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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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7 만렙도끼
- 17.08.19 23:37
- No. 1
음... 쌓아 놓은 것이 다르니 시작 스타트가 다르다. 어찌보면 당연한 논리 같습니다. 하지만 전 이게 당연한 논리로 받아들여야 할지 아니면 그런 것을 '불공정함'의 한 잣대로 보고 점점 개선해나가야 할 과제인지 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걸 일반사회에 조금 과정되어? 연계시켜 본다면 대기업의 새로운 음식 가게 브랜드 런칭과 외식업에 처음 뛰어 들어 브랜드를 만든 사람과의 차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사람들이 두 브랜드를 보았을 때 그래도 일단 대기업 쪽 브랜드에 더 눈이 가겠죠. 쌓은 인지도가 있을 테니까. 하지만 때때로 골목상가를 보면 대기업 브랜드가 망하고 개인외식브랜드가 살아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들의 남다른 전략과 맛 때문이겠죠. '인지도'라는 것은 어쩌면 큰 무기 중에 하나입니다. 전략전 자산이죠. 있는 사람에게는 내가 쌓아놓은 것이니 당연한 무기라고 말할테고 없는 사람은 저렇게 다 인지도로 장악하고 있는데 새로운 브랜드 런칭이 가능하겠냐고 주장하겠죠. 둘 다 맞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쌓아 놓은 인지도를 깡끄리 없애고 처음 출발선에서 시작한다... 그것도 좀 역차별적인 부분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만... 소설 연재에 관련된 얘기이니 거기에 적용해서 만약 불공정함을 없애려면 아예 기성 작가는 홍보도 하지말고 새로운 아이디 파서 연재를 해야겠지요.. 흐음... 신인 작가도 기성 작가도 공정한 선에서 출발한다라... 결국 이건 제도적인 문제보다도 기성작가만 찾지 말고 신인작가에게도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는 우리 마음가짐에 달려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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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3 416점
- 17.08.20 11:40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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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7 만렙도끼
- 17.08.20 14:43
- No. 3
아~ 그렇군요. ㅎㅎ 제가 본질을 보지 못하고 헛물을 보고 말았습니다. ㅠㅠ 부끄러워지네요. 어쨌든 그 부분은 그렇게 느끼 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유료연재를 하던 도중에 연중을 하고 다른 작품을 쓰면 신뢰도가 떨어지겠지만 무료연재 중에 연중을 하고 새로운 글을 쓰는 것은 음...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독자로서의 저는 너그러이 이해?할 것 같습니다. 제가 열낸다고 이미 연중된 작품이 재개되는 것도 아닐테고 차라리 응원해주고 새로운 작품이 질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말이죠. 신뢰감이 떨어지고 안떨어지는 건 개개인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도 그런 선택을 한 작가들이 져야하는 몫이겠죠.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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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3 416점
- 17.08.20 20:1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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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7.08.25 18:08
- No. 5
저는 글을 쓰는 입장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보자면 독자의 덧글과 작은 관심에도 힘이 나서 글을 쓰게 되니 글을 연재하는 자체가 하나의 원동력이 됩니다. 그래서 만약 연중을 하게 되더라도 글을 연재해보는 경험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독자의 입장에선 재미있게 읽고 있는 글이 연중되고 사라지면 그만큼 허탈한 일도 없죠. 때문에 인지도가 없는 신입작가의 글은 경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쓰는 입장이나 읽는 입장 모두 정당하다는 것.
하지만 완결을 내기 전에는 '작가'라는 칭호와 인지도를 기대하면 안되는 것 역시 맞다고 봅니다. -
- Lv.25 가토스
- 17.09.02 13:48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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