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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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3 어쩌다빌런
- 11.06.12 03:34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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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antlrrha
- 11.06.12 04:07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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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6.12 04:27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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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4 휴우
- 11.06.12 06:5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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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水原
- 11.06.12 09:59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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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계정]
- 11.06.12 12:07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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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레벨V
- 11.06.12 13:11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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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엉
- 11.06.12 14:18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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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1 [탈퇴계정]
- 11.06.12 15:21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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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8 카라기
- 11.06.12 19:49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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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8 카라기
- 11.06.12 19:51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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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1 시르네
- 11.06.12 22:02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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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제반(齊潘)
- 11.06.12 22:49
- No. 13
저는 대체역사소설이 아닌 정통역사소설을 올리고있는(사실상 완결된) 자입니다....솔직히 제가 처음으로 써낸 소설이고, 분량도 다른 대체역사소설에 비해 적기때문에 많은 눈길을 끌지 못하는게 사실이더군요.(제가 부족한 탓도 있지만말입니다) 사실 저도 과거를 조작, 또는 현대인이 가서 조작 하는 스토리를 싫어합니다. 그건 배경만 역사이지 결국 판타지니까요. 단순히 역사에대고 "이랬었으면..."이라는 한탄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 대체역사소설이고, 역사의 사실을 문학적으로 꾸며 단순한 한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정통역사소설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제 소설의 조회수는 다른 대체역사소설에 비하면 정말 초라할 정도입니다만, 그래도 저는 좋습니다.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좋아해주셨거든요. 사실 인터넷상에서 정통역사소설의 지위는 낮고, 읽기 어려운 면이 없잖아 있죠.(쉽게 읽히지 않으니까요) 대세는 분명 대체역사소설입니다. 그러나 김태훈님이 진정 정통역사소설을 쓰고, 역사를 알리고싶다! 라는 신념을 가지셨다면 그런것에 구애받지 않고 정통역사소설을 쓰시기를 권장합니다.
antlrrha님께는 그 기준을 말씀드리지요. 예를 들어봅시다.
이덕일 씨의 "조선 왕 독살사건", "뿌리 깊은 나무"는 정통역사소설입니다. 그리고 여기 정규연재에 있는 80%의 현대인 개입 또는 과거 사실 변형 역사소설은 대체역사소설입니다. 정통과 대체를 나누는 기준은 명확합니다.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합리적 상상"을 첨가했느냐? 아니면 역사적 사실을 "조작"하고 "변형"시켰느냐입니다. 단종이 세조에게 죽임을 당하고 단명하는 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여기에서 남이 장군, 김종서등의 행위를 재해석하고 상상을 첨가시키면 정통역사소설이되죠.
그런데 단종이 그 이름대로 단명하지 않고 오히려 장수해서 세조를 눌렀으며, 세조 수양대군은 결국 왕위를 포기했다. 이렇게 되면 이게 대체역사소설입니다.
말인즉슨 대체역사소설은 극단적으로말하면 현대의 박씨전, 임경업전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대체역사소설의 문학적 가치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대체역사소설은 그 주제자체가 위험한 발상에서 비롯되고, 정확한 고증과 연구, 그리고 조사에서 비롯되기보다는 감정적인 발로에서 기본적인 상식의 역사만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대체역사소설은 통쾌함은 남길지언정, 진정한 역사인식을 남기기는 어려운 법이죠. -
- Lv.5 꿈속날다
- 11.06.14 11:57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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