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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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2 박무광
- 10.09.27 11:4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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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롬아
- 10.09.27 11:51
- No. 2
작가의 역량 부족이겠지요.
주인공을 천재로 그리고 싶은데 바른천재를 그릴 수 없으니 주변을 바보로 만들고 하향평준화해서 주인공을 천재로 만들고...
일반인이 하루를 생각해서 알 수 있다면 그건 일반인의 범주라고 생각됩니다. 일반인이 몇날을 생각해도 겨우 간을 보는 것이 천재의 범주 아닐까 싶은데 작가가 몇 시간 생각해서 글을 써내려가니 천재아닌 천재가 나오고 주변인이 멍청하게 나오는 거 같습니다.
생각하는 시간이란게 자료의 조사 수집 검토에서 부터 종합해서 생각하고 고민해서 정리하고 문장을 배열하는 모든 과정인데 자료를 몇권은 정리하는지 모르겠네요.
지략쪽으로 가면 정리뿐 아니라 심도있게 이해를 해야할테니 더 힘들겠죠.
이런게 아니라도 센스있게 주변의 멍청함을 멍청함이 아니게 잘 포장한다거나 가려주는 필력이 있다면 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죠.
모두 작가의 능력미달, 노력미달..
제 비교에 좀 과장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 Lv.62 한뫼1
- 10.09.27 11:52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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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심심꼬장
- 10.09.27 11:54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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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무의식
- 10.09.27 12:15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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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8 높새
- 10.09.27 12:17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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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8 저냥그냥
- 10.09.27 12:20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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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잠긴상자
- 10.09.27 12:24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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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0 부정
- 10.09.27 12:37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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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6 [탈퇴계정]
- 10.09.27 12:40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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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6 [탈퇴계정]
- 10.09.27 12:43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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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호운비
- 10.09.27 13:39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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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호운비
- 10.09.27 13:41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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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uaz
- 10.09.27 13:44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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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르씨엘
- 10.09.27 13:56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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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닢
- 10.09.27 14:13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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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9 INCEDENT
- 10.09.27 14:36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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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백린(白麟)
- 10.09.27 14:39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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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0 하네스
- 10.09.27 14:44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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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9 흑발요괴
- 10.09.27 14:48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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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2 외로운남자
- 10.09.27 15:07
- No. 21
설봉 작품들의 주인공들이 엄청나게 뛰어나게 나오지만,
천재라기보다는 그냥 예언가들이죠...
추론 혹은 추리의 과정은 물론이거니와 단서조차없이
그냥 잠시 사색하는 장면이 나오고 나면, 이후의 전개는 이미
주인공의 예측대로 흘러가고 있죠...
이런 것은 비단 설봉 작품들뿐만 아니라 머리좋은 천재형 주인공이
나오는 작품들에서도 흔히 보이는 현상이죠...
머리는 좋아야하는데, 추론과정은 그리기 힘들고 복선과 단서를
배치해서 글을 전개할 능력, 필력, 자료, 시간도 없고...
그러니 주인공이 이럴것이라고 예상하고 부하 혹은 동료들에게
지시하면, 적들은 그대로 따라서 나타나고 부하와 동료들은
주인공에게 감탄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것이죠...
천재를 바라지도 않습니다만, 미래를 보는 전지한 예언자 주인공은
좀 안봤으면 싶습니다...차라리 그냥 우연이라고 이야기해주는 편이
보기 더 편하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
- Lv.40 鬼斬
- 10.09.27 15:48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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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7 말린콩
- 10.09.27 16:05
- No. 23
두가지 요건이 충족되기 때문이지 않을가 합니다.
첫째, 통념상 판무는 대충 써 갈겨도 재미만 있으면 된다.
그러니 작가의 정의만으로 모든 설정은 정당화 되는 논리가 지배적입니다.
옹호하는 독자들도 상당수 있으니 굳이 힘들게 노력할 필요가 없겠지요.
둘째, 작가들의 노력 혹은 프로의식 결여.
작가가 천재가 아니라도 작중 인물의 뛰어남은 얼마든지 서술 가능합니다.
작가는 글 속의 시간과 사건 등 모든 요소에 대한 지배적 위치에 있고, 현실 속의 수많은 지식을 차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물의 뛰어남을 작가의 정의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녹아들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 중 케릭터는 능동이 아닌 수동, 즉 작가가 하나 하나 움직여야 합니다.
하나의 사건을 전개하기 위해선 수많은 고뇌와 수십배 분량의 배경지식과 수정이 있어야 합니다.
이 힘든 과정을 수십번 거쳐야 한 권의 책이 완성되지만, 이 과정을 거쳐도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힘든 과정보다
작가의 한 줄 정의와
윽.
수~~욱.
쾅
서극 서극.
등등의 몇 초의 고민과 몇 줄의 서술만으로도 시장에선 충분히 어필되기 때문에 어려운 선택과정을 회피하는 것이겠지요.
빌 게이츠가 되기 보단 불량식품 사장이 되길 선택하고 시장에 뛰어든 작가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지만
현실은 불량식품 사장이 되길 원한 작가들도 지나치게 옹호하니 패털티 적은 쪽으로 많이 몰리는 것은 어쩜 당연한 것일지도. -
- Lv.90 이루어지리
- 10.09.27 17:32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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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찍찍이
- 10.09.27 17:50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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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9 밤의쏘가리
- 10.09.27 17:53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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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취서생
- 10.09.27 18:21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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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6 털털이
- 10.09.27 19:53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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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3 호랭이담배
- 10.09.27 20:01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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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Sayy
- 10.09.27 20:17
- No. 30
... 재가 예전에 어떤 서울대교수인분이 연설한 강연 녹취록을 봤는데 옛날사람들도 머리가 엄청 똑똑한거 같던데요...
[그런데 이순지가 이렇게 정교한 달력을 만들 때 달력을 만든 핵심기술이 어디 있냐면 지구가 태양을 도는 시간을 얼마나 정교하게 계산해 내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칠정산외편’에 보면 이순지는 지구가 태양을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365일 5시간 48분 45초라고 계산해 놓았습니다. 오늘날 물리학적인 계산은 365일 5시간 48분 46초입니다. 1초 차이가 나게 1400년대에 계산을 해냈습니다. 여러분, 그 정도면 괜찮지 않습니까?]
이게 재가 본글중에 재일 기억에 남는건데, 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무협소재가 더 예전이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멍청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저는 이글을 보기전까지 그냥 옛날사람들은 우리보다 머리가 떨어진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
- 오정
- 10.09.27 21:05
- No. 31
판무작가들이 많이 쓰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나,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는 당연히 천재를 표현하기 힘듭니다. 작가가 그 인물이 되어야하는데, 거의 모든 작가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에 획기적인 방법이 나올 수 없죠. 독자가 생각하는 그 수준 정도 뿐이죠.
천재를 표현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관찰자 시점' 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예로 탐정 소설 '셜록 홈즈' 에서는 평범한 왓슨이라는 사람의 시점에서 천재인 '셜록' 을 관찰하는 방법을 이용해서, 그 천재성을 드러내죠. 여기서 쓰인 방법은 '3인칭 관찰자 시점'.
'얼음나무 숲' 이라는 소설이 있는데,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바이올리스트 천재인 '바옐' 을 표현하였죠. 이 소설에서 쓰인 방법은 '1인칭 관찰자 시점.'
천재에 대해 이야기하는걸, 독자가 유치하게 본다는 건, 준비가 부실하며, 공부를 전혀하지 않고 글을 쓴다는 것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아니면, 초중고등학생들의 기호에 맞춰서, 유치하게 일부러 글을 썼다는 것이겠죠.
예전에 봤던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신문에 대문짝하게 실릴 정도로 영향력 있는 문학상을 탄 인물이, 좁은 골방에서 포르노 소설을 쓰고 있던 장면이..... -
- Lv.49 쿠울
- 10.09.27 22:32
- No.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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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0 육감
- 10.09.27 23:16
- No.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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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1 과객14
- 10.09.27 23:27
- No.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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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Spaz
- 10.09.27 23:38
- N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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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6 뀨아아악
- 10.09.28 00:17
- No.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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