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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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취서생
- 10.11.15 15:07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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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KYO
- 10.11.15 15:12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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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뱈코
- 10.11.15 15:42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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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촌
- 10.11.15 15:51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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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아옳옳옳옳
- 10.11.15 16:05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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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도덕선생
- 10.11.15 16:12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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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KYO
- 10.11.15 16:13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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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도덕선생
- 10.11.15 16:15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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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ternich
- 10.11.15 16:16
- No. 9
감사합니다 라는 한자어가 고맙습니다 라는 우리말 표현보다 격식을 갖추고 예의 잇는 표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아버님(어머님)은 잘 계시는가? 보다는 춘부장(혹은 자당)어른께서는 강녕하신가? 와 같이 한자어가 예의에 맞고, 우수하고 격식을 갖춘 표현으로 인식을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쩔 수 없는 언어의 변천과정이죠. 예전 한자문화권의 영향이고 지금은 영어문화, 일본문화권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겠죠.
레알. 돋다. 간지난다도 마찬가지죠.
예전에는 '우와 진짜 작살이다.' '종니 끝내준다' 라고 표현했으면 요즘에는 '우와 레알 간지난다 혹은 돋는다' 라고 표현한 것이죠.
결국 예전 표현에서는 한자어, 욕설, 비속어가 주로 사용됐다면 요즘에는 영어나 일어, 줄임말(혹은 간소문자?)가 표현되는 것을 볼 수 있죠. 아.. 물론 욕설 비속어는 아직도 확고한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군요. 그리고 hobycacu님 말씀처럼 돋다라는 표현을 할 때 주어가 생략되서 구체성이 없기 때문에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이지 큰 문제될 것은 없는 표현 같습니다.
그냥 이런 현상을 언어의 역사성, 사회성, 창조성으로 보면 될 듯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른 단어로 대체 되겠죠.
언어의 파괴, 침해, 폐제 등의 현상이든 뭐든 결국 언어의 변천과정의 하나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전이라고 하기는 뭣하지만 그래도 여러 진통 과정을 통해 언어의 표현 영역이 넓어진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문법 오류나 번역체의 경우도 결국(언어의 경쟁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표현과 글을 외면하는 사람이 많다면 언어의 변천과정에서 도태될 것으로 생각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원하면 그런 표현들이 늘어나겠죠.
야채와 채소 중에서 야채는 일본어 야사이(やさい)에서 나왔기 때문에 쓰면 안된다. 일제의 잔재일 뿐이다.라고 해서 배척하고 바꿔가는 것은 좋지만 그것도 이미 우리 언어의 한 부분으로 된 것이니 언어의 표현성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뭐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는 분들이나 국어학자들이 보면 들고 일어날 발언이겠지만...
그리고 레알. 간지, 돋다 등의 비정상적 혹은 비문법적 표현은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표현들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자연도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생각나는 게 많지는 않지만 예전에 유행했던 신동엽씨의 [안녕하시렵니까?]나 [열나 짬뽕나] 같은 표현들. 최근 문제되는 박명수씨의 언어파괴 유행어는 잠깐의 웃음만 주었을 뿐 사회적으로 언어파괴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 등을 보면 크게 우려할 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그런 표현들이 난무함으로 인해 경각심을 갖고 우리 말을 가꾸고 아끼려는 움직임이 일었듯이 어떻게 보면 순기능적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그런 말을 쓰면 유치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오해받기 쉽죠. 레알, 간지 같은 표현도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요?
언어의 변천과정이야 어쩔 수 없는 필연적 과정이니 인정하더라도 쿄님 말씀처럼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사용하는 분들이 있다고 해도 굳이 그런 분들에 대한 도덕적 비난은 있어서는 안 되겠죠. -
- Lv.57 KYO
- 10.11.15 16:18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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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한없는세상
- 10.11.15 16:26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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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9 부정
- 10.11.15 17:07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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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옥소
- 10.11.15 17:55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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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디르카
- 10.11.15 18:04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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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룡[文龍]
- 10.11.15 18:09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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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룡[文龍]
- 10.11.15 19:10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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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뱈코
- 10.11.15 19:23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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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feel
- 10.11.15 19:26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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追惺
- 10.11.15 19:46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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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5 에시오
- 10.11.15 19:59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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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Clari
- 10.11.15 20:01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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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7 헤븐즈
- 10.11.15 21:01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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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르씨엘
- 10.11.15 21:05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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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7 [크레파스]
- 10.11.15 21:19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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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1 크레니스
- 10.11.15 21:44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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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한운보
- 10.11.15 23:47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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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권오재
- 10.11.15 23:53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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