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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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4 skyroa
- 11.10.14 23:33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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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이나바
- 11.10.14 23:34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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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4 skyroa
- 11.10.14 23:36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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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10.14 23:48
- No. 4
저의 중학교 3년 생활을 매우 알차게 해주신 은사님이 계시지요.
저에게 글을 깊게 읽고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라고 한번 거창하게 말해봤고, 방과후 수업으로 논술/독서토론/NIE (Newspaper In Education) 등을 매우 열정적으로 지도하셨던 분입니다.
각종 문학, 세계명작 등을 읽고 토론을 해보는가 하면 원작/후속작(대표적으로 영화) 비교 및 내용 토론 등...
지금 기억나는 것들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원작/영화), 꽃들에게 희망을, 파리대왕, 갈매기의 꿈, 헤르만 헤세 작품들 (수레바퀴 아래서 등), 죽은 시인의 사회 (소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등등... 아직 어린놈이긴 합니다만 지금까지 살면서 그분의 가르침을 받을때 책 가장 많이 읽었던 거 같아요 -_-;
하지만 그 영향인지 저는 글에서 '대리만족'이라는 게 어떤 건지 잘 모릅니다. 대여점 판타지를 아예 안읽은 건 아니지만 저는 그것을 독서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저에게 독서란 시간때우기나 탈출구가 아닌 시간을 내서 해야 하는 활동이었습니다.
과연 습작이라곤 해도 제가 판타지를 쓰고 있다고 하면 그분께선 어찌 생각하실지, 조금은 궁금해지는군요. -
- Lv.36 만월이
- 11.10.15 00:12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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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4 skyroa
- 11.10.15 00:17
- No. 6
비록 기계지만 그들도 생각을 하고 자신의 프로그래밍정보(기계의 유전자죠)를 후대로 물려주고 진화(업데이트)를 하고 생식(기계가 기계를 만들면 그게 생식입니다.) 항상성(유지.보수.수리)유지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인간과 비슷한 생김새의 생물이 인류라고 한다면은 침팬치도 인류라고 해야되겠지만 현대에서 침팬치나 오랑우탄을 인류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물론 말이 안통해서 그러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인류라는 정의는 매우 추상적이다고 생각됩니다.
내가 인간이기때문에 인간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져야 인류라는 것은 맞겠지만. 지성체는 인류다 라는 관점으로 봤을때. 매우 범위가 넓어집니다. 물론 인류의 정의는 지성체냐 아니냐는것이 인류의 정의라고 알고있습니다. -
- Lv.1 장물아비
- 11.10.15 00:28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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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4 skyroa
- 11.10.15 00:30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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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통곬
- 11.10.15 00:52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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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1 견마지로
- 11.10.15 00:52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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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장물아비
- 11.10.15 01:00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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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통곬
- 11.10.15 01:09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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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장물아비
- 11.10.15 01:17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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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조롱박
- 11.10.15 01:45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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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레벨V
- 11.10.15 02:53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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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2 레바스터
- 11.10.15 03:19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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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0 깃펜
- 11.10.15 03:21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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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키즘
- 11.10.15 03:34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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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3 검마르
- 11.10.15 03:45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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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7 인할라
- 11.10.15 04:12
- No. 20
정확한 사전적 의미 안찾아 봤습니다. 제가 가진 개념 써봅니다.
인류는.. 진화적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의 통칭 맞을겝니다.
예를들어,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호모사피엔스, 등등.
현시대의 인간 과는 다르지만 인간 류 입니다.
영장류는, 생물학적으로 인류와 근접한 혹은 교차점이 있는 생명체를
통칭한다 생각합니다.
지성체, 아마 이게 글쓰신분께서 생각하는 고찰의 결과와 가장 비슷하지 않을가 합니다.
이성적 판단과 합리적인 사고를 할수 있는 사회적 생활을 하는 생명체가 지성체라 생각합니다.
(개미나 늑대 등 무리생활을 하며 지적수준도 뛰어난 생명체들이 참 애매하긴 하죠)
본능과 욕구에 의해 대부분의 행동양식을 결정하는 생명체를 동물 이라고들 하지요.
뭐 하튼. 인류는 인간류가 맞고.
인간의 모습과 흡사하더라도 외계인은 인류라고 지칭하는건 틀리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나 너 우리와 같은 대명사와 그 쓰임새가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즉, 판단기준은 나 혹은 인간 우리쪽에 있다는 것이지요.
인간이 말할때 인류는, 인간류 입니다.
(우리 세상에 사는 인간들의 물리적, 정신적 가치를 통틀어 보통 말하는..)
세계, 수도와 비슷한 개념이라 할까요?
화성인의 '세계'는 화성에 존재하는 그 세상일테니 말이죠
화성인의 인류는 화성인 이겠지요.
대한 민국의 수도는, 서울이고, 미국의 수도는 워싱턴이듯. -
- Lv.65 거울의길
- 11.10.15 04:31
- No. 21
기본적으로 '인류학'이란 학문이 성립될 정도로 호락호락한 주제는 아니지요. 평범한 사람들은 마치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와 같이 모호한데도 단순한 이미지만으로 이를 구분합니다. 때문에 플라톤과 같은 희랍의 철학자는 이데아론을 주장하지요. 눈에 보이는 현실세계는 잡다하기만 할뿐 무엇 하나 대표된 실체라 볼 수 없다. 모두를 포괄할 수 있는 우리가 갖는 이미지가 실체이며 비로소 완전하다구요. 이데아. 마치 그것이 다른 세상인 것처럼 손가락을 하늘을 가르킵니다.
흔히 그리스의 소피스트가 상대성이란 궤변을 주장하고 소크라테스가 이에 반발해 진리란 절대성을 부각시켰다고 알고 있는데 분명 세상만물은 상대적입니다. 모순을 갖지 않는 절대적인 것은 없지요. 심지어 절대라 생각해왔던 시간과 공간 마저도 상대성 이론으로 인해 상대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절대적인 실체가 없는데 어떻게 그런 진리를 주장하겠습니까. 물론 저는 불가지론자는 아니지만요.. 불교등 종교철학이 말하는 진리는 존재와 비존재의 관념에 속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증명되기 불가능에 가깝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여기서 이것은 속성일뿐 주지해야할 것은 아니죠.
이 글의 주제에 벗어난 것 같은데, 무엇이든 정의하는데로 그에 맞는 결과를 얻을 뿐 이것을 진리인양 고정된 실체로 이해하면 안됩니다. 상대적이기에 사람에 따라 경험과 시각을 기반으로 다르게 보이며 그 정의라는 것이 항구할 수 없지요. 철학이란 것은 즉, 무엇무엇이 아니다 라는 말로 비유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반합의 변증법과 같은 형식을 빌어서 말입니다. 헤라클레이토스의 주장을 빌리면 만물은 변한다는 것이 진리죠. 그렇다면 이 법칙도 변할까요?
그럴듯한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요. 습작, 부디 적절한 재미와 철학을 가진 잘 버무려 균형감 있는 결과물이 되길 바랍니다. '드래곤 라자'는 솔직히 너무 노골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교양 수준으로 넘어갈 수는 있겠지요.
신춘문예를 보면 그저그런 작품 같은데 철학적인 이유로 고평가 받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죠. 그런 진주 목걸이는 지양해야 하지만 작품성을 인정받는데 철학은 중요한 요소이고.. 이를 주지하시는 대지님께서 작품을 연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 Lv.79 서부D4C
- 11.10.15 04:43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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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닢
- 11.10.15 12:05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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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Mamelouk..
- 11.10.15 13:23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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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란필
- 11.10.15 15:21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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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9 별빛속
- 11.10.16 09:11
- No. 26
인류라는것은 생물학 적으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인류라는 조건은 생물체에 그 바탕을 두고 있는데요.
위에 보시면 생식 진화 항상성 유지라고 써 두셨는데..
생물체의 가장 기본요건은 바로 세포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탄소화합물로 이루어진 개체들중 생식 진화 항상성 유지 물질대사 등을 해야 바로 생물체로 인정이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로봇은 인류가 아니게 됩니다.
저도 외계인이 있다고 믿는사람이지만 인류는 아닙니다.
인류는 어디까지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르 기점으로 영장목에서 분화된
현생인류와 지금은 멸종해 버린 그 유사인종을 지칭하는 단어이니..
그냥 지적생명체의 테두리에서 외계인을 바라봐야할것이고
로봇의 경우 지적 생명체가 아닌 지적기계생명체
혹은 지적객체정도로 봐야할것같습니다.
외국인은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인류니 개미나 돌고래 나아가 로봇도 독자적인 언어와 지식체계를 가지고 있다면 인류다라고 님이 생각하시는 것은 과도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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