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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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5:02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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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5:05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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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어™
- 11.01.19 15:05
- No. 3
그럴 땐 이론을 하나 새로 정립하는 것이 빠를지도 모릅니다.
현대 화학에서는 연금술을 부정하죠.
물론, 물질을 입자 단위로 분해해서 다시 새로운 형태로 조합한다면 연금술이 가능할 테지만, 그 과정에서의 비용이 결과 얻을 수 있는 금의 이득보다 크니까 어쩔 수 없죠. - 일단, 제가 지금 말한 것 조차도 현재로서는 오버테크놀러지고요. -
처음에 연금술이 가능해지는 도구가 존재한다는 설정이라고 하셨죠?
그럼 차라리 그 도구에 한해 화학법칙과는 조금 다른, 연금술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하는겁니다. 그러면 일일이 이론에 맞춰 써야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지고, 모순도 대부분 상쇄시킬 수 있게 되지요.
물론, 그렇게 하시려면 처음부터 소설을 매우 바꾸셔야 할 것 같습니다만.... -
- Lv.1 [탈퇴계정]
- 11.01.19 15:08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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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Dreamist
- 11.01.19 15:08
- No. 5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글 쓰는 것을 직업으로 삼을 게 아니라면,
독자는 신경쓰지 마시고 글 쓰시는 게 좋습니다.
그냥 쓰고 싶은 글을 쓰세요.
그 글을 좋아해주는 독자들도 분명 있습니다.
독자에 글을 맞춰나가다 보면 끝이 없습니다.
설명이 너무 긴 부분은,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저런 설명은 대충 읽고 지나가 버립니다. 작가가 개연성을 위해, 혹은 세계관의 설명을 위해 집어넣은 설명이라는 것을 독자도 알게 마련이거든요. 그 길고 긴 설명을 배재하고 다른 부분의 글을 보았을 때 충분히 재밌다면 아무리 길어도 상관없습니다. -
- Lv.1 [탈퇴계정]
- 11.01.19 15:11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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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링스
- 11.01.19 15:11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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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5:12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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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루드밀라
- 11.01.19 15:13
- No. 9
연금술이 화학의 기초가 되었다는 말에는 두 가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1. "님 나랑 장난?" 2. "연금술이 상상력을 제공했으니 도운거 맞거등?"
19세기 유럽의 학자들(당시에는 학문의 경계가 좀 모호했으니 그냥 학자라고 하겠습니다)이 남긴 유년시절의 기록을 보면, 가끔 '연금술'에 대한 기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연금술의 역사를 개론한 책을 몰래 보다가 아버지에게 걸려 뒤지게 맞았다던지...=_=;; 네, 당시 과학의 입장에서는 연금술이 일종의 금서였던 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1번의 반응이 나올 수 있구요.
2번의 반응도 마찬가지의 맥락입니다만 조금 다른 경우입니다. 허무맹랑한 분야이긴 했으나, 분명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는 어느정도 상상력을 제공한게 맞지요.
전 개인적으로 2번의 입장입니다. 괜찮은 소재이긴 하지만... 분야의 깊이가 깊어진다면 필연적으로 그 부분에 대한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연금술을 바탕으로 현대 화학을 그린다는 건... 어찌 보면 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만약 연재하신다면 꼭 알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저런 이야기, 굉장히 좋아합니다+_+ -
- Lv.9 이혁
- 11.01.19 15:14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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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5:16
- No. 11
그전에 일단 독에 대해서 조금만 더 알아보자. 독성물질이라는 것은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복합적인 화학반응계를 교란시키는 것들인데, 독성증세는 극히 적은 양의 독성물질에 의해서 나타날 수도 있고, 독성이 적은 물질을 다량 섭취함으로써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일단은 소량섭취에 의해서 인체가 위험스럽게 되는 물질을 가리키지.
일단은 제가 여기까지 읽고 스크롤바를 내렸습니다. 치사량에 관련된 이야기들은, 나중에 주인공이 치사량을 이용한 어떤 사건을 일으키지 않는 한 필요 없을것 같기 때문입니다.
혹은, 설명하는 부분에서 중간을 뚝 끊어버린 다음 장면전환을 하고 "배우느라 시간을 길게 잡아먹었다"는 식의 서술을 한 다음, 나중에 이 지식을 사용해야할 필요가 생길 때마다 회상 형식으로 서술하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제가 작가님이 아니기 때문에 조언도 정말 조심스럽게 드리게 됩니다;;
(혹여나 좋은 작품을 망칠까봐...조언은 그저 받아들이시기만 하면 됩니다) -
- Lv.1 [탈퇴계정]
- 11.01.19 15:18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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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5:20
- No. 13
예를 들면 이렇게...
"그전에 일단 독에 대해서 조금만 더 알아보자. 독성물질이라는 것은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복합적인 화학반응계를 교란시키는 것들인데…"
* * *
몇 시간 동안 계속된 불카누스의 독성물질 강의를 겨우 끝마치고 나서, 남궁강은…
(나중, 불카누스가 남궁강에게 가르쳐준 독성 물질 지식을 사용할 때)
불현듯, 남궁강의 머릿속에 불카누스가 가르쳐준 독성 물질에 대한 지식이 떠올랐다. 어쩌고저쩌고...
글빨이 안좋아서...부끄럽네요. 여하튼 이런 서술도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거부감이 드는 서술은 확 줄일 수 있고, 개연성은 최대한 살릴 수 있을것 같아서요. -
- Lv.1 [탈퇴계정]
- 11.01.19 15:22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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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5:24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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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미테
- 11.01.19 15:25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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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5:26
- No. 17
각종 화학물질 이름에, 이온이니, LD50 까지...
우리나라 고교 과학 선택 화학2는 약간 더 범위/깊이가 있어서 사실 대학1학년 과정 기초 부분까지 다루긴 하는데,
일단 발췌해주신 부분은 대학에서 전공수업 들어가야 나올법한 내용입니다 (-_-;;) 전 화학계열 전공이라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지만, 아무리 봐도 일반인, 고교생이 알고 있을 내용이라곤 보기 어렵습니다.
지식을 전달하고 싶으신 마음은 알겠지만, 독자의 이해를 우선 하시고 싶으시다면 다소 용어와 설명을 순화하시던가, (아니면 용어가 나올땐 설명을 꼭 넣어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지식 내용을 고1 공통과학 내지는 화학1 정도 수준까지 낮추시길 권장합니다 (....)
첫 인용구의 원자구조에 대한 건 화학2 내용입니다. 앞 부분은 별로 무리가 없겠지만, (원자번호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더 적절할지도) 뒷부분에 '핵이 불안정하다' 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는 걸 자세하게 풀어쓰다보니 어려워진거 같고요 (...)
화합물에 대한 건, 예시가 너무 장황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러 가지 보석을 다 이야기 할 거 없이, 그냥 보석의 색상이 미량의 불순물 때문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혼합물과 화합물 이야기만 해주면 될듯 합니다. (중학교 수준 과학입니다)
플러렌에 대한 이야기, 이건 뉴스기사에도 종종 뜨는거죠. 탄? -
- Lv.7 루드밀라
- 11.01.19 15:27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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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be
- 11.01.19 15:28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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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드
- 11.01.19 15:28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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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5:29
- No. 21
어 길어서 덧글 잘렸나 -_-; 플러렌 이후 부분에 대해 쓴거 다 날아갔....
으ㅇㅏㅋ 내 덧글 ㅇㄲㄴ
발췌하신 부분 다 하나하나 코멘트 했는데 날아간 고로 결론만 말하겠습니다.
전문적인 과학지식을 전문지식이 없는 대중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분야가 따로 있습니다. 마치 교육학 같은거죠. 과학 저널리즘 혹은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합니다.
저도 아직 그쪽으로 자세한 공부는 안해봤지만, 제가 으레히 과학 지식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염두에 두는 건 딱 하나 뿐입니다.
[전문용어 사용은 적을수록 좋습니다] -
- Lv.1 [탈퇴계정]
- 11.01.19 15:29
- No. 22
라미테님 조언 감사드립니다.(__)
그런데 그러면 개연성에 조그마한 문제가 발생한다죠...-_-;;
저렇게 장황한 걸 설명해서 주인공이 이해했다 >> 끝.
이러면 조금...사실 설명 사이사이에 주인공이 어떤 부분은 이해를 한다든가, 어떤 부분은 이해를 못 한다든가 하는 부분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이해에 실패한 부분, 즉 과도하게 어려운 부분은 연성에 실패하고 고난을 겪는 등등의...그런 과정을 통해 0.1%의 개연성을 얻고자 했던 작품이라서...
결국 본문에 조금이나마 담을 수 없다면 아예 설정 자체를 바꿔야만 할 것 같습니다... -
- Lv.8 Dreamist
- 11.01.19 15:34
- No. 23
벌꿀달(2)님/ 물론 그런 독자도 있겠지요. 하지만 반대로 그런 글에 매력을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참신하다, 건질 게 있는 글이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글을 쓰면서 독자의 입장을 생각하면 끝이 없습니다. (직업이 아닌 이상) 독자가 좋아할 만한 글을 쓰는 것보다, 자기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독자에게 맞추다보면 글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고, 연중하고, 리메이크 등등을 하게 되더군요; 그런 건 독자들도 원하지 않습니다. 원래 글도 좋아해주었을 독자들까지 떠나게 되지요.
그냥 벌꿀달님께서 쓰고싶은 대로 글을 쓰시고, 그런 글을 좋아해주는 독자들과 함께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 Lv.1 [탈퇴계정]
- 11.01.19 15:34
- No. 24
사이니어님 조언 감사합니다.(__)
하나하나 다 쓰셨다니...그 열정에 정말 감사를 드릴 수 밖에 없네요.
말씀하신 대로 전문 용어는 적으면 적을 수록 좋겠지요.
저도 틀림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공부할 때 했던 내용을 그대로 적는 게 이해에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만...
쓰고 보니 아니었던 거지요...-_-;;
말씀하신 그 축약하는 능력이나, 대중에게 쉽게 지식을 알리는 그런 방식의 기술을 습득하기 전까지는 잠시 덮어둬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손을 댄다고 해서 100% 성공할 것 같지도 않고...
답이 없네요...... -
- Lv.1 [탈퇴계정]
- 11.01.19 15:36
- No. 25
허무맹랑한 소설이 아니라 실재과학을 바탕으로 현실감 있는 글을 쓰시려고 기획하고 준비하셨다는 전제에서...
쓰시는 시점에 따라 변화가 있겠지만 연금술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책을 들고다니면서 읽는 형식, 해박한 지식을 소유한 자와 동행하며 듣고 연상하거나 실제로 실험을 통해 보여주는 형식(대신 너무 자주 등장하면 머리 아프니까 가끔),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아보거나, 주인공과 다른 공간에 있는 연금술사가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간적접으로 지식을 독자에게 전달,,, 등등 방법은 많습니다.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독자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지만 막상 독자 입장에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한번에 다 풀어놓으려고 하지 마시고 계기가 될 사건들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 조금씩 플어나가야 독자들의 흥미도 끌고 쓰시는 작가분도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 뜬금없지만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보면, 이 세상 지식으로 보면 설정자체가 터무니 없는데(굉장히 복잡하고 낯선 과학적 용어들이 마구 나옵니다,), 흥미로운 사건들과 인물들 사이에서 계속 반복되다보니 나중에는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면서 저절로 몰입하게 됩니다. 이런 걸 반복학습효과라고 하던데^^
어떤 내용이든, 무엇을 품고 있던 어떻게 전달해야 가장 효과적일지 좀더 고민해 보십시오.
건필하세요...^^ -
- Lv.1 [탈퇴계정]
- 11.01.19 15:36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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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루드밀라
- 11.01.19 15:39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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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5:39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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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5:40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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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5:42
- N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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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istor
- 11.01.19 15:46
- No.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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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5:46
- No.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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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5:47
- No.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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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5:48
- No.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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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2 니콜로
- 11.01.19 15:56
- N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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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범과같이
- 11.01.19 15:56
- No.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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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5:58
- No.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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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6:00
- No.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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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어™
- 11.01.19 16:12
- No. 39
음... 그리고 강철의 연금술사는 뭐, 얼버무리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원리는 말해줬으면서 그 원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완전 부족하거든요.
예를 들자면, 지열에서 나오는 힘을 사용한다느니, 용맥의 힘을 사용한다느니 하지만 그 힘을 연성진이 어떻게 끌어오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죠.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도구의 힘이 분자나 원자의 이음매를 풀거나 묶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하면, 질량이나 부피에 관한 계산식만 세워도 금방 연성이 가능할테니까요.
아니라면, 도구의 힘이 '연금술'이라는 실패한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 실제로 살려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원래는 분필로 원하고 별, 그리고 수식 몇개 써넣는다고 무슨 물질이 생기지는 않지만, 도구로 '힘'을 작용하도록 만들면 가능하다.. 라는 식으로요.
아...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금 나와라 뿅!도 어떻게 서술하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진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
- Lv.1 범과같이
- 11.01.19 16:12
- N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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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istor
- 11.01.19 16:16
- No.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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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6:21
- No. 42
지니어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사실 그 이론에 대해서는 이미 자세히 정립이 돼있습니다.
문제는 그것도 길다는 거지만요...휴...-_-;;
그 도구는...설명을 하자면 물질의 근원이라고나 할까요...
특수상대성 이론을 보면 물질 자체가 에너지라는 걸 증명했는데, 그걸 기초해서 결국 에너지+정보라는 이분법적 구성으로 세계의 구성을 설명하고, 그 뒤에 진화 과정의 이유나 탄생 이유를 쓰고...마지막으로 동기라든가 그에 대해서 이리저리 떠들었는데...
사실 그 부분은 화학식 보다는 그냥 설정이니만큼...썩 대단하진 않군요. -_-;; 다만 도구 자체에 개연성을 주고자 최대한 노력은 했습니다.
그것도 좀 지루하긴 합니다만, 사실 저 과학적 설명 만큼은 아니기 때문에 그건 그대로 살리고 싶군요...
다시 한 번 조언 감사드립니다.(__)
p.s : 말씀하신 그 발상 자체는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써먹을 수 있을 만큼요. 솔직히 제가 만든 개연성보다 더 재미는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요 초기 설정 만큼은 고수하고 싶어서요. ㅋ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
- Lv.1 [탈퇴계정]
- 11.01.19 16:22
- No.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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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잠보맨
- 11.01.19 16:23
- No.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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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으갹당
- 11.01.19 16:26
- No. 45
다른 분들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제가 봤을때도 상당 부분 생략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은 것 같아요.
가만히 읽어보고 있으면 뭔가 한 바퀴 돌아오는 느낌이랄까요?
혼합물 설명 부분에서 일방적으로 말하는 형식보단 대화체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문단 없이 문장이 쭉 연결 되어 있으면 조금 버거운 느낌이 난달까요?
"자네는 이 세계의 물질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군. 한 가지 예를 들어보지. 자네 어떤 보석을 좋아하나?"
"흠...에메랄드요?"
"에메랄드, 그래, 에메랄드라던가 흔히 우리가 투명하고 아름답다고 여기는 보석들 대부분이 혼합물이지. 놀라운가? 우리는 순물질이 아닌 혼합물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 자네가 지금 입고 있는 옷, 자네가 딛고 있는 바닥 심지어 자네가 먹고 마시는 음식, 모든 것들이 혼합물이란 말일세.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순금 역시 순수한 금이 아니야. 아주 조금이지만 불순물이 들어가 있네. 여기서 순물질 하나만 이야기해보게, 자네 생각은 읽을 수 없지만 아마 지금 떠오르는 것 대부분이 혼합물일 껄세…….
대략 이런 식이랄까요?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건필하세요! -
- Lv.1 [탈퇴계정]
- 11.01.19 16:26
- No. 46
transistor님 말씀이 참으로 옳습니다. ㅋ
그런데 사실, 냉정하게 말 한다면 저 글은 제가 읽고 싶어서 만든 글입니다. ㅋ
그러니까 최초의 의도에 따라서 글을 쓴다면, 저 방식을 고수하는 게 옳겠죠. 그러나.....
글이라는 게 말이죠, 일정 분량 이상이 되니까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뭡니까? 최초 의도와는 엇나갑니다만, 어느 한쪽을 버리는 것도 우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말씀하신 바와 같이 개연성을 추구해 독자를 놓치는 것도, 자신이 하고자 했던 처음 의도도 모두 혼란스러워 졌었던 거죠...
둘 모두 건지자면 균형을 잡는 방법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충고하신 대로 최대한 노력을 해서 언젠가는 잘 조율해 보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 Lv.1 [탈퇴계정]
- 11.01.19 16:28
- No.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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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6:30
- No.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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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6:32
- No. 49
예전에 잠시 벌꿀달(2)님과 같은 소설을 생각해 본 적이 있었기에 조언드립니다. 물론 정말로 쓰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제 생각따윈 무시하시고 쓰시겠지만... 일단 말씀드리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쓰신 내용만을 봤을 때 일단 소설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벌꿀달(2)님이 쓰신 글은 소설이 아니라 단지 과학적 지식을 서술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다체적인 지식들이 들어가는 소설을 보면 놀랄만큼 과학적, 또는 철학적인 내용들이 담겨져 있지만 절대 그 내용을 하나부터 열까지 그저 '서술'하진 않습니다. 그 대신 그 지식을 기반으로 한 정말 작가만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것입니다.
부분만 보았지만 지금 벌꿀달(2)님이 쓰신 글은 고교과정만 공부해도, 또 인터넷만 잘 찾아보면 충분히 알 수 있는 그저 '사실'을 서술한 글에 불과합니다.
무엇이 몇 mg이고 무엇이 몇 %이며...서술하는 것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 수치에서 가능한 현실적인 효과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공대생이고 고등학생때도 문과 쪽 공부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정치, 경제, 역사 같은거 그냥 밥말아 먹었습니다만, 제가
행정부는 무엇무엇으로 구성되어있다. 사법부.. 어쩌구 저쩌구.. 헌법이 ~~라고 단지 그것만을 서술했다고 합시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 구조에서 나오는 '틈?' 결점? 등에서 독자가 정말로 흥미를 느낄 수 있고 감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해야 그때서야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문과라고 하셨는데 문과학생치고는 과학적인 지식이 풍부하시다는 것 정말 대단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정보를 가공해서 보다 의미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독자를 무시하고 그저 현학적인 작가는 외면받습니다. 또한 그건 작가의 아이디어를 생각해주지 못한 독자들의 잘못이 아니라 작가의 무지일 뿐입니다. -
- Lv.1 [탈퇴계정]
- 11.01.19 16:37
- No. 50
숭숭웅님, 말씀 감사합니다.
그 말씀처럼 이 소설은 이대로는 아무런 대중적 가치가 없겠지요..
저도 그 부분이 걱정이 되서 상담을 했던 거고요. ㅋ
확실히 단순한 지식의 나열이라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라면 좋아하겠습니다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혼자 본다면 모를까, 여럿이서 본다면 지루할 뿐이겠죠.
말씀하신 것처럼 독자를 무시하지 않는 그런 작품으로 다시 재구성해 보겠습니다. ㅋ 그게 잘 된다면 언젠가는 인터넷에서 연재를 할 수도 있겠지요.
p.s : 과학적 지식이 풍부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ㅋ 정말로 풍부했다면 조금 더 요령있게 잘 서술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전 저 소설을 쓰려고 공부한 거라서, 배운 걸 그대로 표현하는 방법 뿐이었기 때문이지요. -
- Lv.78 냥냥님
- 11.01.19 16:38
- No.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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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6:40
- No.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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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어™
- 11.01.19 16:43
- No.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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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6:44
- No.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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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6:45
- No.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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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6:47
- No.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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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벤
- 11.01.19 16:59
- No.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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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7:06
- No.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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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7 포른
- 11.01.19 17:20
- No.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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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7:27
- No.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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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거울의길
- 11.01.19 17:34
- No. 61
20대 초반에 미적분을 창시하다시피 하고 고전물리학을 완성했다고 할 수 있는 그 뉴턴도 한때는 진지하게 연금술을 연구했지요.
설명이 너무 긴데 서로간에 짧은 문답식으로 정리하고 개념은 포괄적으로 해서 깊이 들어가는 군더더기는 줄이고 각주를 두어서 챕터 뒷면에서 따로 설명해서 이해를 돕는건 어떨까요..? 퇴마록처럼 말입니다.
후후..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셔서 동지 의식이 느껴지는 군요.
여하튼 이정도까지 공을 들이셨다니 충분히 연재할만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리메이크해서 연재해 보심이 어떨런지..
물리 화학의 맥락인 엑기스만 전달할 수 있다면 나머지 군더더기는 방편의 문제일뿐 이해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피노자의 언급처럼 먼저 제1원리를 알게된다면 그다음은 일사천리죠. 설명을 연역법으로 할것이냐 귀납법으로 할 것이냐 성질을 잘 판단하시구요.
유명한 애니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치밀한 설정을 기반으로 헀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가며 형이상학적인면을 건드리는데 그런데도 잘 먹히지 않습니까.
리메이크만 제대로 한다면 대단한 작품이 탄생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
- ANU
- 11.01.19 17:35
- No.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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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후마
- 11.01.19 17:38
- No.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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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6 [탈퇴계정]
- 11.01.19 17:40
- No.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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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7:48
- No.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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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루드밀라
- 11.01.19 17:49
- No.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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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7:51
- No.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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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7:55
- No.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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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18:00
- No. 69
여러분, 모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냥 지나쳐도 되는 글이었는데, 이렇게나 많은 분이 오셔서 좋은 말씀을 남겨주시니 정말로 도움이 됩니다.
인사치레가 아니라, 진짜로요. 정말 다양하고 좋은 방법을 접했습니다.
저 혼자 생각했으면 떠올리지 못했을 그런 수많은 방법을요.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올리며,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제가 올린 질문이기에 상담해주신 분께는 한 분 한 분 꼭 대답을 해 드려야겠지만, 혹시라도 미처 살피지 못해 대답을 못 드린 분이 계신다면 양해를 부탁합니다. (__)
저는 이만 일이 생겨서 가 봐야 할 것 같기에, 더는 상담에 응하실 필요가 없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뜹니다.
혹시라도 귀찮게 해 드리고 답변은 못 드릴까 봐 남기는 글이니, 그 점도 오해는 없으셨으면 하고요.
그럼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 잘되시기를 빌겠습니다. -
- Lv.3 빅파더
- 11.01.19 18:38
- No.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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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9 rainstre..
- 11.01.19 21:34
- No.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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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19 21:58
- No.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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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20 05:22
- No. 73
줄거리가 뭔가요?
전 본문에 써놓으신 내용을 다 이해하고 있긴 하지만, 소설은 뉴스나 논문이 아니니까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빠짐없이 다뤄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예를 들어 192명의 사람이 있을때, 줄거리 전개에 있어 중요한 숫자가 아니라면 얼마든지 200여명 정도로 전달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위인들을 소재로 한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위와 같은 장치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지요. 그들은 대체로 자신의 분야에 대해 정통한 사람들이었고 따라서 전문지식도 뛰어났지만, 그것들에 대해 굳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거든요.
가장 중요한 건 화자(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가?와 이 글이 어디로 가는가?이니까요.
수고하세요 -
- Lv.62 쵸코코칩
- 11.01.20 09:14
- No.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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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20 16:14
- No.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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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01.20 16:14
- No.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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