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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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팔라딘
- 11.06.16 00:3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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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2 루티아노
- 11.06.16 00:36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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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목련과수련
- 11.06.16 00:51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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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水原
- 11.06.16 00:52
- No. 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목련과수련님 생각이 저와 다르지 않습니다. 개연성이라는 것은 사실 이게 없으면 소설이 아닙니다.
원래 소설의 정의는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였다고 하는데, 그 진위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어쨋든 개연성 있는 허구가 소설일 수 밖에 없고, 역사소설역시 작가의 세계관이 작용하는 허구적인 세계가 될 수 밖에 없죠.
역사적 사실 그대로 쓰게 된다면, 소설이 아니라 역사책이 되어 버리고, 보통 역사소설에는 남겨진 기록 중에서 허구가 될 만한 부분을 보충하는 형태로 이루어 집니다만, 어쨋든 허구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어떤 소설이든 허구가 아닌 것은 없죠. 거기에 개연성이 얼마나 부여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독자가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예 개연성이 느껴지지 않는 글들은 소설이라 부를 수 조차 없는 것이죠. -
- Lv.99 kazema
- 11.06.16 01:2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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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고객님
- 11.06.16 03:14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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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6 관락풍운록
- 11.06.16 09:28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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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6 관락풍운록
- 11.06.16 09:37
- No. 8
반전을 위한 암시는 뛰어난 추리소설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작가가 반전을 위해 얼마나 머리 쓰면서 교묘하게 복선을 깔았는지는 끝에 가서 결말을 보면서 느끼게 됩니다.
엘러리 퀸, 아가사 크리스티, 등등 유명한 추리소설이 세계적으로 왜 인기가 있는가 하는 것은 반전과 반전에 개연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독자는 읽어 나가면서 범인을 이리 저리 추리하고(엘러리 퀸의 소설을 보면 중간 중간에 독자에게 질문하는 것도 나옵니다. 누구가 범인인가?라고) 나름대로 범인을 지목했지만 나중에 엉뚱한 사람이 범인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 이유를 하나 하나 댑니다. 그 이유 하나 하나가 치명적이고 확실한 사실을 설명하고 있기에 독자는 넋을 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얼토당토하지 않다면 누구도 이에 수긍하지 않게 될 것이고 감탄하기는 커녕 읽는 사람조차 없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치밀하게 복선을 마련하는 것-그리고 그 이유가 정말 이치에 맞는, 앞 뒤가 치밀하게 맞는 것-이 바로 개연성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금 여기에서 거론 되는 소설들 보고 아마 이렇게 한 마디 할 것입니다. "에이, 말도 안돼- 앞, 뒤가 전혀 맞지도 않는 얘기" 라고...... -
- Lv.56 관락풍운록
- 11.06.16 09:40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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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겨울왕
- 11.06.16 10:58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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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水原
- 11.06.16 12:03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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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7 Jahalang
- 11.06.17 00:44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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