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
- Lv.99 개미지옥
- 12.07.23 14:18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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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로링
- 12.07.23 17:54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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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촉석
- 12.07.23 20:20
- No. 21
지금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고고학으로 시작되는 현대물이 있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관련자에게 자문을 구해서 쓰신다고 했는데 보다가 당황스럽고 기가 막혀서 내용과 무관하게 그만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비판 댓글을 쓰려다가 때려치웠지요. 전문가에게 검증을 거쳤다는데 뭔 말을 더 하겠어요. 그 작품을 예로 들자면 가장 기초적인 사항들을 모르고 썼습니다. 기초자치단체의 문화재 담당자, 광역자치단체의 문화재 위원회 및 위원들의 구성, 문화재청과 국가 문화재위원회, 그리고 이들과 시굴업체의 관계, 발굴업체의 결정 등에 대한 것도 모르고 쓰셨더군요.
고고학 전공자에게 조언을 구했을 수도 있으나 20대에 발굴현장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알 가능성은 0%입니다. 현장 책임자 정도 되야 대충 전과정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으나 실재 상황이 결정되는 과정을 다 알기는 무리죠. 현장 책임자들은 대개 박사과정 마치고 현장에서 몇년은 뺑뺑이돌고 경력쌓은 사람들인데 이들도 문화재위원회 근처에도 못가봤을테니 어떻게 결정된다는 것을 자기 윗사람들에게 단편적으로 귀동냥으로 듣는 정도일겁니다. 행정실무를 같이 담당했으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가야사라는 부분이 끼어들면 고고학 학술 집단간의 이해관계도 얽히게 돼죠. 도입부 자체가 가능성 전무한 설정입니다.
지금 진주성(촉석성) 우물 발굴을 하는데, 제 선배이신 40대 중반의 공무원이 책임자입니다. 그 분은 고고학 발굴 현장만 20년 넘게 돌아댕겼고 그 쪽으로 학위따서 공무원된게 10년쯤 된 분입니다.
어중간한 조사와 그에 따른 설정은 더 큰 재앙을 불러일으킵니다. -
- Lv.10 Arche
- 12.07.24 13:09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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