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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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1 견마지로
- 12.02.16 21:59
- No. 1
예전에 [이안페이드]라고 제가 쓰던 글이 있었는데 나중에 서점 뒤져보니 50년전 이태리 만화가[휴고 프라트]가 그린 [코르토 말테제]하고 뭔가 냄새가 비슷해서 좌절한 적이 있습니다. 2부 지지부진 하다가 그래서 게시판 날려먹고...ㅠㅠ
하드보일드 탐정들의 기본이 주먹 잘 쓰고 잘 얻어맞고 뻗는 거 아닌가요. 심지어 필립 말로우는 때리지도 못하고 술먹다 맞고 뻗기만하는데...
비슷한 책은 일독을 해 보시는게 낫습니다. 그래야 다르게 가던가. 그 사람의 분위기에서 벗어나거나 아니면 궤를 달리 할 수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쓰는 사람이 다르면 같은 소재로도 같은 글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작 아직 코르토 말테제를 다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v -
- Lv.6 judo7546
- 12.02.16 22:08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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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Mr.우
- 12.02.16 22:08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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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2 막쓰고올려
- 12.02.16 22:10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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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적란
- 12.02.17 12:07
- No. 5
이미 재미있는 이야기는 모두 나와있습니다. 소재는 어쨌거나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미래에서 온 로봇이야기를 쓰자니, 도라에몽이 생각나고.
노트에 관련된 미스테리하면 또 데스노트.
100명의 마물이 한 자리를 놓고 싸운다 하면 갓슈벨.
이런 식으로 이미 재미있는 소재들은 세상에 전부 나와있습니다.
중요한건 그 비슷한 소재들을 어떻게 자신만의 색깔로 이끌어내느냐 입니다.
같은 양배추로도 어떤사람은 양배추쌈을, 어떤사람은 국을 끓일 수 있을테니까요.
제가 항상 어딘가에서 겹치는 부분에 힘들어하고 있을때 아버지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딱봐도 표절이네 싶을 정도가 아니라면 어느정도의 겹치는 소재는 오히려 당연한 일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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