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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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요쿠니
- 11.04.08 02:10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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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청향비
- 11.04.08 02:15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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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7 지나가기
- 11.04.08 03:0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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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엑소더스
- 11.04.08 03:11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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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JENNIS
- 11.04.08 03:24
- No. 5
님아! 안타깝습니다. 님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느꼈기에 부족함이 없는 90대면 님의 말도 이해가 가긴 하겠습니다만, 님은 아직 기껏해야 40대 전후 심지어 10대나 20대 일수도 있을 겁니다. 당연히 님이 느낀 세상은 기껏 님의 삶의 경지일뿐입니다. 고작 그정도 산 후에 호호호라고 웃는 여자가 이상하다고 느끼신다면 님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세상은 님의 기준으로 돌아가지만 님이 모르는 세상이 더 많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군요, 세상엔 별별 사람이 다 있답니다. 님이 느낀 세상이 좁을 뿐이죠. 최소한 60년 쯤은 산 후에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냐고 물으시면 어떨까요? 더 살아보라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습니다. 글의 생동감은 님의 인생의 깊이와 비례한답니다. 님이 인생을 다 산 후에 죽을 때가 되어서 던지는 말이면 님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살아보지도 못한 인생에 님의 경험만으로 이상하다고 말을 한다면 님은 아직도 어린 거랍니다. 괴테의 소설에 나오지 않는다고 세익스피어의 희곡에 나오지않는다고 이상한 사람이 없는 건 아니랍니다. 세상엔 님이 아는 평범한 사람보다 더 이상하고 특이한 사람들이 더 많이 존재한답니다.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이런 사람도 있다는 걸 배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그것이 님의 글에도 반영되는 날, 님의 글에도 어린애들을 넘어서는 생동감이 느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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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낭만거북이
- 11.04.08 03:36
- No. 6
윗분 이상한걸 갖다 붙이시네요.
세상 어디엔가는 실제로 '호호'하고 웃는 사람이 있겠죠.
하지만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사람이 '호호'하고 웃을 때는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웃음소리라고 가정하고 글을 쓰는게
대부분입니다. 정말 특이한 웃음소리의 한 가지 경우로
'호호호'하고 웃는게 아니라는거죠.
그녀가 웃었다.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정말 특이한 웃음소리군...'
이런식으로 묘사되었다면 처음부터 위화감을 느낄 이유도
전혀 없다는거죠. 여기에 무슨 인생깊이 드립까지 나오다니
SlamDrum님을 가르치려고 하는것 같아서 난감하군요. -
- Lv.71 폐인산적
- 11.04.08 03:39
- No. 7
호호호가 생동감을 떨어뜨린다는 것이야 개인적인 소견이지만서도, 호호호가 일반적인 여성의 웃음이 아니라는 사실은 부인할수 없을텐데요?
특이한사람이많다? 특이하다는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곧 드물다는 말입니다만? 특별한 종류가 여러개 있다고 그걸 싸잡아 많다고 표현하면서 호호호웃음이 일반적인양 혹은 니가 경험이 적어 못본것이라는양 같다붙이다니 참... 분명히 일상적으로는 볼수 없는 웃음을 소설에서는 호호호 하고 웃으니 이상하다 진짜가 아닌듯하다는데 그게 무슨 인생경험씩이나 필요합니까?
설령 호호호 하는 웃을을 짓는 여자를 한두어명 본들 아는여자 수십명은 하하 히히 웃으면 충분히 이상한거 아닌가요? -
- Lv.71 폐인산적
- 11.04.08 03:42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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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조개사냥
- 11.04.08 03:46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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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철의포효
- 11.04.08 05:03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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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4.08 06:12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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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3 천군
- 11.04.08 07:02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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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SAT컨
- 11.04.08 07:04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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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금기린
- 11.04.08 07:49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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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겨울왕
- 11.04.08 07:51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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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3 채이서
- 11.04.08 07:53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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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세르핀
- 11.04.08 09:01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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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세르핀
- 11.04.08 09:02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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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7 서희(曙曦)
- 11.04.08 10:03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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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amDrum
- 11.04.08 10:08
- No. 20
^^; 제가 인생을 많이 살아봤거나, 대단한 사람이라서 거창하게 한국 문학계의 불문율을 뒤엎거나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지나가기^9님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명료하게 해 주셨네요. 굳이 "하하하"나"호호호" 등 공통된 약속처럼 많이 쓰이는 의성어를 고집하는 것보다는 그 웃음을 글로 풀어서 묘사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물론 의성어를 아예 쓰지 말고 영어 소설처럼 순수 묘사로 다 때워야만 한다고 말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당연히 소설의 재미를 위해 독창적이거나 자주 쓰이는 의성어를 쓸 수도 있는 거지요. 웃음소리는 등장인물의 성격의 특색을 단번에 알려주는 좋은 도구니까요. 그런 의성어가 소설에 감칠맛을 더한다는데 동의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적절히 사용되었으면 해서요. 세르핀님 의견처럼 묘사로 해도 될 부분에서 계속 의성어를 '남발'하는 건 묘사가 귀찮으니 너무 편하게 가려는 게 아닐까요?
아무튼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많이 계시다는 걸 알았고 그럴 때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 -
- Lv.1 [탈퇴계정]
- 11.04.08 10:24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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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김하읏
- 11.04.08 10:25
- No. 22
일단 글이 묻는 부자연스러운 의성어라는 호호호라는 걸 이상하다고 따지기시작하면, 개가 짖는 왈왈이라던가 개구리가 우는 개굴개굴 비둘기가 구구구하고 우는 것같은 모든 것이 부자연스럽습니다. 의성어라는 것이 들리는 것을 그대로 표현한다면 한글은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게 복잡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어보신 호호호가 부자연스럽지 않나요? 라는 물음은 답해드리자면 원래 의성어가 부자연스럽다는 겁니다.
하지만, 원래 의성어라는 것이 애초에 써서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할 때 적절하게 사용해야하는 겁니다. 시도때도 없이 호호호 왈왈 꽥꽥 거리는 것은 의성어의 효과를 떨어트리고 의미없는 단어만 늘어나게 되는 거지요. 라지만 저도 참잉여중 한명이니..ㅠ -
- Lv.1 go*****
- 11.04.08 10:52
- No. 23
제 친구중에,
"아!"
하고 웃는 친구가 있습니다. 큭큭거리고 웃는듯한 표정인데, 아무 소리가 나지않고 처음에 아! <-- 이게 신호입니다. 처음엔 매우 의아했는데 농담거리를 주고받으며 대화해보니 웃는게 맞습니다. 만약 정말 웃긴다면,
"아아!!"
두번 정도 처음에 소리를 지릅니다. 그렇다고 어떤 장애가 있는 놈은 절대 아닙니다.
직장 동료였던 친구(여자)는 웃음소리가,
"으큭큭..겔겔..게레레..캬캬캬..흐극.."
이렇게 웃는 경우도 봤습니다. 굉장히 평범한 타입인데 웃음소리 하나로 옆사람까지 웃기는 타입입니다.
소리를 글로 적는 방법중, 실제로 그렇게 웃어보면 음의 잔향이 입안 어디쯤 머무느냐에따라 웃음소리를 다르게 적어볼수 있습니다.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이 정말 웃겼을때 나는 소리는 거의 대부분
"으헐헐헐..."
"아하하하..(잔향이 작아지며)"
"클클..쿨럭...크크크크으흐흐하하.."
이 세가지정도로 줄여집니다.
여자분이 웃는다고 했을때 10대의 경우 좀더 가감이 없습니다. 때에따라 적절하게 말을 섞기도 하죠.
"으하하하하카카카카카카!! 존나 웃겨"
등등.
호호 라고 웃는건 사실상 상당히 부자연스럽죠.
아주 얌전떠는 내숭100단 여자애 같은 느낌입니다.
만약 그런 여자를 캐릭터화 했다면 호호라는 웃음소리는 매우 적절한 것일겁니다.
글에 따라서, 내용상황에 따라서, 주인공의 성격과 캐릭터의 색깔에 맞춰 적절하게 표현하면 되는것입니다. 굳이 이게 옳다 그르다 할것이 아니라 독자분들께 얼마나 더욱 가깝게 다가가느냐가 중요하겠죠. -
- Lv.28 斷劍殘人
- 11.04.08 12:22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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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8 카누푸스
- 11.04.08 14:55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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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아크릴만두
- 11.04.08 15:38
- No. 26
뭐 그렇게 따지면.....
닭울음 소리가 정확하게 꼬끼오인지 부터가 애매해지는 상황이죠.
cockadoodledoo라고 서양닭은 운다는데
정확히 서양닭들은 그렇게 우는가도 따져봐야 하고...
장담하는데 똑같지 않습니다. 비슷할 뿐이죠.
여자가 호호호 라고 정확한 발음으로 웃는건 아니겠지만
비슷하게 웃는사람은 분명 본적 있습니다.
호호호라고 웃는 이유는 얼굴 주름생길까봐,
또 여자라서 체면상 입을 크게 못벌리고 살짝 손을 가리고 웃을때
이런 웃음소리가 들리는거죠.
오히려 이런 웃음보단 악당이나 기괴한 노인들이 등장해서
쿠헬헬 이라던지 크헐헐. 크크크, 쿠카카카
뭐 이런식으로 웃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이상한데도 이런걸 쓰는건
정확한 웃음소리를 문자로 표현하기 애매하기 때문일겁니다.
사람마다 웃음소리는 다 다르고
나름 정확하게 문자로 표현했다 하더라도
누가 이딴식으로 웃어? 라고 누가 이의를 제기하면 또 어쩝니까?
난 이렇게 안웃어 하고 말이죠...
그래서 대표적인 웃음소리 몇가지를 정해 요걸 웃음소리로 하자고
약속한게 하하 호호 히히 뭐 이런것들 아닐까 합니다. -
- Lv.19 rainstre..
- 11.04.08 16:14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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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각영
- 11.04.08 18:18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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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9 오기묘
- 11.04.08 18:42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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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1 세바슬찬
- 11.04.08 19:43
- N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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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4.08 20:02
- No.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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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9 INCEDENT
- 11.04.08 21:04
- No.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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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9 오기묘
- 11.04.08 22:21
- No. 33
그럼 남자는 나이들었다고 허허거리고 웃나요?
나이들었다고 허허거리면 재수없죠.
지까짓게 나이들었다고 얼마나 세상을 알겠읍니까?
예전 제나이 20일때 고작 40먹은 넘이 허허거렸는데
제나이 40이 넘으니
이런 미친넘~ 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여자를 호호
나이든 남자를 허허라 표현하지 않으면
캐릭터가 안사는 거죠.
소설을 위한 과장이라는 거죠.
뭐가 그렇게 그게 거슬려서 이렇게 묻기까지 할까요?
남녀 다 하하 거리면 여성의 여성성을 표현할 수가 없어요.
여성이 그렇게 여성적이지 않다는 것 다 앎니다.
남성도 그렇게 남성적이지 않은 것이 현실이죠.
나이들어서 웃는 웃음이 그렇게 허허롭지 않지요.
별걸다 시비거는 문피아군요. -
- Lv.61 적막
- 11.04.08 23:08
- No. 34
익숙해져서 일지도 모릅니다
혹은 여성에 대한 소설 속 환상이라던가 게다가 의성어라는 게 익숙한걸 찾게 되더군요
개를 멍멍멍 한다고 하지만 사실 멍멍멍이라고 들리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상하게 표현해서 묘사한다면 소설로서는 어색해지겠네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따지면 호호호가 어색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조신한 여성 케릭터가 히히 하하 깔깔 이렇게 웃는다면 그건 그거대로 분위기를 망치는지라 태클이 들어오겠군요
사실 하하하라고 웃는 사람도 흔치는 않습니다
가끔 개그프로그램 같은 데서 과장되게 웃을 때나 하하하 하고 웃더군요
소설 속의 표현인 거지요 -
- 내안의천사
- 11.04.08 23:23
- N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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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skeptic
- 11.04.08 23:49
- No.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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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2 루카엘
- 11.04.09 00:20
- No. 37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소리를 글자로 만든다는거 자체가 어색한것 같아요. 생각해보세요. 닭이 정말로 꼬끼오 하고 울지는 않잖아요. 우리나라에서는 꼬끼오라고 하지만 똑같은 닭소리를 다른 나라에서는 다르게 표현을 하지 않나요? 의성어가 어색하다고 느껴지신다면 소리 자체를 표현한 모든 단어들이 어색하죠. 예를 들어 소설에서 개가 멍멍하고 짖는다. 이것도 어색해지죠. 실제로 멍멍하고 또박또박 발음하며 짖는 개가 있나요?
그리고 표현상의 문제인데 한명의 여성 등장인물을 표현할 때 상황에 따라 의성어를 다르게 쓴다면 다른 심리 상태를 표현 할수 있지 않나요?
하하는 시원하게, 호호는 내숭떨며, 피식은 비웃음, 훗은 거만하게 전부 웃음소리를 표현한 의성어지만 한 사람이 전부 낼 수있는 소리니까요.
그리고 소설의 진행상 의성어를 사용하는 것이 어색한 상황도 있지만
꼭 필요한 상황도 있지요. 의성어만 사용해서 어떤 상황인지 모르다가 나중에 묘사되는 경우가 긴장감이 살아날수 있지요. -
- Lv.23 에츠
- 11.04.09 02:00
- No.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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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8 색향
- 11.04.09 02:17
- No. 39
뭐 호호호 정도는 그냥 여성분이 '웃었다' 정도의 느낌상 의미를 가지는게 맞지 않나 생각됩니다.
사실 웃음소리를 맞느냐 안맞느냐의 구분을 짓는다는건 우스운일이죠. 비열한 웃음소리를 보이기 위해(가정입니다.) 낄낄낄 히히히 하지만 생각해보시면 알수 있듯이 어떤 비열한 일을 종사하는 사람도 낄낄거리면서 웃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거라 확신합니다.
한국사람들은 강아지 울음소리를 멍멍 미국은 바우와우 그정도로 생각하는게 옮겠죠. 이미 윗분들이 많이 말한 내용이긴 합니다만은,,
호호호 정도를 이상하게 여기는건 너무 어떤의미로는 까탈스러운게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물론 호호호라고 웃을수 있는사람이 많은것도아니요 그렇다고 없는것도 아니라고 봅니다만,,
그 웃음을 단순하게 발음과 결부시켜서 쓰는게 이상하다. 라고 보는건 조금 뭣하군요.. -
- 싱싱촌
- 11.04.09 07:24
- N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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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3 뜨뜨
- 11.04.09 16:12
- No.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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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amDrum
- 11.04.09 18:20
- No. 42
-
- 웃는팬더
- 11.04.09 21:30
- No.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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