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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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청청루
- 11.07.18 14:31
- No. 1
공감합니다. 저도 나름 악플러라고 자부하는데 (그저 직설적인 충고랄까) 저런 리플들은 진짜 자신의 인격을 깍아 먹는 리플이죠.
그런데, 그런 리플은 거의 본 적이 없네요. 양판소네요. 이만 하차하렵니다. 이런건 봤지만요.
저도 설정이나 그런것도 좀 해보고 노트도 3권 정도(스프링노트만)버리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 글 보면 더 욕이 나옵니다.(쓰진 않지만요.)
'나는 저 정도의 글을 썼지만 매우 미흡하다는 생각에 연재할 생각조차 못하는데 저따위의 글을 출판하고싶어서 연재한단말야?' 란 생각밖에 안듭니다.
(출판하려고 쓰는 글들은 티 나잖아요.)
그래도 예전 양판소 시대에는 '아 부럽네, 나도 저렇게 쓸 수 있다면....' 이런 생각이었는데 요즘 글들 보면, 맞춤법도 틀리고, 문맥오류, 문장오류, 설정오류 기타 등등
그거 지적하면 다른 독자들이 댓글로 '난 재미있게 보는데 님 뭐임?' 이런 뉘앙스의 댓글을 다니 허망해서 그냥 선삭하게 되더군요. 요즘은 아예 선작도 안하고 보지만요.
그리고 실제로 본 댓글인가요 그거? -
- Lv.1 협군
- 11.07.18 14:31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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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협군
- 11.07.18 14:32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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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8 건곤무쌍
- 11.07.18 14:39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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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청청루
- 11.07.18 14:46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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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그리드
- 11.07.18 14:52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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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8 망고망구
- 11.07.18 15:45
- No. 7
협군님이 위에 쓰신 '솔직하게 까놓고 말하면 대여점에 들어가는 소설은 무조건 양판소라 해도 할말은 없어야 합니다. (그나마 수준있다고 하는 작품들 조차 기성 작가들의수준에 비하면 예비작가들의 습작 수준일뿐인걸 인정해야 합니다.)'
솔직히 공감하기 어렵네요.
기성작가라는걸 장르문학 작가와 전혀 별개로 보시는건가요?
기성작가라는건 이미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이름이 알려진 작가를 말하는건데, 기성작가와 신인들을 비교하면 당연히 평균적으로 수준이 떨어진다는건 당연한겁니다.
그런데 댓글 쓰신걸 보니 기성작가라는 무리를 장르문학을 집필하는 작가들과는 별개로 취급하고 계신것 같군요. 마치 기성작가는 장르문학 외의 문학작품을 집필하는 사람들인것처럼요.
대여점에 톨킨의 반지의제왕같은 소설들도 들어온다는건 알고계신가요?
해리포터는요?
국내소설로 이영도작가님의 눈물을마시는 새는요? 국내 판타지 소설의 전설 드래곤라자는요?
저 판타지소설을 쓴 작가들의 문학적 소양이 타문학기성작가들의 수준에 비해서 떨어진다고 단언하실 수 있나요?
장르소설을 쓴다고 뭉퉁그려서 '대여점에 들어오면 다 수준낮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건 성급하신거아닌가요? -
- 사소마
- 11.07.18 16:08
- No. 8
동감입니다! 가끔 너무 속상하곤 하죠...
솔직히 비판이란 거, 나올만하다고 봅니다. 저도 좀...너무 이상하게 써진 부분에 대해선 거부감도 들고, 순간적으로 화가 날 때도(으음;) 있고 하거든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그러한 자신의 감정을 쏟아내듯이 댓글을 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냥 배설물이잖아요. 주변 다른 사람들까지 모두 불쾌하게 만드는. 뭔가 걸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걸 잘 가공해서 객관적으로 접근해야지 감정적으로, 악의적으로 댓글 쓰는 건 진짜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자기 취향에 안 맞는다고 막말하는 건 최악..이죠
또, 루테일님 말씀에도 공감이 가네요. 비판한 내용에 대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분이라고 무조건 무슨 말이냐 험악하게 대응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그건 그 작가분한테도 폐끼치는 것 아닌가요.
물론 그 비판 내용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면 그에 대해 쓸 수 있겠지만요, 이것도 객관적으로 접근해야지 나 화났다고 상대한테 그 화풀이하면 안되겠죠...
솔직히 저도 엄청 쉽게 흥분하고 막말하는 타입이라(...) 더 조심하려고 노력하곤 합니다아. 다들 댓글 쓸 때 주의합시다아. 글이라면 한 번 더 고민해보고 할 수 있지만 댓글은 워낙 쉽게 달 수 있는 거라서 걸러보지 않고 툭툭 막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 Lv.99 얼음집
- 11.07.18 16:09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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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네우
- 11.07.18 16:37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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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3 오폴
- 11.07.18 18:16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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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3 미유인
- 11.07.18 19:14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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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2 파유예
- 11.07.18 20:17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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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6 [탈퇴계정]
- 11.07.18 22:28
- No. 14
협군님의 말에 대해 몇 가지 적습니다만,
현재 몇몇 신문사 등에서 하는 장르문학 관련 상은 어느 정도 돌아먹기가 진행되는 중이라는 점만 말씀드립니다. 진정 실력이 부족해서, 모자라서 기성 작가들에게(그것도 전문 장르작가가 아닌 사람들에게) 밀렸다고 생각하시나요?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공 모 작가분이나, 신 모 작가분이나 물론 스토리텔링이나, 구성등은 참 뛰어나다고- 혹은 소재를 다루는 능력이나 독자층을 캐치하는 능력이 참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만, 문장력을 비롯하여 글 자체의 레벨은 높지 않다고 단언합니다.
물론 제가 서구 문학과 일본 문학에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만, 제 주관으로는 그렇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기성 작가에게 밀렸다는 말 역시, 현실과는 조금 다르다는 이야기이지요.
이건 단순한 음모론이 아닌 지인이 모 신문사에서 그 분야를 담당했기에 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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