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 Lv.7 관호
- 12.02.06 14:39
- No. 1
-
- Lv.49 디다트
- 12.02.06 14:39
- No. 2
-
- 엔띠
- 12.02.06 14:42
- No. 3
-
- Lv.6 김맥
- 12.02.06 14:44
- No. 4
-
- Lv.19 청루연
- 12.02.06 14:45
- No. 5
-
- Lv.34 노경찬
- 12.02.06 14:49
- No. 6
-
- Lv.99 작은구름
- 12.02.06 14:54
- No. 7
-
- Lv.1 기억하나
- 12.02.06 15:01
- No. 8
-
- Lv.46 점소이99
- 12.02.06 15:29
- No. 9
애초에 작가들이 자신의 글을 공유하는것은 자신만의 세계를 공유하고 싶어서이지 내 세계관에 충고해달라는것이 아니지 않나요? 물론 통상적인 상식에 어긋나는 글도 있을것이고 그 정도가 매우 심한글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작가 자신이 구현하고 만들어가는 세계이지 독자들과 다함께 만들어가는 세계가 아닙니다. 피드백이란것은 잘못된 오류나 문법같은것을 지적하는것이지 작가의 글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적절한 충고는 작가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일방적으로 이건 내 맘에 안드니 고치라, 이런식으로 글을 진행시켜라 하는것은 옳지 못합니다.
작가가 댓글을 보고도 반응하지 않았다는것은 그 댓글이 앞으로 진행될 글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자신만의 세계관을 함부로 바꾸려는 인식이 강해서일지도 모릅니다.
글을 쓰는것은 작가이고 그것을 보느냐 보지않느냐는 독자가 결정합니다. 한마디로 글을 방향의 결정권은 작가에게 있는것이고 글의 독취권은 독자에게 있는것이죠. 작가가 독자에게 자신의 글을 읽으라고 강요할수 없는것처럼 독자도 작가에게 자신의 세계관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만일 자신의 생각이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이 통상적인 오류가 있느냐 없느냐를 잘 파악해서 지적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지적하는것은 자기자신을 폄하시키는것과 다름없는 것이죠.
현실에서 오크와 드래곤이 없다고 해도 판타지에서 오크와 드래곤이 없을수는 없지 않습니까? 픽션이라는것은 허구이지만 현실에 근접한 것입니다. 현실에 기초를 두지만 엄연히 현실과는 다른것입니다.
저도 가끔씩 볼때가 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이 급작스러운 기연을 얻거나 낭패를 당하는일이라거나 주인공의 주위에서 비정상적인 사건이 일어나는 시점을 서술하는 과정에서 대체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느냐고 묻는 댓글들을요.
그럼 대체 작가는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까요? 이러저러한 이론으로 인해 이러한 사건이 일어났다하고 과학적, 철학적 지식들을 모조리 동원해 해명을 해야 할까요?
설사 작가가 이야기를 산으로 진행시키든 하늘로 날려버리든 그건 작가 마음입니다. 독자가 해줄수 있는것은 단지 이러한 부분이 더 좋은 방향일수도 있다. 이렇게 해보는것은 어떠한가. 이런식으로 충고를 해주는것 외에는 없습니다.
다른 반론을 해보자면 그럼 댓글을 수용하지 않는 작가는 왜 글을 공유하는것이냐라는 반문을 할수도 있겠지만 이전에 말했듯이 작가가 글을 공유하는것은 자신의 세계를 다같이 공감하고 느끼자라는 취지인것이지 자신의 글을 바꿔주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어 댓글을 달았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지 작가가 그것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거나 글을 바꿔주는 것을 바래서는 안됩니다.
물론 그것이 적절하고 통상적인 전개로 이루어졌을때에는 독자가 그렇게 바라는것이 이상이 아닙니다. 단지 어떠한 방식으로든 그 지적을 수용하느냐 거부하느냐는 오직 작가가 결정하는겁니다.
그러니 작가가 반응을 하지 않더라도 언짢게 생각하지 마시고 자신의 댓글에 문제가 있는지 적절한 피드백인지 다시한번 고려해보신다음 정말로 문제가 있을경우 쪽지를 주시거나 다시한번 댓글을 달아주시면 작가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지 않을까 합니다. -
- Lv.99 운동좀하자
- 12.02.06 15:36
- No. 10
저는 댓글만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옛글에 새로 달린 댓글도 싸그리 다 읽어봅니다.
오타, 스토리상의 오류, 작가의 무식한 지식.. 등등 바로 바로 다 고칩니다.
그러나 쥔공의 성격이라던가 그런 부분은 안 고칩니다. 그건 제가 그렇게 일부러 설정한 거니까요.
가끔 개인 쪽지를 보내는 적도 있습니다.
이상할 때 왜 이상한지 그 까닭을 적어주시면 다음화에 설명하거나, 아니면 개인 쪽지를 드려서 설명합니다.
그러나 까닭을 말하지 않고 그냥 '이상하다'라고만 댓글 다시는 경우에는, 대체 뭐가 어떻게 이상하다는 것인지 알 수 없으므로, 그런 댓글은 무시합니다. -
- 헤로도토스
- 12.02.06 15:51
- No. 11
작가개인사정같은걸 모두 젖혀놓더라도, 내용상 '이상하다' 는 부분에 대한 지적은 참 대응하기 힘든 문제지요. 세상사람들은 모두 자기말이 맞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혹시나.. 정말 혹시나 질문자분의 이상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까요? 질문자분이 납득되지 않아하는것에 대해 납득할수 없어하는 사람은 없을까요?
질문자분은 아닌건 아니지않느냐고 꽤나 독단적인 태도를 보이고 계시지만 그 아닌건 아니다는것도 결국 질문자분의 생각일 뿐입니다. 그걸 받아들이고 말고는 작가의 선택의 문제에요. 세상에 글을 파악하는 능력이 질문자분께만 유일무이하게 내재되어있는게 아닙니다. 더욱이 시각도 다르고 생각도 다릅니다.
피드백은 물론 중요하죠. 그런데 질문자분의 그 피드백이 옳고 그른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판단할 사람은 질문자분이 아니라 작가입니다. 이건 어쩔수 없는 일이에요. 세상사람 다 자기말이 맞다고 하는 세상인데 해당 글을 쓰고있는 사람이 아니면 누가 판단할까요? 질문자분과는 또 다른쪽으로 수정을 요구하는 쪽지가 작가님께 날아오면 어떻게 합니까? 무조건 질문자분이 정의이니 질문자분의 지적에만 따라야 할까요? 그건 아니죠. 독선적인 태도를 좀 버리실 필요가 있는것 같네요. 질문자분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모든이들에게 옳은게 아닙니다. 질문자분께만 옳은거지요. 결국 독자-작가가 다수와 1인의 관계인이상 해당글에 대한 조율과 선택은 작가에게 맡길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피드백의 의의는 질문자분의 지적대로 고치라고 있는게 아니라 상호소통하고 보완을 하는데 있습니다. 뭔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조금 위험하고 심각한 오해를 하고 계신것 같네요.. -
- Lv.44 이게뭐야
- 12.02.06 16:03
- No. 12
-
- Lv.47 OTL포젤
- 12.02.06 16:12
- No. 13
-
- 무명선생
- 12.02.06 16:43
- No. 14
일일이 다 읽지요. 오타나 시점이 틀린 중요한 오류는 바로바로 수정합니다.
조언중에는 정말 도움이 되고 수정해야 할 조언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정말 부족한 점이 느껴지는 부분이지만, 힘들어서 고칠 엄두가 안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자기가 써 오던 스타일이 있습니다. 한번 지적을 당했다지만, 그것이 쉽사리 고쳐질까요? 무리입니다.
글은 고쳐쓰고 또 고쳐써도 오타는 계속 나오고, 다시보면 영 어색한 대사, 어색한 표현, 어색한 진행이 계속 눈에 띄입니다. 초창기 작품이나, 일년 전에 써두었던 글을 다시 보면 챙피할 정도이지요.
이 글을 쓰신 분도 작품을 한번 써보시기를(이미 쓰셨거나 쓰고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하기 참 힘듭니다. -
- Lv.7 관호
- 12.02.06 16:44
- No. 15
-
- 용세곤
- 12.02.06 17:10
- No. 16
-
- Lv.59 slglfslg..
- 12.02.06 18:56
- No. 17
-
- Lv.59 slglfslg..
- 12.02.06 19:13
- No. 18
저는 적어도 어떤 글이 그랬는지 물어보는 분이라도 계실 줄 알았습니다만, 그리고 '작가님 생각대로 쓰시는 건 쓰시는 건데'라는 사족을 붙인 건, 세계관에 관한 자기주장적 오류를 지적하는 내용이 나올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당연히 작가님이 생각한 대로 글을 쓰셔야죠. 제가 남 잔치에 가서 배 내놔라 감 내놔라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이 글을 읽기로 한 독자에 불과합니다. 다만 이렇게 '감이나 배는 아닌데.. 물 좀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할 수 있는 건 저 또한 독자이기 때문입니다. 오타, 내용상 앞뒤가 안 맞는 것, 설명이 부족한 것. 이런 것들은 분명히 '고치는 게 나은' 범주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까? 물론 그리 판단하는 건 예외이긴 합니다만, 사실상 판단 같은 경우 다른 이들의 손이 더해져야 하니 가장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 Lv.46 점소이99
- 12.02.06 19:18
- No. 19
제말은 '고치는게 나은 범주 - 한마디로 이것은 주관적으로 생각했을때의 이야기 입니다. 왜냐하면 다른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기 때문이죠.'가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댓글로 충고나 적절한 요청을 하는것은 좋으나 그것을 하는것은 작가에게 달려있다는 말입니다.
독자가 나서서 '아니, 분명 댓글로 이걸 지적 했는데 왜 고치지 않지?'라거나 '좀 더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달란 말입니다.'같은 강요를 할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작가가 설명하기 싫으면 싫은거지요. 굳이 작가가 독자에 말에 따라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적절한 충고의 수용은 작가본인의 의지나 재량에 따른것이지 독자에 강요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바라는것은 독자님들이 작가들에게 너무 많은것을 바라지 않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작가도 전지전능한 신이 아닌 사람이기에 실수도 하고 오류를 범할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보완되어야 하고 그것을 허투루 하는 행위는 지양되어야 할것입니다만, 일단 작가가 자신의 세계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이상 어떻게 할것인지는 작가의 의사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제가 slglfslglf님의 의견에 반대한다는것이 아니라 댓글의 대한 반응이 없더라도 크게 기분나빠하지 마시고 작가의 의사를 존중해달라는 말이었습니다.
피드백이라는것은 헤로도토스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상호보완적이어야 하기 때문이죠.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피드백이란 존재할수 없습니다. 그것을 할 수 있는것은 오직 기계일뿐이죠.
진정으로 지금 보고 계시는 작품에 공감하고 흥미를 느끼신다면 작가의 반응에 너무 크게 낙담하지 마시고 왜 작가가 고치지 않는지 이유를 생각해 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해서 드렸던 말씀입니다.
이유없는 행위없고 과정없는 결과 없는법입니다. 작가가 slglfslglf님의 댓글을 보지 않았다면 모를까 보았다면 분명 어떠한 이유가 있었기에 댓글에 반응을 하지 않았던것이겠지요.
살다보면 이런일도 있고 저런일도 있는것처럼 사람도 다 크고 세세한 부분이 다른법입니다. 누군가 성의없이 지적한 댓글에 - slglfslglf님을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 어떤 작가는 상처받고 슬럼프에 빠질수도 있고 어떤작가는 코방귀를 뀌며 무시할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어떤 작가는 독자의 지적처럼 글의 방향을 바꾸거나 말씀하신것처럼 내용설명을 보충하고, 개연성을 더 부드럽게 할수도 있습니다.
단지 가장 중요한것은 작가의 '의사'라는것이겠지요. -
- Lv.59 slglfslg..
- 12.02.06 19:21
- No. 20
제가 독자에 불과하다는 것은, 작가님의 세계관이 투영되고 의미가 부여된 작품을 읽기로 결심했으며, 그것을 받아들이는 데에 일정부분 동의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기서의 원론적인 문제는 사실 지난한 편입니다. 데카르트가 세상의 법칙을 이야기했다면 칸트는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눈을 이야기했습니다. 저는(그것의 전체적인 뜻이 이게 아닐지라도, 국한되어 사용된다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나눠서 정함'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의 앞뒤가 맞지 않으면 필히 이유가 있을 테지만, 그것이 타당하지 않은 편으로 부적절한 설명과 함께 곁들여 있다면 '이상하다'고 생각은 할 수 있는 겁니다. 저는 그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낸 것에 불과합니다. -
- Lv.59 slglfslg..
- 12.02.06 19:22
- No. 21
-
- Lv.59 slglfslg..
- 12.02.06 19:25
- No. 22
-
- Lv.59 slglfslg..
- 12.02.06 19:30
- No. 23
-
- Lv.46 점소이99
- 12.02.06 19:35
- No. 24
-
- Lv.59 slglfslg..
- 12.02.06 19:35
- No. 25
-
- Lv.59 slglfslg..
- 12.02.06 19:38
- No. 26
-
- Lv.46 점소이99
- 12.02.06 19:45
- No. 27
귀수님의 서바이벌이라면 골든베스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을 말하시는것이로군요.
그렇다면 왜 작가님이 제대로 반응을 해주지 않으시는지 몇가지 짐작가는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인기가 많은탓에 편당 달리는 댓글의 숫자가 넘쳐나는 탓에 slglfslglf님의 댓글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넘어갔거나 아예 댓글을 보지 않으시는 경우.
두번째는 너무 바쁘셔서 댓글을 확인할 시간이 없으신 경우.
세번째는 이미 스토리가 전부 계획되어있고 그 스토리를 변경할 의사가 없으신 경우.
네번째는 slglfslglf님의 댓글을 수용하려 했으나 그럴경우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후에 진행될 스토리에 영향을 줄수 있는 경우.
다섯번째는 다른 독자님들이 아무런 지적을 하지 않고 있으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을 경우.
여섯번째는 출판에 관련된 사항이라 쉽게 결정할수 없는경우.
일곱번째는 여섯번째와 마찬가지로 출판과 관련된 상태에서 이미 출판사와 합의를 보고 스토리를 수정 및 보완을 진행중인 경우.
여덟번째는 일단 문제점에 과한 댓글들을 체크해 두시고 나중에 한꺼번에 고치시려 하시는 경우.
아홉번째는 리메이크를 고려하시는 경우.
열번째는 그냥 귀찮으신 경우. <-이것은 귀수님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것외에도 수없이 많은 경우가 있겠으나 대충 이런정도라고 생각되는군요. -
- Lv.59 slglfslg..
- 12.02.06 19:57
- No. 28
-
- 이설理雪
- 12.02.06 21:20
- No. 29
-
- Lv.8 Mamelouk..
- 12.02.06 22:15
- No. 30
-
- Lv.1 [탈퇴계정]
- 12.02.07 01:46
- No. 31
-
- Lv.52 박무광
- 12.02.07 02:49
- No. 32
-
- Lv.1 익쏘
- 12.02.07 14:29
- No. 33
-
- Lv.1 [탈퇴계정]
- 12.02.08 02:46
- No. 34
-
- Lv.5 도은(導隱)
- 12.02.08 09:40
- No. 35
-
- Lv.18 달빛머금고
- 12.02.15 23:44
- No. 36
Comment '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