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6

  • 작성자
    Lv.21 견마지로
    작성일
    11.10.28 21:53
    No. 1

    비평가는 차갑게 식은 고깃국의 맛을 감별할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의 비평은 물론이고, 나쁜 글에서도 건더기의 맛을 볼 수 있어야 하는 게 진짜 비평가 아닐까 생각하곤 합니다.

    제가 받아본 비평중 최고(?)는
    "이런 글은 인터넷 가면 숱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로 끝냈던 경우입니다. 아마 당시 비평가가 집에 사단이 났거나 애인하고 싸웠거나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객관적이고 격떨어지는 작품에도 성의껏 평을 해 주는 사이트였는데 거기서 이런 비평 한번 당하니까 그냥 입맛이 싹 가셔버리더군요. 그래서 그 사이트에 썼던 글을 싸그리 지워버렸던 기억도 있고요.

    쓴 말을 약같이 받아들일 수 있게 쓰는 것도 비평가의 소양이라고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 작품에 비평을 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CatReadi..
    작성일
    11.10.28 22:17
    No. 2

    그것이 설령 사람들의 공감을 많이 얻는다 하더라도, 단지 "이런 글은 인터넷 가면 숱합니다."라고 끝낸다면 그것은 비평이라고 보기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본문 서두에서 밝혔듯, 비평은 비난과는 달리 적합한 논리와 합리성에 기반해야합니다. 단순히 "이건 이렇다."라고 끝난다면, 그건 자기 주장은 될 수 있어도 근거나 이유를 제대로 설명치 못한 것이 되겠지요.

    고로, 견마지로님이 기분 나빠하셨던 그 반응은 비평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심이 좋을듯합니다. 그저 자기 주장일 뿐이지요. 자기 주장은 얼마든지 자유로울 수 있지만, 그것이 합리적이냐, 혹은 공감을 얻는냐, 혹은 적합한 것이냐...하는 것과는 각각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생각에 저는 개인적으로, 적어도 비평을 할때는 구체적인 장면이나 타작품을 예시로 들어가며, 이유나 근거를 확실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설득력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자기 주장에 지나지 않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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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CatReadi..
    작성일
    11.10.28 22:19
    No. 3

    간단히 말해, "이런 글은 인터넷 가면 숱합니다."라고 끝낸 비평가가 누군지는 몰라도, 제 생각에는 기본조차 되지 않은 비평가라 생각합니다.

    혹평을 내릴때 내리더라도, 적합한 근거나 이유를 들어가며 혹평을 내려야 타당하지요. 아마추어든 프로든 적어도 비평가라고 자처할 정도면 그정도 성의는 보여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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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0.29 02:11
    No. 4

    곁가지지만 개인적으로 드래곤볼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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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작은네모
    작성일
    11.10.29 02:41
    No. 5

    어렸을때는 정말 재밌게 봤는데 지금 보니까 영 별로더군요 드래곤볼 ㅋ 그래도 전투력이라는 개념이나 초사이어인~ 등등의 각성? 변신? 등의 흥미로운, 그리고 당시에는 참신했던 소재들이 나왔던 작품이란 점에서 +점수를 줄 수 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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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작은네모
    작성일
    11.10.29 02:46
    No. 6

    근데 드래곤볼 얘기에 정신이 팔려서 본문이랑 내용이 산으로 갔네 ㅠㅠ..

    저도 비평과 비난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피아 비평란 제도에는 불만이 상당히 많은편.. 부정적 감상이 비평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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