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3

  • 작성자
    Lv.20 어미시상에
    작성일
    12.06.17 13:46
    No. 1

    솔직히 케릭터를 살리는 일이 가장 힘든거 같아요. 뭐랄까, 나 이외의 누군가의 삶을 그려야 하는 거잖아요? 상상해서 그리기엔 타인의 삶을 표현하는게 참 힘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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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인공의하늘
    작성일
    12.06.17 13:58
    No. 2

    라노벨에서의 캐릭터가 '주인공과의 관련성, 감정교류'등을 중요시한다면 한국형 판타지에선 캐릭터의 '역할' 그 자체를 중요시 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얘는 히로인, 얘는 주인공 친구, 얘는 적, 얘는 주인공에게 털리는 엑스트라... 이런 식으로 역할이 정해지고 그 역할을 넘는 경우가 드문만큼 캐릭터성이 약한게 아닐까 싶네요.

    ...내가 했지만 뭔 말인지 모르겠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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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화이트포메
    작성일
    12.06.17 14:08
    No. 3

    저도 윗분과 생각이 같습니다. 한국 판타지 소설은 역할 중심인듯.. 이야기를 이어가기가 편하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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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2.06.17 14:43
    No. 4

    저 같은 경우는 일단 캐릭터의 성격을 잡습니다. 그리고 이런이런 상황이라면 그 캐릭터가 툭 튀어나올 수 있게 만드는 것이죠. 장면을 떠올리며 '그래, 이놈이라면 여기서 이런 말을 하겠군.' 이렇게 되도록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지요. 하지만 역시나 경험해 보지 못한 녀석들이라 쉽지는 않지만요.
    저의 목표는 독자분들이 글을 읽으시면서 어떤 장면이 나올 때, '아, 여기서는 그놈이 한 마디 하겠군' 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예요. 그리고 '아, 여기서는 누구누구가 나와야지. 뭐해. 얼른 튀어나와!'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걸까요? ㅎㅎㅎㅎㅎㅎ

    역시, 각자의 색깔을 뚜렷하게 내도록 만드는 작업은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같은 작가분들이 한 작품에서 썼던 캐릭터를 다른 작품에서 이름만 바꾸거나, 살짝 변형해서 쓰는 경우가 많더군요.
    매번 책 낼 때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계속 만드는 건 사실 거의 불가능 할 것 같아요. 특히나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를 만드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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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햎옴
    작성일
    12.06.17 14:51
    No. 5

    음.....글 쓰기 시작할 때 보통 주인공을 먼저 설정하니 그런 느낌이 들지도...
    근데 제 경우는 쓰면 쓸수록 주인공이 짜증나고 싫어져서,
    다른 인물의 시각으로 보게 되더라고요.
    그럼 어느새 주인공의 입장은 아래로 떨어져서 짓밟히고 있고....


    하지만 다른 분들 중에는 또 저와 달리 주인공에 애정을 가지면서도 캐릭터를 살리는 글을 쓰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문피아에 보면 글이 참 많잖아요.
    사람들도 많고.
    그 중에 캐릭터를 모두 살려서 잘 쓰시는 분들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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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잠실행
    작성일
    12.06.17 15:26
    No. 6

    글쎄요. 전 오히려 캐릭터에 힘을 주는 건 탐탁치 않달까요.
    독특한 캐릭터라고 들이대는데 전부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캐릭터라 보고있으면 오히려 몰입감만 떨어지더군요
    차라리 캐릭터는 평범하더라도 스토리가 맛깔난 게 훨씬 낫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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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17 16:06
    No. 7

    현대 배경인데 오글거리는 성격의 주인공이 나오면 몰입이 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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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6.17 16:15
    No. 8

    케릭터성을 중시하는 것은 일본만화, 소설이 원류라 생각되네요.
    그쪽 원작은 결국 인기 얻은 케릭터만 남게 되고
    해당 케릭터 산업만 부흥하지 정작 원작은 해당 케릭터가 비극적 결말을 맞거나
    독자들이 예상해놓은 결말로 가지 않으면 파탄을 맞게 됩니다.
    결국 작가도 그것을 의식해서 본래 스토리는 제쳐두고 인기 얻은 케릭터 위주로
    앞 내용을 전개해야 하고요.

    케릭터가 생동감 있는 것이랑,
    케릭터성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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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06.17 17:44
    No. 9

    엔띠님, 캐릭터성을 중요하는 건 소설의 기본입니다. 캐릭터가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야 하지요.
    그렇기에 스티븐 킹은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다는 건 매력적인 소설이 나올 수 없다고 말했고 더글라스 애덤스는 캐릭터가 하나같이 정신 나간 걸로 유명하고, JR톨킨은 캐릭터를 위해 책 한 권에 달하는 설정을 따로 짤 정도였습니다. 딱히 일본 소설 만화가 원류인 건 아니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주인공이나 조연이나 비중이 비슷합니다. 물론 장면과 갈등은 주인공 위주로 돌아가므로 소설 속에서는 주인공의 비중이 높지만 그런 의미가 아니라, 하나의 개체로 본다면 주조연이 동등하다고 할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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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6.17 17:48
    No. 10

    케릭터성이 최우선시 되어 남는게 케릭터 하나라면
    그렇다는 소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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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파르나르
    작성일
    12.06.17 18:32
    No. 11

    케릭터에 성격이 없다면 스토리가 단순해져 아무리 맛나게 써도 금방 질려버릴 것 같군요. 1,2권에서 쫑나는 이유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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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네시
    작성일
    12.06.17 19:25
    No. 12

    스토리가 단순한거랑 캐릭터성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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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쓴커피
    작성일
    12.06.18 01:09
    No. 13

    단순하게봐서 주인공을 위한 들러리가 된다면 그 캐릭터성이 거기까지라는거고... 그 역할을 뛰어넘으면 정말로 살아있는것처럼 여겨지는것 같습니다. 예외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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