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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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단단단단
- 11.12.25 20:32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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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12.25 20:3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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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러스트언
- 11.12.25 20:49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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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2 슬립워커
- 11.12.25 20:57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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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오이진
- 11.12.25 21:00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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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knf
- 11.12.25 21:01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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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12.25 21:01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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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5 낭만두꺼비
- 11.12.25 22:36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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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霧梟
- 11.12.26 00:02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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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눈물
- 11.12.26 00:10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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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눈물
- 11.12.26 00:22
- No. 11
독자들의 글 수준 푸념에 당골로 나오는 핑계가 독자의 수준이 그것밖에 안된다는 것인데...
상식적으로 기존에 있던 독자층에 수준이 낮아질 수 있나요?
무협에서 내공이 쌓일수록 하수가 되는경우도 있나요?
판타지에서 기사수련을 할수록 실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나요?
기존 독자들의 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작가님과 출판사에 요구하는 글의 질은 1년전과 다르고 한달전과도 다릅니다.
하지만 장르소설을 선도하는 많은 출판사 작가님들은 현실의 작은 성과에 안주하고 머물려고만 합니다. 아니 오히려 대여점의 주요고객층인 초중고생 중심의 가볍고 자극적인 이야기, 정형화된 이야기, 트렌드에 좌우되는 소설만 찍어내고 있죠.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것은 장르소설의 질 저하 문제는 독자보다는 출판사나 작가의 문제가 큽니다. 쉽고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서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같은 장르문학이 나올수 있는 가능성을 포기한것이죠. -
- Lv.5 속눈썹
- 11.12.26 00:26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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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가져라
- 11.12.26 00:28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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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霧梟
- 11.12.26 00:57
- No. 14
글쎄요...
자랑은 아니지만 수천권을 읽었고, 유학시절에는 미국판 판타지와 공상과학도 지겹도록 읽은 입장에서 말하자면...
읽은게 많고 아는게 많을 수록 선입견과 편견, 그리고 취향이 강해져서 자신의 틀에 맞지 않는 작품을 쉽게 내치는 경향이 생기죠.
초심이었다면 충분히 다양함을 즐기고 작가에게 끌려가는 것을 즐길법했을텐데 너무 많이 읽다보면 작가의 의도를 미리짐작하고 그게 맞아 떨어질 경우 (장르 문학이다 보면 맞아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 식상하다 치부하고, 그러한 식상함을 없애기 위해 무리하는 글을 보면 또 필력이 떨어진다 하죠.
음악에 비교하자면 클래식만 즐기고 힙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과도 유사하고, 조용필과 이문세만 찾고 걸그룹 후크송은 천박하다며 무시하는 것과도 같달까요?
독자의 수준은 그런 식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무협이나 판타지의 예를 들자면 절정고수가 아무리 고련을 하고 시간을 투자해도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화경이나 현경에 들지 못하고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쇠하여 실력이 퇴보하는 것처럼요.
물론 많은 글들이 '예전만 못하다'는데는 저 역시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그건 저 역시 아마 하늘눈물님이나, Baski님처럼 나이가 들어서 (전 지금 환갑이 넘으신 아버님께서 소시적 보시던 무협지로 80년대 초반부터 무협을 봐왔으니) 워낙 읽은 것이 많아 비교를 할 때 자연스레 기억에 남는 명작들과 비교를 하기 때문이지 전반적인 수준은 대동소이하다고 봅니다. -
- 霧梟
- 11.12.26 01:10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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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적변화
- 11.12.26 02:30
- No. 16
웃긴건 지금 북큐브나 유료연재로 꽤나 흘러가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몇분 외에는 독자들이 돈내고 보지 않습니다. 잘 보지 않는 그 글들이 못썼냐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충분히 1권에 2500원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800~1000원이면 빌려보는데 2500원이 아깝다고 합니다. 유료 연재의 경우는 소유의 개념인데도 대여료보다 3배정도 비싸다고 구입하지 않지요. 북큐브만 봐도 그 쪽에 글 쓰시는 분들은 책도 많이 낸 분들입니다. 그런데도 1회당 100명이 안보는 경우가 많죠. 제대로 된 가치를 부여하게 되면 장르 시장은 발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1000원이 넘어가면 비싼걸로 여깁니다. 불법복제도 어마어마하고요. 그런게 다 없어지고 가치를 제대로 부여해준다면 장르시장 발전 안할 수가 없지요. 솔직히 대여점에서 대여가 되니 지금과 같은 구조가 생겨나는 것 아닐까요? 대여가 된다는 건 출판사들도 먹고 살수 있으니 그런 것이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결코 독자의 수준이 올라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보는 수준만 올라간다고 그게 수준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어쨌든, 빨리 불법복제가 사라지고 모두가 돈을 제대로 내고 보고, 사는 날이 오기를 소원해 봅니다. -
- Lv.74 살신성의
- 11.12.26 02:40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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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6 핵지뢰
- 11.12.26 10:55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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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9 요신
- 11.12.26 16:06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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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7 알시라트
- 11.12.27 10:32
- No. 20
다시 보고 싶은 느낌이 들게끔해야 산다는 것이 매력적인데, 과연 세번도 아니고, 한번이라도 다시 읽고 싶게끔 만드는 책이 얼마나 되냐가 문제가 아닐까요. 이때까지 꽤 많은 판타지나 무협을 읽긴 했지만 다시 읽어본 책은 저 같은 경우 반지의제왕밖에 없어서 말이죠. 어차피 다시 읽지 않을 책, 팔백원에 빌려서 보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드는게 당연하죠. 특히나 중고등학생 독자같은 경우 용돈도 그리 풍족하진 않을테니말입니다. 애초에 합법적으로 책을 빌려보게 만들어놓았으니,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일 뿐입니다.
장르문학에 대한 애착이나 사랑이랑은 상관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건 매니아 계층이나 신경쓸 문제고 대다수 장르문학을 보는 사람은 그저 재미나 심삼풀이로 볼 뿐 뭐 장르문학의 미래같은 거창한 이야기는 저기 먼나라 이야기입니다. -
- Lv.38 스마우그
- 11.12.27 21:15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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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냥이여인숙
- 12.01.11 21:47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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