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 au*****
작성
19.04.24 08:08
조회
362

※ 읽기 전 주의사항

- 본 아이디는 공모전 300위 이하 작품들 중 나름대로 괜찮은 작품들이 빛을 못 보고 묻히는 것이 안쓰러워서 눈팅만 하던 독자가 급하게 만든 아이디입니다. 따라서 가입일이 굉장히 최근입니다.

- 특정 작가의 지인도 아니며 돈 받고 하는 아르바이트도 아닙니다.

- 개인적인 의견이며 절대적인 판단자료가 될 수 없음을 알립니다.

- 게시판에 맞지 않다면 바로 삭제 후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 저는 출판세대인 1세대부터 3세대까지의 작품을 즐겨 읽었던 독자이며, 따라서 웹소설의 웹소설을 위한 웹소설에 의한 미친 가벼움+미친 가독성을 기피하는 독자입니다. 이 취향에 맞지 않으시는 분은 미리 뒤로가기를 누르시기를 바랍니다.

- 작품 선정은 공모전 출품작중 조회수 1000미만+일반연재 작품으로 한정합니다.

- 최소한의 맞춤법, 지나친 온점 및 반점 사용 지양, 지나치게 짧은 문장의 나열 및 지나친 의성어/의태어 사용 지양 등을 고려했습니다.

- 어그로성 제목은 제목으로 유입가능한 독자가 많다는 의견이 문피아 안에 대부분이길래 제외했습니다.

- 아래의 글은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은 글+그냥저냥 나쁘진 않은 것 같아서 다른 분들도 함께 보고 판단해주셨으면 하는 글의 목록입니다. 제 취향이 아닌 소설도 몇 있습니다.


=====================



1. 주인공이 너무 많다

장르 : 퓨전.판타지

http://novel.munpia.com/150964

소설 속 회귀이지만 본인이 쓴 소설 속 회귀, 정확하게는 자신이 구상한 소설 설정 속 세계로 회귀했다는 설정입니다. 소설 속 회귀지만 스탯창이 뜨는 것으로 보아서 게임판타지 설정도 차용한 듯합니다. 주인공에게 설정집이 따로 지급이 되었다는 설정이고, 남의 스탯창까지 멋대로 엿볼 수 있기에 전개 자체에 막히는 느낌은 전혀 없이 고속도로를 그냥 달리는 전개입니다. 배경 느낌상으로는 백망되 느낌과 가장 비슷한 것 같습니다. 중세 배경, 게임 판타지 설정 차용, 주인공이 모든 것을 꿰뚫어보고 시원하게 전개 진행해가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볼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2. 새벽의 성전

장르 : 판타지, SF

http://novel.munpia.com/150691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SF느낌이 강한 판타지입니다. 초반 몇 화에는 의성어/의태어 사용이 잦아서 조금 멈칫했지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적어지는 느낌입니다. 세계관이 생각보다 방대하고 조직 자체가 세세해서 18화 가까이 진행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세계관 설명이 덜 끝난 것 같습니다. 긴 프롤로그 같은 느낌이네요. 캐릭터도 제법 많아서 스케일 큰 거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맞을까 싶습니다. 중간에 여동생 나오는 씬은 조금 라노벨을 떠오르게 하지만 특별하게 부각되는 것은 아니고 그냥저냥 방대한 세계관과 빠르게 지나가는 사건사고들로 읽을 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먼치킨이지 않은 주인공이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3. 누가 주인공인가

장르 : 판타지, 퓨전

http://novel.munpia.com/151504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고 있는 소설입니다. 회귀 소재가 나오지만 특이하게 회귀를 한 주인공과 시간선에 남겨진 주인공이 따로 나오는 것 같으며, 시점은 남겨진 주인공을 기점으로 진행됩니다. 호흡이 빠르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이 먼치킨인지 아닌지 헷갈리는게 책방주인인 평범한 설정인데 자기 책방에 있는 모든 책을 다 기억하고 있어서 책 속의 세계로 넘어갈 때마다 그 세계관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뭐 이런 설정인 것 같습니다. 게임 설정도 차용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스킬 이름이 다 한글화 된 것 같은 게 특이합니다. 웹소설보다는 일반 판타지 소설에 가까운 문체입니다.

(+1화가 메밀꽃 필 무렵의 첫소절로 시작해서 뭐지이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한컴타자연습 생각나더군요.)


4. 푸른 하늘의 아리아

장르 : 판타지

http://novel.munpia.com/153495

개인적으로 문체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웹툰을 연상하게 하는 전개이며 미친 사이다 전개보다는 소소하게 전개를 밟아나가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문체는 괜찮긴 한데 문장과 문장 사이의 간격이 너무 넓어서...가독성을 노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편했습니다. 세계관 설명이 장황하게 늘어지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과 히로인이 딱히 고구마 전개를 보여주거나 하는 게 아니라서 호흡이 조금 느린 것만 감안하시면 그럭저럭 괜찮게 읽어 나갈 수 있는 소설일 것 같습니다. 

(일연 75000자인줄 알았는데 지금 확인해보니까 5만자 가량이네요. 그치만 적은 게 아까워서 일단 올려두겠습니다.)


5. 겨울의 끝

장르 : 판타지, 전쟁 밀리터리

http://novel.munpia.com/153125

문체가 괜찮습니다. 묘사도 적당하고 이야기 전체가 복잡하지 않고 부드럽게 흘러갑니다. 전쟁 밀리터리가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판타지의 느낌이 강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주인공과 로맨스도 살짝 들어 있는 느낌인데, 약간 몽환적인 느낌의 아포칼립스 소설이라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았습니다. 세계관 자체는 절망적이라서 설원의 에델바이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분위기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주인공들이 만나서 초반의 이야기라서 큰 사건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나름 챙겨보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더 있기는 한데...이 정도만 적어도 기빨리네요

추천 글에 올리고 싶기는 한데 만든지 얼마 안 된 아이디로 추천글 올리면 지인계정 의심받는데다가 한 편을 길게 리뷰할 자신도 없어서 그냥 간단하게 이렇게만 올립니다.

작년에는 백망되가 대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지금 상위권에 있는 소설들은 전부 판타지 스토리 중심이라기보다는 정말 웹소설다운 가독성과 라이트함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라 저하고는 잘 안 맞더군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랑 비슷한 취향 있으신 분 계시면 같이 읽어주시고 괜찮은 하위권 소설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갠적으로 저 위에서는 ‘누가 주인공인가’와  ‘겨울의 끝’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저랑 같은 취향이신 분들 한 번 읽어봐주시면 작가님들이 중간에 연중하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는 버팀목이 되지 않을까 응원해봅니다!


저도 모든 소설을 체크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조회수 1000미만의 아직 빛을 못 본 작품들을 추천하고 싶으신 분들은 팍팍 추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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