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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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난아몬드
- 11.02.10 15:34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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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네우
- 11.02.10 15:36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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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을먹자
- 11.02.10 15:40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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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루사이나
- 11.02.10 15:41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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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8 bbar98k
- 11.02.10 16:18
- No. 5
개인적으로 카이첼님 소설은 이드레브만 재밌게 보았고,
다른소설들은 별로 땡기지 않더군요
특히 희망을 위한 찬가는 진짜 어디서 복사 붙여넣기한 것과 같은
흐름과는 조금 동떨어진듯한 내용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무협소설들 중에서도 무공 설명하면서 도가사상에 대해서 내용을
설명하는것처럼 장르소설에 그러한 내용들이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희망을 위한 찬가 같이 은결이가 귀신을 때려잡는것 이외에
왜 거기에 편편마다 철학교양 같은 1장짜리 레포트가 들어가는지에
대해선 이해가 가지않아서 중도하차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
- Lv.5 블루워시
- 11.02.10 16:43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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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2.10 16:46
- No. 7
음, 물론 드래곤 라자는 저도 재미있게 보았고 의미 탐구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판타지입니다.
하지만 카이첼님의 글이 작가의 철학을 글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냐에 대해선,음,글쎄요;;
아, 저는 희망을 위한 찬가밖엔 보지 않았으므로 카이첼님의 다른 글에 대해선 얘기할 수 없지만요. 적어도 희망찬을 읽을때는 작가님이 고등학생도 이해하기 어려운 철학을 윗분들 말씀대로 붙여쓰기 형식으로 삽입하셨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도 너무 자주 말이죠. 솔직히 읽으면서 조금 짜증났습니다. 전 소설을 읽고 싶었거든요. 철학을 공부하고 싶었던게 아니라 말이죠. 게다가 그건 다른 사람의 철학이잖아요? 카이첼님의 철학이 아니라요.
그 점은 배제한다 해도, 글에 집중하기 힘들 정도로 자주 등장하는 철학적 서술덕에 제가 철학책을 읽고 있는 건지 판타지를 읽고 있는 건지 도무지 감을 못 잡겠더라구요. 더더군다나 어린 독자의 입장에서는 글 속에 나오는 철학적인 얘기들이 어떻게 하나로 압축되어 결론 맺어지느냐, 그게 참 애매하더군요. 솔직히 마음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독자에게 표현하는 방식으로서 그건 아니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물론 제 생각일 뿐, 카이첼님의 서술 방식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시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카이첼님의 글을 애독하는 분들께서는 그냥 흘려 보아 넘겨주세요.
또한, 지금은 카이첼님께서 어떻게 글을 쓰시는지 모르니 이 댓글은 조금 주제 넘어 보일 수 있겠네요. 그냥 평소에 희망찬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것을 주절거려보았습니다. 카이첼 님의 글 전체에 대한 생각이라 보지 마시고 희망찬에 대한 감상 댓글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잡소리가 길었지만 요약하면 전 희망찬을 드래곤 라자, 기타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소설들과 같은 방식으로 읽기 힘들다! 이겁니다. 왜냐면 작가의 철학이 녹아있다기보다는 그대로 바깥에 드러나 있잖아요? 이왕이면 그 철학가들의 철학을 글 속에서 비유적으로 표현해주시면 참 좋았을텐데...너무 직접적이셨어요ㅠㅠ -
- Lv.26 쭈뱀
- 11.02.10 16:54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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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블루워시
- 11.02.10 16:54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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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운탁월
- 11.02.10 16:58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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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4 카이첼
- 11.02.10 17:06
- No. 11
좀 난감하군요. 희망찬은 특정한 사상적 흐름을 짚어가면서 그것들을 종합하길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로 삼는 글이었습니다. 한데 대부분의 독자분들에게 그런 이야기가 상식적일리는 없습니다. 플라톤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이어지는 지적 계보가 한국인의 상식일리는 없는 일이니까요.
그러니 글이 목표로한 주제를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것들을 친절하게 해설해서 이해하도록 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직접 설명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읽지 않는 거야 무슨 문제겠습니까만 그런 방법론 자체가 잘못 되었다는 식의 이야기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군요.
도리어 문피아와 같은 사이트에서 글을 쓰면서 마치 그런 지식들을 읽는 이들이 모두 알고 있으리라 가정하고 아무 설명도 없이 전공영역에 들어선 언어들만 간결하게 구사하는 것이야 말로 불친절함을 지적받을만 할 텐데요. 저는 글쓴 어떤 이들이 글을 읽을지 고려해서 글을 적어야 한다고 배웠고 때문에 가능하면 중학생이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읽는다면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적도록 노력했습니다.
모든 글쓰기는 목적에 맞는 방법론을 가지는 법이고 저는 그 글을 적는 목적에 적합한 글쓰기의 방식을 구사하려 했을 뿐입니다.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은 분들은 다만 읽지 않으면 될 뿐입니다. 직접적이니 어떠니 하는 비유를 들을만한 이유는 없다고 여겨지는군요.
하물며 마지막 결말부에 와 주제를 이해치 못하셨다고 고백하신 분이 그 글이 정말 직접적이엇는지 아니었던지를 평가하긴 무리가 있는게 아닐까요. 주제란 전체의 결과이지 부분의 결과가 아니니 말입니다. -
- Lv.34 카이첼
- 11.02.10 17:22
- No. 12
어쨌건 제가 그 글에 대해 확실하게 말할 수있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저는 그 글을
1.정직하게 적기 위해 노력했고.
2.친절하게 적기 위해 노력했고.
3.낭비없이 적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자신이 다루는 소재에 대해 스스로가 정직함을 드러내기 위해선 자신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드러낼 필요가 있고, 하물며 드러낼 그 대상이 그런 내용에 소원한 이들인 만큼 다소 설명이 길고 직접적인 방식이 되는 것은 필연적이었습니다.
애당초 모든 이들에게 그것이 적합하거나 마음에 든 방식이 되리라 여기진 않았습니다만 복붙이라느니,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라느니 하는 식의 비꼼을 듣게 되는 건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
- 오르네우
- 11.02.10 17:29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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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루사이나
- 11.02.10 17:30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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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2.10 17:33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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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4 카이첼
- 11.02.10 17:41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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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1 CReal
- 11.02.10 17:43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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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루사이나
- 11.02.10 17:55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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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rate
- 11.02.10 17:58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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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4 카이첼
- 11.02.10 18:00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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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hanel
- 11.02.10 18:14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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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나니아
- 11.02.10 18:20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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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VeR
- 11.02.10 18:23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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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5 얼굴이무기
- 11.02.10 18:23
- No. 24
예전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이 설명하시는 말씀이 "왜 쉬운 말을 놔두고 저렇게 어려운 말을 쓰지? ", "교수가 잘난 체를 하고 싶은 건가?"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종강할 때쯤 되어서는 그 용어를 설명하기에는 그 교수님이 사용하신 문장이 '정말 더할수도 뺄수도 없이 완벽한 표현이었구나' 라고 고개를 끄덕인 적이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이라고,.. 글의 주제를 나타내는데 마냥 낄낄거리고 때려 부수는 걸로 표현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저는 엄청난 힘을 가진 주인공이, 왜 그렇게 밖에 세상에 스며들 수없었나를,.. 공감하기에는 복붙이라 되어 있는 그 부분을 참 요긴하다고 생각되더군요.
머 부분들을 연결해서 전체로 읽어내는 데는 좀 힘에 부치는 점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 -
- Lv.34 카이첼
- 11.02.10 18:24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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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7 黑月舞
- 11.02.10 18:25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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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7 수색영장
- 11.02.10 18:34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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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3 뜨뜨
- 11.02.10 19:01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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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9 부정
- 11.02.10 19:13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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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3 Acacis
- 11.02.10 19:15
- No. 30
음.. 대부분의 독자님들이 희망찬의 '겉으로 드러난 철학'을 '작품에 녹여낸 철학'보다 하위의 것이라고 생각시는 것 같은데.. 다양한 글쓰기의 한 종류일 뿐이지 철학을 녹여내지 못한, 미숙한 글쓰기로 보는 건.. 좀 아닌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희망찬이란 글에는 그런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린데다 철학적 지식이 코딱지만큼도 없긴 하지만 그 글을 읽으면서 그런 설명이 짜증나고,이런 글이 잘못됬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단지 제 이해가 얕음을 탓했을 뿐이죠;
양판소를 넘어선... 수준 있는 장르문학 독자님이라고 할까요? 그런 분들이 읽어온 장르문학 명작들이 철학을 작품 안에 맛깔나게 녹여낸 글들이기에.. 양판소를 넘어선 독자님들한테는 그런 방식의 철학 삽입이 편하고 익숙하게 되서 그런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철학을 녹여내야 한다는 것도 소드 마스터의 오러블레이드같은 걸지도요.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만.. 길들여졌달까요? 소드 마스터의 오러 블레이드처럼 때론 신물나고 질리는게 그런 글쓰기란건 절대로 아닙니다만, 작품속에 철학을 녹여낸다는 것도 충분히 바꿀 수 있는 하나의 틀이 아닌가 싶습니다. -
- Lv.1 마신
- 11.02.10 19:21
- No.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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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영명임
- 11.02.10 19:48
- No.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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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2.10 19:48
- No. 33
희망을 위한 찬가는 비유적으로 철학적 메세지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소설과는 좀 더 다르게 철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작가분의 상상력과 결합시켜서 나오는 새로운 느낌의 소설이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스토리에서 철학적인 설명이 많은 부분 차지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왜 다른 소설처럼 철학적인 비유가 녹아들지 않지'
'왜 소설에 철학이 들어가는건지...철학책을 보는건지 소설책을 보는건지 모르겠다.'
'어디서 본 듯한 철학자들의 말이나 철학서적을 골라서 붙였다..'
음.. 애초에 읽지 않으시거나 초반부분만 읽고 중도하차하신분들이 아닐까 하는 추리를 해봅니다. -
- Lv.52 meyameya
- 11.02.10 20:02
- No. 34
철학이 나쁜게 아니죠. 다만 이게 소설속에 제대로 녹아들어 조화가 되느냐 이게문제입니다.
철학적으로는 평화주의자인데, 하는행동은 살인광이다 이러면 조화가 안되는거지요...
그리고 철학을 장황하게 설명해주는 그런글도 문제가 있죠... 제가 이래서 초반하차하게됨..
이래서 드래곤 라자가 대단한 건지도 모릅니다.
소설에는 철학이 나오지 않습니다만 소설을 읽는 사람들은 철학을 느낄수 있게 글을 쓰셧습니다.
이런판타지는 드래곤라자이전이후에도 전 본적이 없습니다.
.... 지금까지도요.... 그래서 명작이죠....
차라리 철학없는 책이 좋아요 따로노는것보단.... -
- Lv.99 온달곰
- 11.02.10 20:10
- N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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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4 카이첼
- 11.02.10 20:18
- No.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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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2.10 20:21
- No.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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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별중첵
- 11.02.10 20:35
- No.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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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닭날개튀김
- 11.02.10 20:53
- No. 39
김상철님의 말씀대로 서술을 너무 우겨넣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을 정도로 설명이 많고 그걸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전 카이첼님의 글과 서술방식은 대중성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비교적 소수 취향의 독자들을 붙잡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드래곤 라자를, 매트릭스를 언급하십니다. 분명 대중성과 깊이란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작품입니다만, 모든 작품이 그럴 순 없지요.
희찬가가 예시로 든 두 작품들과 다른 방식의 구조와 서술 방식, 혹은 작가의 주제의식을 표현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나쁘다'라고 하는 건 글쎄요,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렵거나 이해할 수 없거나 취향에 맞지 않은 글'이 되어 읽지 않는 글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무조건 '나쁜 글'이 되진 않죠. 취향이 아니라고 해서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지양해야하지 않을까요. -
- 서리바람
- 11.02.10 20:53
- N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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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루사이나
- 11.02.10 21:07
- No.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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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나노
- 11.02.10 21:57
- No.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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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1 이사진
- 11.02.10 23:20
- No.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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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5 [탈퇴계정]
- 11.02.10 23:51
- No.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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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8 유토리
- 11.02.11 00:38
- N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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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3 추기급인
- 11.02.11 00:56
- No. 46
지나가는 독자의 한명으로 '희망찬'은 단순히 재미의 전달을 주요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니라고 받아들이면서 읽었습니다. 가볍게 '철학 드립'이렇게 표현하면 안되는 작가의 선택 영역에 속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쪽으로 과하다고 하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느냐 아니냐는 일반적 윤리에 비추어 보면 대략 간단히 판가름된다고 봅니다. 가령 절반의 독자의 눈에 지나치게 외설적인 것은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절반의 독자의 눈에 지나치게 철학적으로 보인다는 것은 비난의 대상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취향에 안 맞으면 안 읽으면 될 뿐이죠. 그걸 감안하고도 '희망찬'은 상당한 독자들이 칭찬한 글입니다. 즉 작가님이 치열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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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을먹자
- 11.02.11 00:59
- No. 47
이 작가분 책은 이드레이브 말고는 읽지 못한거 같지만 그래도 한마디 하자면 장르소설책에 철학을 대놓고 많이 쓰는것은 별로 보기 안좋지요.철학 같은 것은 작품 속 스토리에 녹아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철학을 겉에 많이 보이게 쓰는것은 이계진입소설에서 이계의 지식이라며 현대의 정보를 길게 나열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물질원소를 활용하는 거면 그냥 대충 스토리에 필요한것들을 적어서 대충 효과를 말하면 될껀데 굳이 원소 기호표 자체를 책에 붙여넣는 거와 같은거 겠지요.
여기서 말하는 작가분을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정말 철학자체가 글로 적혀있다면 위의 예와 같은 경우라고 봅니다. -
- Lv.4 心境
- 11.02.11 01:15
- No.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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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무극지도
- 11.02.11 01:27
- No. 49
다른 것은 차치하더라도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는 학문이 철학이고
그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그를 바탕으로 지혜를 갖추는 것이
인생을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는
지식과 그를 통한 지혜를 키울 수 있는 방편인 '책' 또는 '글'에서
철학이 없이 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참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그 어느 책이건 작가의 생각인 '철학'이 들어가는게 당연하거늘
그런게 없는 책을 읽고싶다는게 말이 안되는 것인데...
장르 문학이니 이런 주제, 서술 방식 등은 안맞는 다는 말은
장르 문학을 지금 이상태 이대로만 안주하게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을 뿐이고요... -
- Lv.12 무극지도
- 11.02.11 01:32
- No. 50
사람은 자신이 보는 만큼, 들은 만큼, 아는 만큼의 정보로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을 재단하게 마련이고
딱 그만큼만 생각하고 삶을 살게 되죠
결국은 그만큼만의 우물안 개구리가 된다는 말임에...
아무리 개개인의 생각이 존중받아야 하고 다양성이 중요하지만
좀 더 바른 방향의 것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본인 스스로부터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자기 자신의 시선만 옳은 것이라 생각하는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말고요...
작가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보려하지도 않고
그냥 내가 이러니 이건 이런 소설일 뿐이야 라는 태도는 정말... -
- Lv.43 오폴
- 11.02.11 01:51
- No. 51
음...일단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고맙고요...
근데 저기 괜히 제가 희망을 위한 찬가를 언급해서 논쟁거리를 만들어낸듯하여 좀 불편합니다;;;
카이첼님, 죄송해요, 그래도 작가님 소설 정말 좋아한답니다.
근데 제가 위에서 말했듯이 결국 한 소설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결국 독자의 재량에 따라 결정지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희망찬이 그저 읽기 힘든 별거아닌 소설이다 라고 느꼈다면 어쩔 수 없죠, 분명 취향을 꽤 타는 소설이니까요.
그렇다고해도 철학에세이 복사붙여넣기했다라는둥, 이런 말은 분명 작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네요. 제가 봐도 기분나쁜데 작가님은 얼마나 기분 나쁘셨을지;;
비판하는 것은 좋지만, 그 비판을 위해 사용한 언어가 너무 공격적이거나 비하적이지 않게 한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딱히 비하적인 발언은 별로 없나?
아무튼 희망찬은 개인적으로 Acacis님의 말씀처럼, '겉으로 들어나는 철학'을 지향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익숙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두고 철학과 내용이 조화롭지 못하다고 판단하기보다는, 또다른 방식의 조화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 근데 진짜 토론란에 올리는 게 좋을까요? ㅋㅋㅋ -
- Lv.64 거울의길
- 11.02.11 02:15
- No.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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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3 뜨뜨
- 11.02.11 18:19
- No.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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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song4tif..
- 11.02.12 00:28
- No.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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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펜톤
- 11.02.12 10:38
- No.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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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펜톤
- 11.02.12 10:42
- No.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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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7 새매
- 11.03.01 09:50
- No.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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