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3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14 01:16
    No. 1

    아...어렵네요.
    작가가 언급하지 않은 부분은 현실세계 그대로 생각하되, 작가가 현실세계와 다른, 세계나 상황 설정등을 그렸다면 거기에 맞게 세계를 유추해야한다. 작가는 현실세계와 다른, 세계나 상황 설정등이 어째서 현실세계와 다른지에 대해서는 독자의 상상에 맞기되 독자의 상상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그 다른 세계나 설정 혹은 상황은 정말로 있을법하다 느껴지게 그려야 한다... 으음...맞나요?
    저는 강시우님의 글을 위처럼 이해했습니다.

    어, 저는 동의해요. 소설 속의 설정은 소설 속에서 따져야 하는 것이겠지요. 독자가 작가에게 소설 내에서 어째서 이 설정이 현실세계와 다른 지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을 강요하는 것은 무조건 옳다고 생각지 않아요. 적어도 저는요. 독자가 유추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이 설정은 이러저러해서 맞지 않아. 가 아니라 이 설정은 이 소설 내에서 맞는 설정이야 이 세계에서 그런 게 가능하다는 것이겠지. 그렇다면 이 소설 속 세계는 이 설정으로 인해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겠지. 가 맞다고 생각해요.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는 안되겠지만요. 너무 심하면...독자마다 상상하는 세계가 전부 제각각이 되어버릴테니까요.

    그런 독자의 유추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있을법하다. 앞뒤가 맞다. 그럴 것 같다.' 는 느낌이 들게하는 작가의 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근데 제가 강시우님의 글을 제대로 읽고 이해한 것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14 01:24
    No. 2

    현실->과거나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건 질량 (혹은 에너지) 보존법칙이 아니라 '현실 우주가 고립계'라는 것이 깨진거 아닌가요 -_-?; (물론 현실우주라는 계만 놓고 보면 질량이 줄어든 게 되겠습니다만, 열린계라면 질량이 줄어도 이상할건 없지요)

    --------------------

    전 글을 쓸때 기본적으로,
    [글 내에서 정의하지 않은 것은 모두 현실을 기본으로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내내 같은 말입니다. 작가가 설명 안하면 현실과 같다고 생각한다는 것과. 제가 말한 현실이란 실제로 있는 것, 실제로 있었던 것, 그리고 좀 더 넓게 보자면 '상식'까지라고도 볼 수 있겠지요.)

    그리고 여기서 [정의한다]라는 건 [글 내용에 한번 이상 묘사/설명을 한다]는 거고요.

    그런 의미에선 기존의 다른 설명 없이 '백만 대군이 모였다'라고 하면 그곳이 백만 대군이 모일만한 장소라고 정의하는 것이 된다고 봅니다. 만약 전에 그 장소에 대한 묘사나 설명이 있었다, (즉, 이미 정의되었다) 그렇다면 그 이전 정의에 따라선 백만 모이기의 어려움이 지적받을수도 있는 거고요.


    저는 흔히 '개연성이 없다'고 말하는 상황, 그것은 글에서 정의한 것들의 [연결고리]가 [정의되지 않았는데도 현실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잠실만한 도시와 인구밀도 이야기처럼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미유인
    작성일
    11.09.14 01:27
    No. 3

    음, 잠실만한 거리에 한시간에 집한채가 있다고 해도,
    집 한채에 사람이 10만명쯤 모여있어야 살만한 세계라는 설정이있으면 '완전한 세계'가 되는건가요...
    어렵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강시우
    작성일
    11.09.14 01:45
    No. 4

    여머루 님, 쉽게 이해하신 것 같은데요. 저도 여머루 님과 똑같이 생각합니다. ^^

    사이니어 님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는 과거로 돌아가는 걸 시간여행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사이니어 님 말씀처럼 이해하면 문제가 더 커지겠네요. ^^ 하지만 소설에서 그런 이론을 전제하는 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을 설명하거나 증명할 필요도 없고요. 그런 문제들을 그냥 넘어가듯이 다른 문제들도 그렇게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든 예일 뿐입니다.

    미유인 님 말씀처럼 완전한 세계를 만들 수도 있겠네요. 집 한 채 한 채가 스누피네 집처럼 생겼다는 설정이라면요. ㅎㅎ
    저도 만약 톨킨 같은 작가가 조그만 숲에 엘프 백만이 산다고 묘사했다면 설명을 읽기 전에 미리 그런식으로 상상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는 그때그때 판단할 수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6 만월이
    작성일
    11.09.14 01:53
    No. 5

    대신 그 집한체가 수천명 이 거주 가능할 크기여야 하든가 우리가 흔히 생각 하는 수준의.집.크기라면 지구인과 같은 크기가 아닌 엄지공주만한 인간이어야 하겠지요. .
    그래야 잠실만한 크기의 땅 에 수십채밖에.되지 않는 집에서 수십만명의 인원이 모집돨테니까요 ㅎ
    그리고 본문에서 쓰신 그럴수도 있는 세께와 그럴수도 있는 완전한 세계리는 단어가 제가 평상시 막연하게 생각했던 소설이 지켜야할 최소한의 기준에 대한 인과관계를 딱 정의해 주네요. 소설이기 때문에 어떠한 싱황도 가능하지만 최소 작가가 설정해 놓은 설정은 작가님이 지켜주셔야 하는 것이겠죠. . .
    극단적으로 A가 B보다 빠르다 C는 B보다 빠르다 라는 설정이주어지고 나머지 상황에 대한 변인 통제가 이루어지면 결과는 거의 같은 결과가 주어져야 하는것이 맞는거지요. 만약 다른 결과가 주어진 다면 그에 대한 합당한 뱐인이 주어져야 하는 것이구요. .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만월이
    작성일
    11.09.14 01:54
    No. 6

    C는 A보다 빠르다. . . . 입니다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라파엘xv
    작성일
    11.09.14 11:55
    No. 7
  • 작성자
    Lv.15 파장
    작성일
    11.09.14 15:21
    No. 8

    아, 나는 엔트로피가 그립고 차원비행이 그립다. 둘 다 절반씩밖에 못 봤는데....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 그리고 Juney 님은 더 그립다. 이분 어떻게 되었는지 아시는 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펜스나르
    작성일
    11.09.14 15:35
    No. 9

    오오
    꽤나 흥미로운 사실이네요
    잘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별무늬
    작성일
    11.09.14 15:38
    No. 10

    중심문장을 찾아보니까 '역사소설이나 현대물이 아닌 다음에야, 오류는 반드시 소설 속에서만 찾아야 합니다.' 인데 내용을 너무 늘려서 쓰신 것같습니다.
    그런데 가능세계가 그런 의미에서 쓰인 건가요?
    저 말을 보면 필연이란 존재 하지 않는다가 되는데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월충전설
    작성일
    11.09.14 16:55
    No. 11

    오우~~~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 몇몇 작가분들은 이 글에 대해서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뭐.... 드래곤볼 같이 재밌으면 모든게 다 용서되는 수준이라면 별 상관없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정도를 벗어나면 곤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rubl
    작성일
    11.09.15 00:10
    No. 12

    강시우님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0별무늬님 / 별무늬님은 너무 늘려 쓰신 것 같다고 느끼셨지만 전 그렇게 까지는 느끼지 않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읽는 사람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그런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사람들의 능력은 제각각이니까요. 한 마디 말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반면 했던 얘기 하고 또 해도 못 알아 듣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12.25 17:58
    No. 13

    잘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