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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적당히 타협하면서 대충 대충 올리면 2주 정도에 한권도 나올 수 있겠죠. 하지만, 작중 개연성을 부여하고, 초기 설정을 흐트러트리지 않으면서도 한달에 1권 정도의 글을 쓰는 것은 극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글을 빠르게 쓰시면서도 작품의 깊이가 느껴지는 분들을 보면 그냥 좌절감만 들더군요. 그래도 글쓰는 것 자체를 좋아하기에 완전히 꺾이지는 않고 오늘도 조금씩 끄적거리고 있답니다.

이야기가 잠시 딴데로 샜는데, 꼬리곰 님이 글을 쓰시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신다는 말은 좋은 의미로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과의 타협을 하지 않고, 좀더 좋은 글을 내기 위해 수정하고 수정하고 또 수정하는 동안 한권당 1년이 걸릴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너무 초조해 하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고 쓰세요. 개연성 다 무너트리면서 빠르게 글을 쓰는 것 보다는 오래 걸리더라도 완벽한 작품이 나오는게 작가에게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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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도 좋지만 독자도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양질의 책을 읽을수만 있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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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 권에 6개월 걸리도록 손이 느린데
그닥 퀄리티가 좋지는 않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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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킬로바이트 쓰는 데 1년 걸렸습니다. 하지만 다시 읽어보니 영 아니더군요. 좌절했습니다. 문피아에서 여러 작가님의 작품을 보며 나도 저렇게 잘 써야지, 라고 다시 마음을 다잡으며 조금씩 써 내려가고 있는데 요즘 들어 작품평을 부탁한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져 기뻐하고 있습니다. 힘내셔서 쓰고 계시는 좋은 글, 많은 분께 읽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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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권 분량 장편의 글들을 완결내신다는 것부터
이미 존경스럽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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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한님은 그런 의미에서 쵸인이시지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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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플롯을 짜다 막히고 짜다 막히더군요;;
orz 플롯이 잘짜여도 묘사에서 막히는 경우도 많고..
게다가 제 묘사가 흔한편이라는 평도 많더군요;
(더불어 그 덕분인지 머릿속에 잘 그려진다는 얘기도 다행히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요즘은 플롯조차도 잘 안짜지더군요 ㅠㅠ
일단 글이 진행되는 과정이 작가인 자신부터 납득이 되야될텐데 그게 안되니....

이래서 떡밥을 많이 던지면 안된다는듯 하네요 orz...
어쨌든 전민희님이나 이영도님, 이런분들 정말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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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책 한권 읽는데 다섯시간 정도 걸리는데 .. 빠르시네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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