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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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8.20 19:4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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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2 채이서
- 11.08.20 20:20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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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매담
- 11.08.20 20:2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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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란필
- 11.08.20 20:32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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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TheDream..
- 11.08.20 20:53
- No. 5
장르소설을 잘 쓰기 위해선 오히려 계속 최신작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장의 트랜드는 어떤지, 성공한 작품들의 요소는 무엇인지 항상 그런 쪽으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물론 그러한 작품들 가운데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 글이 성공할 수 있지?
의심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작가 자신이 글을 쓰는 방법과 거리가 멀 수도 있구요.
그렇다고 그런 작품을 무시할 수는 없을 듯싶습니다.
아무리 작가 자신이 잘 썼다 해도 시장이 외면한다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너무 시장성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도 꼭 좋지 않지만, 아무튼 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금강 문주님조차 꾸준히 신작들을 읽으시며 논단에 가끔 글을 남기십니다. -
- Lv.1 [탈퇴계정]
- 11.08.20 21:11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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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TheDream..
- 11.08.20 21:13
- No. 7
그리고 표절이나 설정중복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존의 책을 읽지 않는다는 건 이해하기 힘드네요.
작가가 분명히 의식을 가지고 시놉을 구성하고, 글을 쓰면 이러한 일들은 웬만해선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요?
언뜻 기억이 남는 내용이 있는데요, 그게 아마 금시조님 절대무적 맺음말에서 남기셨던 이야기입니다.
금시조님께선 절대무적의 결과가 그분께서 애당초 정해놓은 결말과 다르다고 술회하셨죠. 처음 금시조님께선 절대무적 유정생이 그의 적이라 할 수 있는 주운화에게 진다고 예상하고, 결말을 정해두셨다고 하셨습니다.
유정생은 단전을 잃은 처지고, 그에 비해 주운화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인물이니깐요.
하지만, 금시조님께서 자신도 모르게 소설을 쓰는 도중 유정생이 스스로 살아 움직여 스스로 길을 만들었고, 끝내 모든 악조건을 이겨내고 승자가 되었다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애당초 설정이란 건 절대적인 게 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이렇게 써야지 하지만, 점점 글을 쓰다보면 글이 꼭 작가 마음대로 흐르진 않더라구요. -
- Lv.1 모난조각
- 11.08.20 21:24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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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3 푸른나래
- 11.08.20 22:39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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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안왕
- 11.08.20 22:56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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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1 꿈에다름
- 11.08.21 02:33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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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로링
- 11.08.21 04:12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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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8.21 10:43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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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9 천성민
- 11.08.21 14:58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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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6 라샤르
- 11.08.21 16:26
- No. 15
천성민님. 이건 그리 확언할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글을 쓸 때 다른 분들이 쓴글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다른 글을 안 보거나 다른 책을 읽어가며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어느 쪽이든 자신에게 가장 맞다고 생각되는 방식을 찾아서 적용하면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은 하얀분필님이 아직 자기 글의 스타일과 기준을 명확하게 가지고 있지 않아서지요. 기준이 확고하신분은 다른 글을 봐서 기분상 영향을 받는 것같아도 글 전체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차라리 열심히 써가면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봐, 내가 어떨 때 글이 더 잘써지는 가를 고민하는 게 더욱 유익합니다. -
- Lv.33 流寧
- 11.08.21 17:52
- No. 16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이라는 책을 아시나요?
거기의 앞부분에 몇백만권의 책이 보관된 도서관의 사서와 단기간에 지식을 얻기위한 장군에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읽는다는건 작가의 주장과 근거를 본다는 것. 그러므로 A라는 지식을 획득 할 수 있지만 A와는 전혀다른Z라는 내용은 이미 자신의 머리에 자리잡은A때문에 Z는 더이상 받아드릴 수 없고, 받아드린다고해도 '엄청나게'힘들겠죠.
마찬가집니다. 마치 글을 쓸 때 선생님이 예시를 들어주면 학생들은 그 예시와 비슷한것만 쓰는 것 처럼, 남의 글을 읽음으로써 그러한 틀에 규격화되게되고, 결국 진전따윈 없는, 한계안에서 그저 질만 좋아지는정도로 그치겠죠. 한마디로 글을 읽음으로 위가 막히고 막힌 위는 누구나 다같음으로 옆으로밖에, 그리고 좀더 치장하는 것 밖에 성장을 할 수 없는 거죠. 우리나라 학생들의 상상력이 낮다는 말에 근거가 주입식 교육이라는말과 일맥상통한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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