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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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5 xz******
- 11.06.09 02:4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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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4 애시든
- 11.06.09 02:52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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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Mr.우
- 11.06.09 03:10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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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안왕
- 11.06.09 04:29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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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엉
- 11.06.09 12:48
- No. 5
걱정하는 의도로 작성하신 글이고, 또 장르문학 시장이 어려운건 맞지만, '대여점에서 볼 수 있는 책 중에 제대로 된 것도 이제 거의없다시피하다'는 말이 지금 출판 중인 작가님들께 어찌 받아들여질지 생각하면 불편하군요. 내 글은 제대로 된 글이니 해당사항이 없다 일까요 아니면 이런 말을 듣지 않게끔 분발해야겠다 일까요?
대작이라. 저는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읽히는 글들, 정형화된 공식에 넣은듯한 일정한 규칙을 지닌 글들이 실패할 확률이 적게 잘 팔리고 읽히고 있기 때문에 출판사 측에서도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봅니다. 수준높은 소설이 잘 팔리고 잘 읽힌다면 잘 팔리는 상품을 사기 위하여 출판사측에서도 그런 소설을 찾아서 출판할 것이고, 작가님들도 그런 성향의 글을 쓰려고 노력하실 것입니다.
게임 이야기를 하셨으니 말이지만 싱글게임의 수요가 없었기에 싱글게임이 줄어들었습니다. 불법복제의 사유는 말이 되지 않습니다. 싱글게임 보다 온라인 게임의 수요가 더 높았기에, 혹은 수입이 더 좋았기에 사측은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사람들은 다시 온라인게임을 선택하였습니다. 외국의 높은 퀄리티나 재미 요소를 지닌 싱글게임이 아직 출시중이지만 대세는 온라인게임으로 넘어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왜일까요? 온라인 게임의 타인과 함께한다는 부분이 싱글게임의 다른 장점을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뛰어난 싱글 게임도 홀로 설 뿐이지 게임시장에서 구지 성공하기 어려운 싱글게임을 추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불법복제고 뭐고 싱글게임이 더 잘팔렸다, 그러면 게임회사들이 싱글게임 개발을 외면하지 않았을 겁니다.
구구절절히 늘어놓았지만 결론은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르시장이 너무 어린 친구들의 수요에 따라간다? 어쩔 수 없습니다. 성인층이 원하는 형태의 상품에 더 구매력을 보이지 않는 이상은 수정할 수 없습니다. 출판사측에 돈이 덜 벌릴지도 모르지만 이러이러한 글이 좋으니 내놓아라 할 수가 없습니다. 출판사에 월급을 주지 않는 이상 말이지요. 장르시장을 걱정하거나 원하는 형태로 바꾸고 싶다면 원하는 방향으로 구매력을 보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 형태로 흘러가는건 이 형태를 원하는 사람과 그 총 구매력이 더 많기 때문이니까요. -
- Lv.43 나룻뱃사공
- 11.06.10 17:37
- No. 6
엉엉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고있는건 맞지만...제가 생각하는 수요에 따른 공급이 쉽게 읽히는글, 정형화된 공식에 넣은듯한 글을 원해서 양판소라 불리는 글을 쓰는게 아닌 장르문학의 수요라는것이 적어도 1-2권은 사놔봐야하는 대여점이 주요 타켓이고 그에따라 1-2권 정도 흥미있어도 출판사에서 출판을 해주었고...흥미로운 소재만으로 1-2권을 역어나가다가 그 이후에 여러가지 이유로 재미가 떨어지면 조기완결하거나 중간에 안나오는 소설들... 작가라고 후기작을 내긴해야겠는데...필력이나 여타 요소는 작가라 부르기 힘들기에 정상적인 작품은 힘들고.. 그 이후 흥미로운 소재거리는 생각해내기 힘들고...결국 다른글에서 훔쳐와 출판하는 시장.... 그쯤아닐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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