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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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Jett Rhe..
- 10.10.30 21:25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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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0.10.30 21:2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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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膳物)
- 10.10.30 21:32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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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 한
- 10.10.30 21:32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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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宗師
- 10.10.30 21:34
- No. 5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1) 교정하는 경우에......
교정하면 시작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부분에 완성도를 높일 수가 있습니다. 이게 일종의 설정부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교정을 열심히 하면 완성도가 상당히 올라 갑니다.
이후 이러한 설정을 토대로 조금씩 살을 붙여가면 굉장히 좋은 글이 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하면 자기자신과의 싸움이 됩니다.
특히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보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자기자신과 싸워야 되는 말처럼 쉽지가 않지요.
잘 아시겠지만, 글을 끝까지 갈 수 있는 것은 누군가 봐주는 사람이 있을때, 힘이 나고 보람이 생깁니다. 이것이 안되는 상황에서 혼자서 묵묵히 자신의 글에만 집중하는 것이 쉽지가 않겠지요.
하지만 이게 제대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2) 교정하지 않는 경우.....(저도 이런 경우!!!)
뒤를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앞 글에만 집중하는 방식입니다.
이러면 뒤에 엉성한 부분이 남기에 이탈하는 독자가 많이 생깁니다.
대신에 지금 쓰고 있는 부분에만 집중하는 거죠.
그러면 뒷글보고 이탈하는 독자중에서 분명히 코멘트를 달아 놓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것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앞글에 반영하는 거죠.
이러면 앞글의 완성도가 올라가면서 이것때문에 뒷글을 억지로 봅니다.
욕을 많이 하겠지만.....
이렇게 쓰면 글에 이것저것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대신에 혼자서 외로운 투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열심히 봐주는 독자분이 있고, 열심히 격려를 해주니까요.
이런 도움을 얻으면 최소한 3-4권 분량까지는 갈 수가 있지요.
글은 쓰면 늘게 되어 있습니다. 3-4권 정도 분량까지 가면, 뒤글에 문제점은 훤히 볼 수가 있지요.
이때 교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 방법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글을 쓸수가 있습니다.
원칙은 (1)안이 맞지만, (1)안은 왠만한 의지가 아니면 매우 힘들지요.
선택은 스스로 해야 될 듯......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 Lv.1 Jett Rhe..
- 10.10.30 21:41
- No. 6
저는 대종사님과 좀 반대로 생각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초보작가의 입장에서 쓰신 질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교정을 보게되면 과도하게 살이 붙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혹은 개작을 거쳐도 그런경우가 종종 있죠. 작품의 올바른 교정은 홀로 보는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협력을 얻어서 보아야 맞는다고 봅니다. 그래서 서문에서 교정을 봐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교정을 보지않고 완결을 짓는 형태의 후자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하나의 연재를 작가가 마음먹은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연재해낸다는것이 상당한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한국의 일부 드라마처럼 그날 각본을 짜서 찍는 형태가 아니라, 처음부터 시작과 끝의 큰 줄기를 흐트러지지 않게 연재해 나가는 것이 의지력이 꽤 필요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또한 글이 발전해 나간다면 이전을 보고 질타하기 보다는 점점 나아지는 실력에 독자들도 즐거워하실거 같네요:) -
- 싱싱촌
- 10.10.30 21:48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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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무상제
- 10.10.30 21:49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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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9 rainstre..
- 10.10.30 22:59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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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宗師
- 10.10.30 23:19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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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1화림1
- 10.10.30 23:47
- No. 11
제 생각엔 그저 일단 끝까지 쓰고난 다음에 손을 보시는 것이 나을 듯 싶은데요. 제가 지금 그러려고 하고 있구요.
저도 지금 쓰는 글이 처녀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처음엔 무상제님과 같은 고민도 좀 했지만, 지금은 그저 일단 제 생각대로 끝까지 쓰고자 하는 중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덧글로 조언해주신는 분들의 의견을 앞으로 써나가는 내용에 약간은 반영해야겠지요.
퇴고, 글의 전체적인 수정 등은 글을 마무리 짓고 난 뒤에 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앞에서 고쳐봐야, 어차피 시간이 지나고 글쓰는 실력이라든지 안목이 늘어나면 어차피 또 고치고 싶은 마음이 들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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