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4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1.23 02:02
    No. 1

    전 소설쓴 경력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이제 3년 쯤 된것 같군요.
    우전 저의 경우를 말해드리자면, 상황에 따른 묘사를 최대한 압축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대신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질 수 있도록 그 배경에 대한 묘사는 사전에 깔아두고 시작하지요.

    그렇다 보면 한정된 공간 안에서라도 화려한 액션씬이 등장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액션에 사용될 물품까지 묘사하는 것은 지루한 느낌을 안겨주기에, 필수적인 것 또는 있을만 한 것은 묘사를 생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가을바람이 부는 한적한 공원" 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입니까? 마른 바닥? 죽어버린 잡초? 길 가장자리에 쌓인 낙엽? 같은 것들은 당연한 것이죠. 그러다 보면 싸울 때 몸을 굴리며 낙엽을 움켜쥐었다. 라는 묘사가 들어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지요.

    또한 제가 여러 소설을 보아온 바로는. 진행형으로 서술하시는 분이 있고, 과거 형으로 서술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보자면 과거형으로 서술할 경우 안정적인 느낌을 연출 할 수 있고, 진행형으로 서술하면 긴박한 느낌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더이상 설명하다 보면 댓글로도 스크롤 압박이 일어나겠군요.
    (물론 저도 설명위주로 상황을 진행시킵니다. 또한 이러한 실력을 기르시려면 많이 보고, 많이 연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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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빅엿
    작성일
    11.01.23 02:06
    No. 2

    역시 다독과 다작밖에 방법이 없는 건가요...절 위해 긴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장은 어려울지라도 점차 발전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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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루드밀라
    작성일
    11.01.23 06:44
    No. 3

    문장성분의 순서나 쉼표의 활용만으로도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답니다. 역시 많이 쓰면서 다양한 실험을 하지 않고는, 터득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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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1.23 14:00
    No. 4

    긴박한 상황을 장황하게 설명하여 느낌상으로 긴박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문제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럴경우라면 긴박한 상황에 놓인 인물의 심정을 들어내며 쓰면 길게 써도 긴박함이 줄지 않습니다. 오히려 독자들은 페이지를 붙잡고 안달복달하죠.
    비뢰도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많으나, 비뢰도 작가께서 이러한 점에 뛰어난 묘사실력을 가지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심하기에 페이지 늘리기다뭐다 하지만, 한 상황을 놓고 4~5페이지를 쓴다는것 자체가 놀랍죠. 게다가 10권 이전의 글에는 그런 묘사들이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긴장감 타는 기분이 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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