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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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금기린
- 11.03.27 05:00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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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침착
- 11.03.27 06:18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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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혈랑곡주
- 11.03.27 06:21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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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2 무이(武夷)
- 11.03.27 06:2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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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크롸롸롸
- 11.03.27 06:3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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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l.com
- 11.03.27 06:39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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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5 거울의길
- 11.03.27 07:41
- No. 7
삼국연의만 보고 정사 삼국지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장비도 학식있는 명가 출신에 머리도 잘 굴립니다. 지금 생각나는 단적인 예가 둘 있는데 계책을 써서 홀로 장판파에서 천하의 조조군을 막았고 나중엔 군사 뺨칠만한 노련함으로 덕장인 엄안을 사로 잡아 복속시켰죠.
제아무리 용력이 뛰어나도 전쟁에서는 한 전투에 병사 100명 잡기도 전에 지칠겁니다. 무력은 전쟁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병사를 지휘하고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기에 장군에게 기본적으로 함양되어야할 힘이지만 그보다는 지력인 병법에 밝아야 능히 수 만명을 잡는 겁니다.
전쟁에서 사선을 넘나들며 승리를 이끌고 오래 살아남았다는 것은 무력도 무력이지만 운과 머리가 뛰어났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조자룡이군요. -
- Lv.6 도제徒弟
- 11.03.27 07:55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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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8 니르바슈
- 11.03.27 08:00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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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8 유세이
- 11.03.27 09:08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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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항주
- 11.03.27 10:12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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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5 우현(遇賢)
- 11.03.27 10:31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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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0 분뇨의절주
- 11.03.27 10:53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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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l.com
- 11.03.27 10:57
- No. 14
여포 이민족 설은 말들이 많은데 뭐 딱히 증명된 것은 없죠.
하지만 주장하는 사람들이 근거로 드는 것을 보면 딱히 신빙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한족들은 가족들 특히 여성들을 외간 남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극도로 꺼립니다. 워낙에 당하고 살았던 농경 문화의 한족인지라 여자들이 자주 약탈 당하거나 살해당하는 일이 잦아서 그런 문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포는 자기가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거리낌 없이 자기 처자들을 소개하곤 했죠. 유비와 소패에서 만날 때 유비에게 자기 식구들에게 술을 따르게 했죠. 그 장면에서 유비가 매우 껄끄러워 합니다.
한족이 아닌 유목 민족들은 한 가족이 같은 천막 안에서 생활합니다. 먹기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죠. 몽골족들은 게르 안에서 부모의 성생활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성에 일찍 눈뜨기도 하죠. 손님이 오면 같은 천막 안에서 같이 자기도 합니다. 또 손님에게 자기 아내나 딸을 잠자리 상대로 빌려 주기도 합니다. 꽤나 개방적인 풍습을 가지고 있죠. -
- Lv.62 탁주누룩
- 11.03.27 11:54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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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5 네시
- 11.03.27 12:24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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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Simoon
- 11.03.27 12:49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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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5 티미.
- 11.03.27 13:28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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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베드로스님
- 11.03.27 13:47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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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1 띵호와
- 11.03.27 14:48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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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7 남궁자
- 11.03.27 14:59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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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탁주누룩
- 11.03.27 15:29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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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8 니르바슈
- 11.03.27 17:04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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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3 호랭군
- 11.03.27 21:15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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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혈랑곡주
- 11.03.27 22:08
- No. 25
너무 이야기가 커지는군요... 일단 모두가 잘 아는 연의에 국한시키자구요... 실제로 그랬는지 아닌지는 사실 정말 알 수 없잖습니까? 예를 들면, 제가 미국에 이민 가서 아들을 낳았다 칩시다... 그런데 한 이천 년 정도 흐른 뒤에 태어난 곳이 미국이라고 제 아들을 미쿠긴이라고 부를 수 없잖습니까? 저도 여포가 이민족일 거라는 추측에 동의하지만 확실하진 않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장비영재설이라든지... 이런 건 사료를 가지고 추측하는 것에 불과하지요... 시는 잘 짓지만 다른 데 머리 굴리는 건 완전 황이라든지... 또 장비가 전쟁터에서 구른 세월의 힘으로 한 두 번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내지만 꾸준하지는 않다든지... 어쨌든 추측에는 변수가 많이 있는 법이니까요... 그러니까 연의에서 나관중이라는 작자가 그려낸, 혹은 재탄생시킨 캐릭터에 우리의 논의를 국한시키자구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여포의 얼굴, 여포의 무예, 제갈량의 지략과 말빨, 고순의 소수부대운용력, 조조의 카리스마, 조운의 운빨, 관우의 수염, 장비의 고함소리, 유비의 긴 리치, 화흠의 생명력, 황개의 맷집... 뭐 이런 게 좋겠군요... -
- Lv.62 탁주누룩
- 11.03.27 22:39
- No. 26
사료를 가지고 추측하는 것에 불과하다니. 사서에 남아있는 여포의 고향은 지금도 중국의 변방이요 당시에 구주가 중원일 때는 당연히 중화인들에게 오랑캐 출신이라는 말 들었을겁니다. 형주도 형만이라고 불리던 때입니다.
그리고 장비가 전쟁터에서 구른 세월의 힘으로 한 두번 반짝 아이디어라 하는데 사료를 봐도 전장에 나가 실수가 없었고 큰 실패 하나 없던 인물입니다. 유비 세력이 뿔뿔히 흩어졌을 때는 기반까지 만들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시를 잘 짓는다는 것은 교육을 잘 받았는 것이고 무장이라하면 대다수가 그런 것에 문외한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유비조차도 무식) 잘난겁니다. 당시가 율시가 정립되지 않았던 때임을 생각해보면(최초의 율시는 조가에서 나왔지요) 자료도 남아있지 않은 그의 실력을 정확히 짚을 수는 없겠지만 전장에 나가 크게 위태롭지 않았고 임무에 실수가 없었으며 나아가지 않아서는 호협의 기질이 있고 작시에 뛰어났다하니 그가 똑똑하고 유식한 것이 아닙니까? -
- Lv.11 유월향
- 11.03.28 22:17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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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혈랑곡주
- 11.03.29 07:30
- No. 28
논쟁이 되는 것 같아 질문하지 않으려다가 좀 궁금한 점이 있어서 발뭉 님께 묻습니다. (못 보실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제가 호기심이 좀 많아서요...)
1. 참조하신 사료는 무엇인지요? 진수의 삼국지인지, 아니면 배송지의 삼국지 주석인지...
1-1특별히 장비가 시에 능했다면 그 근거가 되는 사료는 무엇인지, 장비가 남긴 시가 남아있는지 궁금합니다(그리고 저는 시에 능했다고 해서 그가 지략이 뛰어났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추측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예를 들면 공융 같은 사람은 학문은 뛰어났으나 지략이 뛰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2. 여포의 경우 출생 자체가 좀 불분명합니다. 출신지는 오늘날 내몽고 자치구인 것은 분명한데, 언제 태어났는지, 부모는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것도 정원의 부하장수로 나온 것이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전의 여표라는 인물에 대해서, 특별히 그의 출신에 대해서 근거로 삼을 만한 사료는 있는지요?
2-1. 형주를 형만이라고 부를 때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형주나 아니면 그 이남인 강남, 서촉 이런 곳에서 태어난 인물들도 이민족인지요? 예를 들면 서량 출신인 마등 부자는 어떻습니까? 물론 마등 부자야 마원 장군의 후손이라는 타이틀이 있지만, 강족 출신의 한 군벌이 마원 장군을 끌어다 쓴 것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참고로 저는 정사로 분류되는 진수의 삼국지조차도 기록 당시 사가의 개인적인 감정도 많이 들어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렇다면 일정부분 사실과는 다른, 예를 들면 사실을 축소했든지, 혹은 과대포장하는 일이 들어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사료에 의한 추측이라고 말씀드린 것은 그런 맥락에서 우리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우리가 삼국지를 이야기할 때는 연의를 이야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마도 처음 얼굴은 주유, 무력은 여포, 머리는 장비라고 진술한 저자 역시 연의의 캐릭터를 가지고 왔을 것입니다. 연의는 역사소설이지요.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 즉 꾸며낸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이미 역사하고는 별개의 다른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하고는 다르니 정사에서는 이렇니... 하면서 달리는 댓글은 그런 저자의 의도에서 많이 벗어난 듯 하여 저는 우리의 논의를 연의에 국한시키자는 주장을 한 것입니다만... -
- Lv.27 Jahalang
- 11.03.30 01:35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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