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7

  • 작성자
    Personacon Runcible..
    작성일
    12.03.18 10:41
    No. 1

    원래부터 폐하/전하 혹은 HIM/HM/HIH/HH 등의 호칭은 국가마다 용법이 다릅니다. 특히 동아시아에서 자주권을 차지한 국가는 보통 쓰이는 것보다 한단계 높은 호칭을 쓰려는 경향이 강하고, 유럽의 경우 호칭들은 앞에 붙는 수식어들까지 합쳐져서 완전히 개판이죠.
    특히 HM/HH 관련 호칭 분화와 변화에 관해서는 서너개 국가만 정리해도 그냥 하찮은 학부 졸업 논문 정도는 나올겁니다. 이게 한 가지 기준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보스러운 짓입니다.
    당장 일원체계가 구축되어 있는 카톨릭의 경우에도, 추기경에 대한 HH/성하 칭호가 폐지된 15세기 무렵에도 종종 추기경, 심지어는 교구장에게 HH 칭호가 쓰이는 경우가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필화영천
    작성일
    12.03.18 10:48
    No. 2

    singchon 님// 고려시대의 왕이 폐하로 불리게 된 것은 아닙니다. 고려 자체가 본디 황제국으로 탄생했기 때문에 원나라 지배를 받기 전까지는 황제였습니다. 그리고 조선 때 각색이 되어 모두 중국처럼~ 제로 되었던 칭호가 ~왕으로 모두 변했던 것입니다.

    폐하의 칭호 자체가 황제 내외를 칭하는 것이기에, 여왕에게 폐하라고 불리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역사책에서 종주국이 없는 왕에게 폐하라고 부르는 사례가 없을 뿐더러 엄연히 따로 부르는 '전하'라는 칭호가 있기 때문에 저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황후의 칭호는 폐하입니다. 중국사극에서도 '마마'라는 말밖에 사용하지 않지만, 역사책에는 '폐하'라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역사책에 따르면
    황, 제, 후의 칭호에는 "폐하"의 칭호를 사용하며
    패, 왕, 비의 칭호에는 "전하"의 칭호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군, 빈의 칭호에는 "저하"의 칭호를 사용합니다.

    게다가 위세가 높다고 하더라고 칭호의 격변은 보통 일어나지 않습니다. 공국의 대공이나 한 나라의 공작이 위세가 높다면 당연히 왕의 칭호를 받습니다.
    대공은 보통 황족이며, 공작 대부분이 나라에 큰 공헌을 했을 때 주어지는 작위이기 때문이죠.
    판타지 소설을 보면 칭호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이 많습니다.
    공국이 엄연하게 왕국의 영토만큼의 영향력과 힘을 가지고 있어 "전하"라고 불릴 수 있다면, 엄연히 그것은 공국이 아니라 왕국입니다. 대공은 공작을 선출할 수 없기 때문이죠. // 뭐, 이것은 현실기반입니다만... 소설이니까 막 때워도 되는 식으로 말하면 역사에 대해 조금 알고 있는 사람들이 혼란을 주기 때문에 한 번 글을 끄적여본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필화영천
    작성일
    12.03.18 10:52
    No. 3

    RuncibleS 님 / 폐하와 전하의 용법이 역사책에서 변화된 계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위세가 강하면 그에 대한 나라의 칭호도 변하기 마련입니다.
    예로, 고려의 경우 본디 황제국으로 칭호 또한 ~ 제로 사용되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조선으로 탈바꿈하고 나서 고려에 대한 역사를 서술할 때 고려의 위상이 완벽하게 깎였지요.
    제국이었던 고려가 왕국으로, 그리고 ~제도 모두 ~왕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저는 합당한 칭호에 대한 발언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마 카톨릭이라든지, 추기경에 대한 예시를 내놓으셨는데, 제가 말한 소설의 주제는 '격변기의 시대'가 아닙니다.
    당장이라도 힘의 차이가 보임에도 불구하고 칭호의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의문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크롸롸롸
    작성일
    12.03.18 10:55
    No. 4

    토론마당고고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필화영천
    작성일
    12.03.18 11:04
    No. 5

    Yes, sir 지금 복사중...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Mr.우
    작성일
    12.03.18 12:19
    No. 6

    잘 읽었습니다.
    다만 본문의 내용상 연담란의 성격과는 그리 맞지 않는 글인 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18 14:14
    No. 7

    아.. 몰랐던 내용이네요
    저도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