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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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견글
- 11.10.28 23:26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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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kimbh
- 11.10.28 23:33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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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견글
- 11.10.28 23:38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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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Mr.우
- 11.10.28 23:43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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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장물아비
- 11.10.28 23:46
- No. 5
"김대리 오늘도 칼 같이 시간 맞춰서 오는구만!"
인간성 좋으시고 사교성 좋으신 최 부장님이 언제와 같이 인사를 해오고 나도 예의를 갖춰 인사를 했다. 자리에 앉아 가방을 놓고는 옆자리의 이대리에게 오늘도 열심히 하자며 인사를 건넸고, 이대리 => 사람 성+직급만 부르는건 굉장히 예의에 어긋날뿐만 아니라 이름 붙이는게 귀찮지도 않은데 굳이 저렇게 부를 필요가 있을까요? 군대에서는 일병이 병장한테 "김병장님" 이러면 바로 주먹 날아옵니다;;
"오늘도 정말이지 날씨가 좋네요. 괜찮으시면 자판기커피라도 한잔 마실까요? 마침 마시고 오려고 하던 참이거든요". => 앞뒤 다 짤라서 확 줄여버리세요! "날씨 좋네요. 시간 있으면 커피 마실래요?" 대사는 사람이 하는 말에 가까워야지 소설에 가까워지면 앞뒤가 좀 요상야리꾸리해질 것 같아요.
(위에 대사에 이어서~)하고는 인사를 했고 나는 작게 웃으며 이제 막 왔다는 핑계를 대고는 기분 나쁘지 않을정도로 거절했다. => 이제 막 왔다는 핑계보다 그냥 둘러대세요. 이제 막 왔으니까 이제 막 자리에 앉았을 거잖아요. "컴퓨터 좀 키구요" 또는 그 회사 전용 사무 홈페이지가 있을 겁니다. 공무원이면 "e호조 좀 들어가구요~", 아니면 경리과면 "뭐시기 임금 좀 들어가구요~" 등등.
참 쉽져? -
- Lv.1 장물아비
- 11.10.28 23:48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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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1 견마지로
- 11.10.28 23:49
- No. 7
일단 금요일이면 내일 놉니다. 그러면 회사 끝나고 한잔 친구들하고 하러 가겠죠. 그렇지않으면 어디 혼자서라도 놀 거리를 찾거나내일 놀 거리를 찾을 겁니다.
보통 회사를 다니는데 5년차정도 되면 매너리즘에 사로잡힐 나이죠. 바궈 말하면 내가 뭘 할지 다 알고 남이 뭘 할 지 다 압니다. 흥미가 사라질 때라는 거죠. 직장인은 한달 주는 월급보고 사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내가 더러워서...라는 말이 1일에 시작되고 15일쯤 되면 "내가 이 X같은 직장 때려친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온통 지배하다가 20일에서 25일 사이에 월급이 들어오면 "아 이젠 뭘 지를까? 룰룰룰루" 하는 생각으로 잠시 행복해졌다가 다시 1일이 되면 같은 생각을 하게 되죠.
아...이거 너무 어두운 이야기를 써 놨군요. -.-;;;
그런데 전술하신 것처럼 사는 직장동료들이 부서에 하나씩은 있어요.
늘 활기찬 친구가 있어요. 나대지 않으면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대신 다른 사람들에게도 활력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려고 하면 부원들이 싫어합니다.
그리고 장물아비님 말씀대로 길게 말 안해요.
"김대리님. 저기, 커피?"
딱 이 정도. -
- 구라백작
- 11.10.28 23:51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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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9 네크로드
- 11.10.28 23:52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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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장물아비
- 11.10.28 23:53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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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견글
- 11.10.28 23:55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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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견글
- 11.10.28 23:57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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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이스a
- 11.10.28 23:58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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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견글
- 11.10.28 23:58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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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견글
- 11.10.29 00:07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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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정몽주
- 11.10.29 00:15
- No. 16
솔직히 주인공은 자기관리에 철두철미한 느낌이네요.
공감대가 좀 힘들어요. 출근할때 젠장젠장 하는 마음인데 ㅋㅋㅋ 가기싫은 회사~ 금요일은 더 그렇죠... 아 빨리가라빨리가라~ ㅋㅋㅋ
일요일이 되면 아 가지마라 시간아~
친한 상사분에겐 '장난'을 잘쳐서 대사는 짧게짧게 해도 상관없지만
어려운 부장님같으면 온갖 아부와 눈치는 필수입니다.
구두부터 시작해서 조끼 마이 음료수 취미등등!
예를 들어 회식하는데 부장이 "아~! 미안한데 마이좀 가져다 주게."따위의 말을 지껄이면 속으론 '아놔~! x같은 새끼. 내가 니 시xxx가?'라고 하더라도 겉으론 재빨리 수많은 마이가 걸려있는 옷걸이에서 센스있게 들고와야 합니다.
평판...
온갖 소문.....
어제든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 Lv.22 루티아노
- 11.10.29 00:18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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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견글
- 11.10.29 00:21
- No. 18
넵 사실 제가 좀 자기관리가... 그건 아니고요. 보신대로 맞습니다. 그리고 이제 사건이 빵 터지고 변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묘사하고 싶었습니다. 뭐 쉽게 말하자면 좀비 그런건데 솔직히 보통 사람이 눈앞에서 뭔 사람형상을 한 괴물한테 사람들이 마구 당하는 모습보고 정상일리가 있나요. 그래서 그 상황에서도 어느정도 침착함을 아주 조금이나마 발휘를 하려면 평상시에 저정도는 되야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리고 회사 부분에 대해서는... 저 부분이 전부이기 때문에 댓글로 달아주신것들을 총 동원해서 다시 써볼생각입니다. 제가 저 부분에서 표현하려던게 원래는 그렇지 않았지만 자기관리가 철저한 주인공이라는 점이랑 반복되는 일상에 찌들어있다는 점이었거든요. 후자는 뭐 좀 일본에 라이트노벨 같은곳에나 나오는 표현이지만 간접적으로다가... 아 댓글을 뭐 막 쓰고 있네요. 여튼 이런 사연이 있었습니다. 제 사연은 생략하고,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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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3 로드뱀피
- 11.10.29 13:45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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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꿈속날다
- 11.10.29 15:44
- No. 20
일반회사원은 부장님보다 일찍 나와야 합니다. 더 늦게 와놓고 당당하게 커피 한잔? 이라고 하면 쫌 버릇없게 보이네요.
저는 일반 회사는 아니지만 직딩4년차 인데 일단 직장에 들어 서면 오늘 뭘 해야하지 부터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장 빨리 끝내야 할 일이 없다면 그때 커피? 이렇게 됩니다.
그리고 먼저 신경 써야 할 사람은 부장님이지만 그 다음 신경써야 할 사람은 동료 입니다.
가끔 부장님 보다 동료가 더 신경 쓰이기도 하지요.
좋은 인간관계는 부장님에서 부터가 아니라 동료에서 부터입니다. 오히려 직장 생활의 비중은 동료가 더 크지요. 커피도 부장님은 타드리는 존재고 같이 마시는 존재는 동료죠. 권하는 사람도 권해야 하는 사람도 동료인 경우가 많구요.
뭐 그런건 개인차가 있을 테지만...
총평 : 윗글은 물품 포장지 같은 느낌이네요. 내용물은 뭔지 모르지만 포장만 보는 듯한 느낌. -
- Lv.72 도그마
- 11.10.29 23:45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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