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4

  • 작성자
    Lv.79 초류향아
    작성일
    12.06.07 15:45
    No. 1

    제생각엔...독자도 중요하지만..글쓰는건 작가님 본인이십니다..작가님께서 출판을 목적으로 쓰신게 아닌 자기만족을 위해 쓰신거라면
    작가님 설정대로 해야죠..
    만약 그렇게 했는데 독자가 떠나갔다!
    그것은 작가님이 아닌 독자가 이상한거죠 자기가 원한 상황대로 전개가 되지않았다고 떠났다는건 글을 볼 자격이 없는거죠..(전개가 맘에 안들어서 떠나면 그 독자님보고 독자님이 원하는 전개대로 글을 쓰라고하세요)

    독자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작가님입니다 !
    잊지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水原
    작성일
    12.06.07 15:46
    No. 2

    소신대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독자들의 반응에 따라간다면 올바른 작가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의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해 드리면,

    김용이 작품을 쓸때 가끔 친구들과의 술자리등에서 그 이야기를 해 준답니다. 뒤에 어떤식으로 전개를 할지도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친한 친구들이 제각각 자신들의 의견을 내 놓습니다. 이러이렇게 진행하면 재미있을거야 등등......

    그리고 김용은 실제로 소설을 쓸때 자신이 친구들에게 말해준 방향과, 친구들이 조언해준 방향과는 전혀 다른 또 다른 길로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 버립니다.

    뻔한 스토리는 쓰기 싫다는 작가의 고집이죠. 그리고 명작들은 대부분 이러한 고집이 성공을 거두었을때 등장하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교주미떼
    작성일
    12.06.07 15:57
    No. 3

    독자뜻대로 이야기가 풀린다면 배드엔딩을 만들기도 힘들죠 ㅋ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를 쓰시는거지 독자가 원하는 글을 쓰기엔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에서는 그 답답함도 하나의 장치입니다. 마냥 좋기만한것과는 또다른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Picktion
    작성일
    12.06.07 15:58
    No. 4

    전 글을 잘 쓰진 못하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볼때 독자가 원하는 결말이
    있다고 해도 사실 그게 더 재밌는 엔딩은 아니더군요.

    로맨틱 드라마가 있고 커플이 있는데 둘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원하는 시청자들이 많죠. 하지만 만약 원래 엔딩이 개연성
    있는 배드엔딩이였으면 그걸로 끝내는게 작품을 위해서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보는 사람 입장에서 해피 엔딩
    을 원해도 명작들을 보면 (소설, 영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은것들이 오히려 명작들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쓰시려면 이유없이 욕먹을 각오 하셔야 되고 ㅎㅎ
    그저 소설 끝나고 뒤에 "모든게 꿈이였다" 라는 성의 없는
    결말만 자제한다면야.... 작가 소신대로 가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파르나르
    작성일
    12.06.07 16:08
    No. 5

    명작들 대부분이 고집의 성공이라 하셨는데 뭐가 있을까요?
    적어도 현실의 벽에 순응하여 옛여자를 버리고 새여자를 찾는 (독자의 예상을 깬 결과죠) 장르소설은 없는 걸로 아는데요.
    여주물에서 가장 훌륭한 남자 대신 주변의 강요로 색골과 맺어지는 경우는 없고.
    남주물에서도 멀쩡히 잘 살아있는 절세가인 연인을 포기하고 뒷배만 좋은 여자랑 되는 경우도 없죠.
    스카리아님은 선택을 강요받는 중이라 생각됩니다.
    인기와 소신.

    독자가 있어야 작가도 있는 겁니다.
    하, 지, 만!
    소설이 있어야 독자도 있는 겁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아무리 B여인을 꾸미려고 해도 '어라? 난 이런 거 싫어!' 라고 독자들이 더 이상 읽기를 거부해 버린다면? 필력은 두번째입니다.
    장르소설의 '대리만족'의 대전재 메리트가 깨져버리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세종
    작성일
    12.06.07 17:21
    No. 6

    독자는 작가의 소설을 보며 앞 일을 예상하고 예측하지만 작가는 그런 독자들의 머리 위에서 놀아야한다는 말이 떠오르는 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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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07 18:45
    No. 7

    필력이 첫번째입니다. 꼭 대리만족이 돼야만 소설이 재밌는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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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잠드는별
    작성일
    12.06.07 18:56
    No. 8

    전 파르나르님이 제시한 의견 중 마지막 줄에 반대 합니다.
    소설이나 드라마나 영화나 어느 장르에서나 사람들이 대리만족을 위해 문화를 향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접경험도 같이 하지요. 자신의 현실을 잃기 위해서도 문화는 향유하지만 간접적인 경험을 위해서도 향유한답니다. 사람의 경험의 정도는 살아온 시간과 같으니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험의 폭은 한정적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파르나르
    작성일
    12.06.07 20:59
    No. 9

    잠드는별 님의 반대 의견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간접경험도 결국 대리만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못 해본 일을 글로서 누군가 알려준다,
    그렇지 않나요? ㅎㅎ
    하지만 조현일 님이 말씀하신 필력이 첫번째란 말씀은 '장르'소설에는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판타지소설의 독자는 문화평론가가 아닙니다. 뛰어난 필력에 감탄하려고 시간을 투자해서 보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정할 수는 없는 부분이나 첫번째는 적어도 아닙니다.

    무한한 상상을 포기하고 글솜씨에 목을 매는 순간, 그건 장르소설이 아니라 어정쩡한 일반소설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엠피쓰리
    작성일
    12.06.07 22:21
    No. 10

    정들었던 A히로인와 헤어지고 B와 이루어진다고 해도 씁쓸하지만 인정하게되고 그래서 기억에 더 남는 소설이 진짜 잘쓰여진 소설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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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정생활남아
    작성일
    12.06.07 23:58
    No. 11

    저도 독자지만, 작가가 독자 취향에 소설을 맞추다 보면 한도 끝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이게뭐야
    작성일
    12.06.08 00:08
    No. 12

    저도 독자지만 제가 제일 싫어하는 작가가 독자의견에 휘둘려서 스토리라인을 바꾸는 작가예요
    오타나 설정상의 오류를 지적받아 수정하는것도 아니고 스토리라인 바꾸는 작가를 보면 도대체 이사람은 애당초 뭔생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때까지 본 시간이 아까워지더라구요
    특히 로맨스라인에서 갈팡질팡한다거나 심지어 독자투표받는 작가들 보면 진짜 내색만 안할뿐 욕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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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이영섭
    작성일
    12.06.08 00:22
    No. 13

    차라리 둘 다 안이어지면 좋겠네요

    솔로천국 커플지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이영섭
    작성일
    12.06.08 00:29
    No. 14

    적어도 장르문학에서 "필력"이란 독자가 "헐...저게 뭐야"라는 말이 안나오는 글을 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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