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9

  • 작성자
    Lv.6 육식팬더
    작성일
    12.01.15 01:46
    No. 1

    아주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므로 윤건님의 생각과 다르시다면 크게 깊이 안 보셔도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 명이라도 댓글 달아주고 재미있다고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비록 자신이 생각한 마무리는 아니더라도 확실한 마무리는 짓고 글을 끝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뜨라래
    작성일
    12.01.15 01:57
    No. 2

    선호작 해주시는 분들께 연중을 알리고 좀 쉬면서
    다른 글을 쓰시던지..아니면 아주 잊고 푹 쉬시던지 하는 건
    어떨까요?

    작가님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글을 억지로
    쓰는 것보다는..만족할 만한 글이 나올 때까지 쉬는 걸
    독자님들은 더 반기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푹 쉬신 후에....그래도 그 글의 완결이
    어렵다 생각되면 독자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치우신 뒤 다른 글을 쓰셔도 되겠지요.

    창작이라는 것이...책임감 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독자님들께서 더 잘 아실 테니 너무 부담을 갖지 마세요.

    공지 하나 없이 연중을 하는 글에도
    무책임하다 나무라는 독자님은 뵙지 못한 걸요.
    물론...공지를 해주시면 더 좋아하시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큰불
    작성일
    12.01.15 02:05
    No. 3

    세 가지 선택권이 있습니다. 지금의 분위기를 유지하며 현재 상황에 맞게 구상을 재정립하는 것과 오류를 수정하여 갈아 엎어버리는 방도, 그냥 새로 쓰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는 그 나름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나간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다만, 기분과 전개의 균형을 맞춰야 하지요. 자칫 도저히 손도 못 댈 만큼 망가지는 수도 있습니다. 대신 계속 써 나간다면 필력이 점차 나아질 겁니다.
    두 번째는 보다 나은 구성과 개연성, 인물을 재창조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대신 이전 글보다 더 딱딱하거나 재미 없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장기적으로 필력 향상에는 분명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는 제일 쉬운 길입니다. 이전의 경험도 있으니, 반면교사 삼아서 차근차근 구상하고 쓰면, 새 글을 시작할 때의 술술 써지는 느낌도 받을 수 있고, 작자 본인의 기분도 좋아지지요. 하지만 필력의 향상은 모르겠습니다. 글의 방향을 제대로 정하고, 그것을 향해 끌고 나가는 힘이 부족하다면 이번의 일과 마찬가지가 될 뿐입니다.

    어느 길을 택해도 끈덕지게 들러붙지 않는다면 필력도 늘지 않고, 글도 재미가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잘 생각해서 결정을 내리시길.

    덧붙이자면 글을 접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본인의 능력 밖으로 나가버린 글을 언제까지나 끌어안고 끙끙 거려봤자, 어떤 기점이 없는 한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문피아의 대부분은 아마추어입니다. 굳이 가지지 않아도 되는 프로의식으로 어떻게든 완결 짓겠노라 강박관념을 지니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무책임하게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하는 일은 지양해야합니다. 어쨌거나 본인이 만든 글이니까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글은 작자가 낳은 자식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오기묘
    작성일
    12.01.15 02:20
    No. 4

    개인적인 생각은요.
    처음처럼 즉흥적으로 계속 써나가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이유는 건물을 짓다가 말면 흉물밖에 안되기 때문이지요.
    건물이 전혀 비례가 안맞고 누구도 살수 없다 하더라도
    여하튼 완성하면 건축가가 자신의 한계를 정확하게 알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새로 집을 지을 때는 보다 자신의 한계와 가능성을 알고 시작하겠죠.
    지금 짓다가 말면 계속 자신의 실력은 이보다 뛰어나다고 착각하며 살던가 아니면 자신은 건물을 지을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살던가 하겠지요.

    저도 습작을 쓰다가 도저히 못쓰는 상황이 와서 안썼는데 안쓰니
    계속 안쓰더군요. 그래서 즉흥적으로 그냥 써갈겼는데
    상황은 배가 산으로 가다 못해 하늘을 날다가 우주를 벗어나서
    지하로 가더군요. 끔찍스러워서 다시 멈추게 되었지요.
    그러나 여하튼 지금 생각은 조금씩이라도 즉흥적으로라도 써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읍니다.
    제가 다시 시작하는 방법은 다시 즉흥적이요.
    앞의 내용에 대해 이후로 한글자를 일단 쓰는 것이죠.
    양희은이란 가수가 작사 작곡은 해야 되고 마감은 다가오고
    쓸수는 없고 그래서 노트를 펴고 펜을 들고 멍하니 도무지
    생각이 안나서 일단 도무지라고 썻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온 노래가 나가수에서 소개 되었던 것을 보았는데
    그렇게라도 쓰시면 어떨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송재(松材)
    작성일
    12.01.15 02:34
    No. 5

    Rinn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라. 완전히 이야기의 구멍이 뚫려 어찌 해야 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아지매님, 큰불님, 오기묘님의 덧글을 지금 몇번이나 반복해서 읽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급히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일은 아니지만. 주옥같은 덧글들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흘러온 스토리를 노트에 새로 정리하다 보면, 뭔가 아이디어가 좀 나올까요?)

    큰불님의 마지막 방법이 솔직히 가장 쉬운지라, 가장 끌리긴 합니다.
    하지만, 봐주신 분들에게 배신을 하는 기분이기도 하고. 구멍 뚫린 이야기는, 진짜 신기하리만치 아무 생각도 안나고. 한담 게시판 뒤지며 조금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큰불
    작성일
    12.01.15 02:53
    No. 6

    고민하기 보다는 일단 쓰시길 권해드립니다. 끌리는 이야기를 쓰고 싶은 만큼 써보세요. 한참을 써본 뒤, 다시 자신이 썼던 글을 돌아봐 보세요. 나아갈 방도가 보인다면 계속 쓰시고, 보이지 않는다면 접거나 고쳐쓰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글을 쓰실 때는, 연재하지 마시고 오 만자 정도의 분량을 먼저 써놓으세요. 그리하면 가닥이 잡힐 겁니다. 이 글을 계속 써도 될지, 아닌지가. 달리 비축분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홀로 느긋하게 글을 쓰며 퇴고하고, 고치고, 수정하고, 변경하다보면 연재와 비연재의 차이를 깨닫게 되실 겁니다. 반응에 휘둘리지 않으며 무소처럼 나아갈 원동력은 그에서 비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육식팬더
    작성일
    12.01.15 09:08
    No. 7

    윤건님의 빠른 재기를 기원합니다.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2.01.15 10:35
    No. 8

    그래서 기획이 중요한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작전명테러
    작성일
    12.01.15 16:10
    No. 9

    완벽하게 준비된 작품이 아니라면 더이상 길게 쓸필요
    없다고 봅니다 그것은 독자의 기만이라고 봅니다
    작가님께서 진심으로 자신이 만족하고 성심껏 할수 있고
    애정있는 작품을 그리시는게 작가를 위해서도 좋고
    독자를 위해서도 좋다고 봅니다 수고하세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