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 Lv.1 [탈퇴계정]
- 11.09.27 22:39
- No. 1
-
- Lv.25 비취방울
- 11.09.27 22:56
- No. 2
현재 喝을 대부분 갈로 발음합니다. 딱히 할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앞에서 그리 사용해 왔던 탓이겠지요.
일본 만화 중 유유백서와 나루토라는 만화책이 있는데 여기서 喝하는 장면이 나올 때 번역가들이 갈로 번역을 한 것을 볼 수 있으며 그 이전 무협에서도 갈로 사용해 왔습니다.
선종불교에서 할이라고 부르는 것은 오랜 옛날 모 선사가 할이라고 사용하여 그렇게 불리는 것입니다.
애초에 중국에서 시작되어 일본, 한국으로 전파되었기에 할이라고 해야할지 갈이라고 해야할지 분명한 근거를 세우긴 어렵습니다. 중국에서는 이 한자를 갈이나 할 등으로 읽지 않기 때문이지요.
또한 무협에서의 사용과 선종불교에서의 사용이 미묘하니 다릅니다.
선종불교에서는 꾸짖어 불성을 깨우치는 불성서린 소리. 즉 가르침을 주려는 소리입니다.
그에 반하여 무협에서는 크게 노하거나, 기로 상대를 제압할 때 또는 선종불교에서처럼 꾸짖어 깨달음에 이르게 할 때에도 사용하는 듯 그 사용이 더욱 광범위합니다.
따라서 선종 불교가 할을 표준으로 삼는다 하더라도 한국에서 이 한자의 주음이 갈이며 갈이 두루 통용되니 갈이라고 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 Lv.25 비취방울
- 11.09.27 22:59
- No. 3
-
- Lv.2 투박이
- 11.09.27 23:22
- No. 4
제가 기억하기로는 기존에 올라온 글의 주제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갈이던 할이던, 사실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존 글의 요점은 "갈!" 하는 대사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ANU님 주장처럼 갈이라 읽는 것이 맞다 할지라도 그것을 "갈!" 하며 외치는 의성어 처럼 무협에서 쓰여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꾸짖다!" 또는 "큰소리!" 하며 외치지는 않으니깐요..
올리신 글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갈이라 읽는것이 맞다 하여 무협에서 "갈!"이라 외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지는 것 같아..몇자 끄적여 봅니다. -
- Lv.25 비취방울
- 11.09.27 23:41
- No. 5
아, 중국에서 喝은 의성어에 없습니다. 중국어 의성어 사전에 喝은 사용되지않습니다.
문제는 이 임제의 할(갈)이 한국과 일본으로 유입된 이후에 갈을 하다 혹은 갈을 치다 라는 단어가 잘 못 풀이 된 것인지 정말 갈! 이라고 외쳐서 불성을깨닫게 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는지 갈! 이라고 외치는 것이 유행처럼 사용되었나봅니다. 나이 꽤 드신 분들이라면 아직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중국에서 보자면 웃기는 노릇이지만 그것을 받아들인 한국이나 일반에서는 뜻이 곡해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어허! 이놈! 등의 대응으로 단순히 중국의 외치다. 또는 외침(한국에서만 명사로 사용됨.)의 뜻을 가진 갈! 또는 할!을 육성을 사용하더군요.
중국 무협 드라마 쪽에서도 '흐!'라고 외치며 자막으로 '갈'이라고 나왔던 부분이 있는 듯한데 이것은 정확하지 않아서 뭐라 말을 하기가 힘드네요. -
- Lv.99 취서생
- 11.09.27 23:57
- No. 6
-
- Lv.25 비취방울
- 11.09.28 00:15
- No. 7
-
- Lv.72 Schwalz
- 11.09.28 00:25
- No. 8
-
- Lv.67 인할라
- 11.09.28 06:28
- No. 9
대단한 지식욕이지요.
대부분의 무협(환상소설)을 읽는 독자들이 보았을때..
"갈-" 이라는 것을 보면 깨닫습니다.
'아 화 났나보다. 크게 소리쳤나보다.'
그러면 된것 아닐까요?
물론, 그에 대해 한자표기를 하는 것이면, 웃긴거라 생각합니다만..
(단어로써 표기한것이기에..)
의성어 로써 받아들이면 그만이 아닌가 싶은데요.
저는 배경지식은 전혀 없는 독자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갈'뒤에 한자 표기 하지 맙시다 가 좋은 의견일듯합니다
p.s
"오잉?"
이라고 쓰면 이것에 대해 문법적 토론을 시작하시렵니까?
물론, 저것에 한자표시랄지, 영문 표시를 해서 단어로써 쓴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말입니다. -
- 백수77
- 11.09.28 07:23
- No. 10
-
- Lv.16 Elizabet..
- 11.09.28 08:36
- No. 11
-
- 금강
- 11.09.28 11:51
- No. 12
-
- Lv.25 은수저군
- 11.09.28 13:04
- No. 13
-
- Lv.71 사자인
- 11.09.28 13:22
- No. 14
-
- Lv.1 역마살군
- 11.09.28 14:23
- No. 15
1. 한자 '喝' 의 독음은 '갈' 입니다. '갈(喝)'로 표기합시다.
2. 한자 '喝' 의 중국 발음은 '할' 입니다. '할(喝)'로 표기합시다.
3. 불교용어 중에 '할'이 있습니다. '할'로 표기합시다.
* '喝' 의 독음을 '할'이라고 해놓은 사전은 한자 사전이 아니라 중국어 사전입니다. 한국식 독음은 '갈' 아니면 '애"입니다.
* 불교 용어 '할' (한국의 의성어로써)의 어원은 한자 '喝'입니다. 하지만 이는 '喝'의 독음이 아닌 이에서 파생된 한국의 의성어로 보셔야 합니다. 즉 '할'의 한자어가 '喝'은 아닙니다.
일단 2번 논리는 당연히 잘 못 되었습니다. 2번을 중시한다면 갈취 도 할취로 표기해야 되고, 공갈도 공할로 표기해야 되고 갈채는 할채로 표기해야 할테니까요.
즉 한국 무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는 1, 3 입니다. 기본적으로 3번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喝'은 기본적으로 의성어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무조건 3번으로 쓰자니 무협에서 사용될 때 스님이 아닌 사람이 사용하는 케이스도 흔하고 실제 '갈'로 기존에 이미 통용 되어 왔기 때문에 1번도 나쁘지 않은 표기라고 생각 됩니다. 어쨋든 '할' 역시 어원은 '喝' 이니까요.
그런데 '할'로 표기해야 된다시는 분들은 2번의 중국에서의 발음을 문제시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군요.
금강님께선 "'할'을 '갈'로 쓰는 것은 '십대고수'라고 할 때 '십大고수'가 되어야 하는데 '십代'라는 황당한 한자를 쓰는 것" 이라고 하셨지만, 제게 금강님의 주장은 '"십대고수(十大高手)' 대신 '쉬대꼬우샤오(十大高手)' 라고 써야한다"고 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
- Lv.5 문페이스
- 11.09.28 16:32
- No. 16
-
- Lv.99 PocaPoca
- 11.09.28 16:49
- No. 17
15// 강천군님 말이 더 논리적인것 같습니다.
금강님이 십대고수를 십大고수라고 안쓰고 십代고수로 쓴 것과 같다고 예를 드셨는데, 이 예는 음은 같으나 뜻이 다른경우로 예가 다른 것같습니다. 오히려 강천군님이 예를 든 것이 뜻은 같으나 음이 다른.. 금강님이 주장하시는 바에 상응하는 예가 아닌가 합니다.
다만, 할로 표시하되, '할!'하고 외치는 부분은 그냥 갈로 가는게 맞지 않나합니다.
예를들면, 부산사투리로 상대방을 나무랄때 '마, 하지마라' 라고 했을때,
외국에서 이글을 보고 '상대방을 나무랄때'를 잘못 이해해서
'나무우우우!!!' 라고 외친 것으로 바꿔 생각할수 있는데요.
외국인독자들이 '나무우우우!!'를 보고 아, 이사람이 상대방을 나무라는 거구나...
하고 이해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금강님 말대로라면, 저걸 '나무랄때애애애애!!' 로 해야한다는건데..
그건 그것대로 이상하잖아요? ㅋ
이 '갈'이란것은 외래어라고 볼수 있는데요. 외래어라는 것이 외국어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우리식대로 바뀐말로 꼭 외래어가 외국문법에 맞지 않아도 상관없고, 외래어가 무조건 나쁜것도 아닙니다.
외래어를 외국어 문법에 맞추어 바꿔야한다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빵'이란 단어도 'pao(프랑스어)'로 바꿔발음해야합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a href=http://100.naver.com/100.nhn?docid=117677 target=_blank>http://100.naver.com/100.nhn?docid=117677</a> -
- Lv.99 PocaPoca
- 11.09.28 16:59
- No. 18
-
- ANU
- 11.09.28 19:22
- No. 19
-
- Lv.7 띠오옹
- 11.09.29 03:49
- No. 20
-
- Lv.23 랙신강림
- 11.09.29 06:37
- No. 21
-
- ANU
- 11.09.30 20:22
- No. 22
Commen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